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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답답해서 글을 써보네요....

딸기카고

10.05.14 22:41:15추천 2조회 1,087

짧다면 짧은 기간이지만 여자친구랑 220일 정도를 사귀고

 

이번주 화요일에 헤어져버렸습니다....

 

미련한 짓이겠지만 제가 저번주 화요일부터 이번주 화요일까지

 

식음전폐하고 매일 술만 마셨습니다...제가 생각해도 미련하군요

 

결국 어지러워서 병원가보니 영양실조라고 하더군요ㅠ

 

전 군제대후 복학해서 한창 학교 다니고 있는 24살 학생이고

 

여자친구는 빠른 89년생으로 학교에선 4학년

 

이제 취업준비생이었죠;;;;

 

 

 

헤어진 원인은 제가 좀 여자친구를 많이 힘들게했습니다

 

제가 잘못한게 많았죠...

 

제가 4월달 들어서면서 집 사정과 제 개인사정이 정말 안좋아서

 

전 그나마 기댈수있는 여자친구에게 힘들다 힘들다 그러면서 투정을 부렸는데

 

그 당시 여자친구도 힘들었습니다....시험공부에 과제에 취업 생각에;;;;

 

제가 하도 힘들다 힘들다 그러니깐 여자친구는 혹시나 제가 더 힘들어 할까봐

 

자기가 힘들단 소리를 못했다고 하더군요

 

나한테 그런얘기를 못하고 자기 고민을 풀고 상담을 하려고 친구들 및 아는 사람들과

 

연락을 하다가 28살 직장인 오빠가 좋아졌다고 하더군요;;;

 

같이 있으면 편하다고 하더이다....

 

 

 

그전에 4월 중순부터 그런낌새가 좀 있었습니다...

 

밤에 통화하고싶어서 전화해보면 계속 통화중이고

 

문자 하는 횟수도 많이 줄어들고;;;;

 

막상 만나면 괜찮았습니다 그래서 전 그냥 단순히 친구들과 고민 상담 하고 그런줄알았었는데

 

그사람에게 기대고 있을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그사람이 좋아진것도.....

 

그리고 한창 그때 전 제가 힘들다고 하거나 그러면 저한테 다시 관심을 줄줄 알았습니다;;;

 

제가 긁어서 싸운적도 몇번 있었구요;;;;

 

 

 

어떻게 보면 제대로 사귄 이성으로는 이번 여자친구가 처음이었습니다

 

제가 좀 서툴렀죠;;; 제 친구들도 그러더군요

 

딴사람 한테 기댄 여자친구 잘못도 있지만

 

계속 힘들다고 칭얼댄 제 잘못도 있다고 하더군요;;;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맞는거 같네요;; 원인 제공한 사람은 저였으니...

 

그래서 붙잡아 봤습니다 몇번이고;;;;;하지만 안될거같다네요

 

울면서 말하더군요 또 이런일이 생길거같다면서;;;그만 울고싶다고 그만 힘들고 싶다면서요

 

제가 다신 안그런다고 그러면서 지금 기대고 있는 사람 내가 다시 잊게 해줄께라고도 해봤지만

 

결론은 똑같더군요 그래서 물어봤어요;;;그사람 사랑하냐고

 

사랑한다고 하더군요;;;28살 직장인이면 이제 좀있으면 결혼을 앞둔 나이인데

 

그사람은 과연 여자친구를 결혼 상대로 생각할까요??아니면 그냥 잠시 스쳐가는 인연으로

 

가지고 놀려고 그러는 걸까요;;;속된말로 할꺼다하고 더 좋은 사람  안정된 직장 가진 여자가 

 

생기면 버릴려고 그러는 걸까요;;;;;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제가 여자친구를 정말 많이 좋아했던것같아요..

 

이렇게 힘들줄은 몰랐거든요...울기도 많이 울었고ㅠ 가슴이 뻥 뚫린거같네요

 

이제는 전화도 받지 않네요...ㅠ

 

일단은 제가 언제까지고 기다린다고 했습니다.....

 

친구들은 차라리 빨리 딴여자를 만나라고하더군요;;;

 

제가 잊는게 맞는 거겠죠??

 

정성어린 답변 부탁드립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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