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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으로 만난 고딩을 만나고왔습니다 ㅎㅎ

비쟐

10.08.30 22:52:24추천 6조회 2,596

어제 채팅으로 만나서

 

4시간 동안 수다떨고

 

오늘 급만나기로 하고 만났습니다 ㅎㅎ

 

물론 건전한 만남으로다가..

 

 

 

출발하기전에

 

절대 자기보다 먼저 출발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기다리게하는거 싫다고 ㅎㅎ

 

개념이 좀있으심

 

 

 

근데

 

저도 맞춰나간다고 늦게나갔는데도 좀 늦게 오더군요... 한 20분... 더워죽겠는데... 좀 짜증이 났지만..ㅎㅎ

 

암튼

 

만났습니다.

 

ㅇ ㅏ~~ 역시 사진빨은 좀 있더군요

 

근데 뭐 치명적인 정도는 아니고

 

원래  B+ 정도에서

 

B- 정도로 하락?ㅋㅋ

 

평범정도에서 플러스 귀염상 정도로

 

뭐 괜찮은 정도였네요ㅋ

 

글구 들었던데로19살로 안보이는 아주 성숙하더군요 ㅎㅎ

 

몸매는 뭐.. 스튜어디스 지망생이라.. 자세히는 뭐 못봤지만 ㅎㅎ

 

좀 짧은 정장 스타일 치마같은 바지를 입고왔는데

 

다리는 A+ 이더군요 ㅎㅎ

 

 

 

 

만나자마자 미안하다고 난리가 났습니다.

 

사실 깜박 졸아서 지나쳤다고 털어놓고 ㅎㅎ

 

미안하다는 말을 아주 계속 하더군여 ㅎ

 

 

 

전 이런거 생전 첨이고 소개팅 한번도 안해봤습니다. 이 나이 먹도록..ㅎㅎ

 

전 여친이랑 아~주 오래사겨서

 

첨 보는 여자랑 데이트 하는건 태어나서 처음이었습니다 ㅎㅎ

 

 

그래서 많이 걱정했는데

 

분위기는 괜찮았습니다.

 

채팅에서도 워낙 말이 잘 통했어서 실제 대화도 수월하게 되더군요

 

계속 하하호호 한건 아니지만 괜찮았습니다

 

 

제 계획은 원래

 

7시쯤만났기 떄문에

 

밥을 먹고

 

고딩이니 술은 안먹이고

 

차나 한잔 하려 했습니다

 

근데 밥 다먹고 나서 '머할까' 이러니까

 

'오빠 걷는거 좋아해요?' 이러더군요

 

 

 

 

1시간반동안 걸었습니다. ㅠㅠ

 

아 난 더워죽겠는데 무슨 여자애가 힐신고도

 

주구장창 잘 걷데요..

 

걸으면서 얘기를 많이 해서 어색한건 많이 없어지더군요

 

 

 

뭐..

 

이 아이는 거의 좋다는 식으로 말을합니다 ㅎㅎ

 

내가 말투가 귀엽다니까 친구들한테는 안그런다면서

 

오빠 앞이라서 귀여운거라더군요

 

 

ㅎㅎ 아 말투가 좀 귀여워서 그 말할땐 진짜 좀 귀엽더군요

 

나쁜놈인건가요~

 

 

그런식으로 대화하고

 

담에 만나면 노래방가자그래서 그러자하고

 

 

 

 

마인드는 아주 건전한거 같더라고요 ㅎㅎ

 

9시쯤 됬나

 

걷다가 목말라서 뭐 좀 마실까? 그랬더니

 

이제 집에가야되요ㅠㅠ

 

이러더군요 ㅎㅎ

 

그래서 지하철역까지 또걸어와서(ㅠㅠ)

 

빠이빠이하고 갔습니다.

 

어짜피 고딩이었기 때문에

 

딱히 뭐 할 생각은 없었기 때문에

 

즐건 맘으로 빠빠이 했습니다.

 

 

 

흠.~ 이제부터가 문제인데

 

어떻게 할지 고민이네요 ㅎㅎ

 

 

그냥 뭐... 잡담이었습니다..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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