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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의 기술좀 알려주십쇼...

쑥임

10.10.09 16:06:21추천 2조회 1,146

아 정말 참다가 오늘은 제가 정말 화를 내야 할 상황인데--;;;

 

좀 조리있게 지가 좀 이해해먹을수 있게

 

잘 말해 주고 싶거든요...

 

상황은 이렇습니다....

 

아침 일찍 한교선배랑 알바를 하고와서 점심이나 사주려고

 

문자 날렸습니다

 

-머해!!- 답장 없었습니다

 

자고있나? 생각하고 전화했습니다...안받더군요...

 

문자 보냇습니다..

 

-자고있어? 집앞이야 인나면 연락해 기다릴게-

 

답장 오더군요...

 

"나 여수야 오지마~~~"

 

허탈 햇죠-...가기전에 말을 하던가...그러면서

 

"왜갔는데" 물어봤습니다

 

답장이 없더군요....-_-.....

 

하...요즘 여기서 바람 피다 걸린 여친님들글 마니 읽어서 순간

 

저도 확 돌더군요...역시 이것도 역시 인가?

 

전화를 계속 햇습니다...네 안받는거죠....그런겁니다...(전화만 17통 했네요--)

 

열이 계속 받더군요....

 

문자 날렸습니다

 

-너가 어제 어디 간다고도 안했고...아침에 전화했는데 받지도않았어-...근데 갑자기

 

  여수래...너가 멀 잘못했는지 모르겠지?? 왜 전화 못받는 상황이고 문자는 왜 못할 상황

 

 일가?? 이제 변명 해라...단 오빠 의심 안가게 잘 말해야 한다..."

 

......

문자를 씹더군요....--//

 

그래서 여친 친구들 한테 연락 해보라고 시켯습니다...

 

친구들 역시 안받는 답니다...-_-;;;;

 

근데 제가 딱 거는 순간 통화중 걸리더군요-_-..

 

이게 연락을 해서 통화중이 걸린건지...그 친구녀석이랑 같이 통화눌ㄹ서

 

통화중 걸린건지는 모르겠지만...순간 화가 확 나는 겁니다....

 

-통화중....너 앞으로 오빠한테 연락 하지마라...-

 

진짜 이러고 다지웠습니다-_-....핸폰 번호며...사진이며....

 

그리고....2시간후 문자가 왔더군요--;;;

 

 

여친님 문자

 

-내가 평소에 뭘 그렇게 잘못행동했다고 몇시간 전화 안받는다고 의심해...

 

 내가 오빠 몇시간 전화 안받은다고 의심한적 있냐...그냥 너 맘대로 생각해라"

 

 

이러는 겁니다-_-;;;;;

 

 

 

진짜 왠만하면 제가 화를 내지도 않아요--;;;;;;;근데 이건 진짜 저녀석 잘못 아닙니까???

 

진짜 조리있게 조목조목 하나하나 따져서 옆으로 세어나가지 않게

 

" *빠 제가 잘못했어요" 이 한마디 나오게

 

꾹소리 못하게 만들 방법 하나만 알려주십쇼....

 

세르반테 10.10.09 16:30:18

ㅎㅎ 우선 여수가 나오니 반갑네요. 학교를 순천에서 다녔고, 집이 여수라 ㅋ
지금 상황을 보니 여자친구분이 잘못을 하셨네요.
그렇다 하더라도 여자친구분에게 이기려고는 하지마세요.
오래 사귄 커플 또는 서로 많이 좋아하는 커플들이 자존심 때문에 헤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감정적으로 가면, 싸우게 되요.
글쓴이님은 님대로 화가 나신것 같고, 여자친구분은 자신을 의심해서 조금 화가 난것 같기도 하네요.

남녀 사이에는 대화가 가장 필요하다가 생각되요. 연애든, 섹.스든 대화를 잘하는 커플이 원만한 연애를 하죠.
싸움의 기술이라...싸움을 애초에 피하는게 가장 큰 기술인데ㅎ
사실대로 말하세요
"너 밥 안먹었을것 같아서...챙겨주려고 연락한건데 연락이 되질 않아서 걱정했다.어딜가면 어딜간다, 무슨일때문에 간다라고 하면 내가 덜 걱정하지 않겠냐. 말도 없이 갑자기 여수간다고 하고, 이유도 알려주지 않고, 연락은 계속 안되고. 의심이 아니라 걱정부터 하게 되는게 내 마음이다. 혹시 무슨일이 생긴건 아닐까, 걱정에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물론 너가 말못할 사정이 있었을거라 생각은 되는데. 그래도 너를 걱정하는 사람 생각해서 다는 말 못해주더라도 대략적으로라도 안되냐. 너가 오빠 입장이 되어서 한번 생각해봐라."등등...

세르반테 10.10.09 16:32:41

화가 났다고 해서 극단적인 말은 삼가하세요. 헤어지자, 연락하지마라, 사과하기 전에 볼 생각하지마라

이런 말들이 은근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들이라, 별것도 아닌일 그냥 웃고 넘어갈수 있는 일에 서로 연락안하다 헤어지는 경우가 꽤 있어요.

우선 여자분이 왜 여수에, 왜 연락을 하지 못했는지부터 아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대략적인 대화는 전화로 하시고, 직접적인 대화는 만나서 얼굴보고 하세요.


도움이 못 되어 드려서 죄송해요
싸우는건 약하다 보니 다른분이 말씀해주실듯 ;;

어름맨 10.10.09 17:09:22

제코가 석자입니다만.. -_- 일단 인생의 선배로서 말씀드릴께요..
정황상 의심의 여지는 충분하지만 일단 릴렉스하시고, 싸우려들지 마세요.. 싸움이란 자체가 승자와
패자가 나뉘는 건데.. 님이 이기고 지는게 중요합니까? 여친이 져서 내가 젖소-_-라고 말해주면 님의
속이 후련해질 것 같습니까? 이런 말할 상황은 안되지만(제코가 석자;;) 초등학교이후 말싸움으로 져
본적이 아직 없습니다.-_- 여친과의 말싸움이요? 맘만 먹으면 제가 잘못해놓고도 이긴적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겨본들 남은거 하나도 없습니다. 언젠가 그러더군요.. 오빠와 언쟁하다보면 언제나 내가 나
쁜년, 속좁은 여자로 결론나버리고 전화끊거나 집에 돌아가는 길에 억울하다못해 분하다고...
연인관계에서 싸워 이겼다고 두발뻗고 잘수도 없거니와 졌다고 진심어린 반성하고 다음에 잘해야지
하는 커플 못봤습니다.. 결정적인 증거가 나오지않는 한 심증이나 개연성만으로 너무 여친을 궁지에
몰지마세요.. 그냥 쿨하게 너무 걱정되니까 다음부터는 절대로 그러지마라.. 화를 냈던 것에 관해서는
포커스를 "걱정"쪽으로 몰아야지 절대 "의심"쪽으로 몰면 안됩니다.. 누차 강조하지만 이런 말할 주제
는 못됩니다-_-

오직lcd 10.10.09 19:50:28

슥빡! 슥빡!

황금풍뎅이 10.10.09 21:23:29

여수에 왜 갔는지, 충분히 받는걸 왜 받지 않았는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원찮으면 두들겨패세요

yksrgs0 10.10.10 14:03:08

저는 결혼할것도 아닌대...
폭력까지 써가면서 만나야하나 그런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그냥 끝내시는게.. 폭력은 진짜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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