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공유 이슈 연애·결혼·육아 게시판 글쓰기 게시판 즐겨찾기

소개팅 하고....

수야-*

12.09.20 14:13:20추천 1조회 1,844

아놔... ㅋㅋㅋ 사람 죠낸 헷갈리게 하는 처자가 생겨서...ㅜㅜ

 

일단 아는 사람 통해서 소개 받았고 저나 그 처자나 작은 나이는 아닙니다.... 적어도 지금 이성으로 만나는 사람은 장난으로

만날 그런 나이는 아니지요.... 결혼을 생각해야 하는 그런 나이...

 

첨에는 소개 시켜준다고 할때 저도 그닥 나가고 싶은 맘은 없었지만 일단 나가서 만나보니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이더라구여

 

그래서 몇주간의 텀을 두고 계속해서 만나 약 4-5번 정도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상대방도 저에게 아예 맘이 없지는

않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는데.. 이게 또 막상 직접 만나서 얼굴 맞대고 있을때랑 저랑 떨어져 있을때 행동이 너무 다르

니 제가 너무 헷갈리는 겁니다... 단 둘이 있을때 어색하다거나 그런건 전혀 없거든요... 

 

저희 둘을 소개시켜준 주선자는 둘이 잘 되어 가는거 같으니 저보고 밥이라도 자기한테 한끼 사야 되는거 아니냐고 그런말도 하시고....(참고로 주선자가 여성분이랑 같은곳에서 일합니다....)...

 

전 제 맘에 드니깐 자주 보고 싶고 하니깐 먼저 보자고 하는데 문제는 제가 만나자고 하믄 약속 잡기가 힘듭니다... 첨엔 다른 약속이나 일 때문에 바빠서 그런것이라 생각 했었는데 이게 몇번 계속 약속 잡기가 까이고 나니깐 저도 좀 짜증이 나서.... 그러다가 시간이 맞아서 또 막상 만나게 되면 둘이서 잘 놀구요...

 

여성분이 자기 친구한테 절 소개 시켜주기도 했었고...(소개 멘트는 이번에 여차 저차 해서 소개 받은 오빠다 이런식..)

같이 다니믄서 제가 화장실 간 사이에 여성분이 밥값 계산도 자주 하고...(사실 같이 밥 먹을때 제가 더 많이 얻어 먹은듯..)

 

주위 친구놈들은 절대 여자는 자기 맘 없는 사람한테 자기 친구를 소개시킨다던지 허투로 자기 돈 쓰진 않는다 라면서

일단 계속 만나 보라는데 이건 뭐 자꾸 모양새가 제가 좋아가지고 못봐서 안달 난것처럼 모냥새가 돌아가니 솔까 존심도

좀 상하고 걍 때려치울까 생각 중인데 어찌 해야 될지를 몰것네요...

 

여자 첨 만나본 놈도 아니고 한데.. 이게 밀당인건지...도통 헷갈리네요.. 

이런 식으로 감정낭비 하고 싶진 않은데...-_- (서로 좋으면 만나는 거고 아님 마는거지.... )

아님 걍 나 간 보는건지... 아놔 헷갈려~.... 어찌 생각하시나여

 

사진첨부
목록 윗 글 아랫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