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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제가 아직도 호구인건지..

창천의권

12.12.21 07:07:03추천 2조회 2,596
제 글들 검색해서 앞얘기 보셨던 분들이면
딴남자 만나서 헤어졌고
제가 잘 참다가 또 널 못잊는것같다 의사표시를 했었구..

그러자 그녀는 너만 괜찮다면 친구사이로 보자고 하길래 알았다 그래도 널 좋아하는 맘은 안없어질거라 했죠

일주일정도 지나고 오늘 뭐하냐고 영화보자고

하길래 어젯밤에 밥먹구 영화보구 술한잔 하고 왔네요...

지 남친이 시간이 있었는데도 굳이 절 본 이유가 궁금합니다 머.. 잠깐 둘이 사이 안좋을때

제가 그녀 머리를 식혀주는 역할이라고 볼수도 있겠네요..

막상 너 결혼정말 하는거냐 물어보면 좀 대답회피식으로 가거나 머 막상갈생각하면 무섭다느니..

흠.. 둘사이에 균열이 생긴건지

모르겠다만 부처님같이 그녀앞에서 얘기하고 웃고 떠드는 제 모습을 보니 참 호구중에 상호구네요

제가 아직 잊지못해서겠죠..

크리스마스날두 잠깐 볼거같고 신정때는 약속을 잡아놨습니다. 같이 놀기로..

짱공형님들 생각은 어때요? 제가 그녀를 다시 쟁취하려면..?ㅜ

몸짱락커 12.12.21 07:48:12

돈을 많이 많이 버세요. 그러면 쟁취할수 있습니다.

창천의권 12.12.21 07:49:14

ㅠㅜ 음악쪽 일하려는 사람이라 시간이 좀..ㅜ

내맘의풍차 12.12.21 09:35:17

결론부터 말하면 호구 맞습니다. 희망고문 당하고 있네요.
남녀 누구든 오랜시간동안 50:50으로 균형있게 사랑이 유지된다면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겠지만,
둘이서로 첫눈에 반해 동시에 같은 감정을 갖고 사귀지 않는이상.
한쪽으로 흐르게 되어있습니다.

남녀간의 사랑은 무수한 이론과 논리와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해도
부모가 자식한테 가지는 절대사랑을 뛰어넘을 순 없습니다.
양쪽에 물통이 달린 시소를 생각해보세요.
물통안에 물은 사랑이라고 칩시다.
처음 한쪽은 물이 가득차 있고 한쪽은 비어있습니다.
한쪽에서 물이 졸졸졸 흘러 비어있던 한쪽을 채워나갑니다.
그 물이 깨끗한 물이라면 비워져있던 한쪽을 채워나가 고여도 썩지 않습니다.
물이 다 흘러 가득차게 되면 반대로 다시 흘려 보내줘야 합니다.
그리고 시소가 평행이 될때 까지 서로 흘려주고 또 다시 흘려주고 해야되죠.
남녀간에 사랑은 이런 것 같습니다.
만약 비어있던 물통이 새는 물통이라면 물을 흘러 보내도 소용없는 것이고,
물자체가 썩어있어도 되지 않겠고, 물통인줄 알았는데, 기름이 발라져있는 통이라도 안되겠죠?

님은 연애가 처음입니까?
아니면 그런 행동을 되풀이 하고 있습니까?
그런관계는 무한루프가 될 뿐 절대 회복이 되지 않습니다.
내가 더 잘해주면...그녀도 내 마음을 알아주겠지.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건 아니겠지요?

저도 한 때는 사귀는 사람과 사이가 좋지 않거나, 내가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별로 좋아해주지 않을때
나를 정말 좋아해줬던 사람에게 연락해서 만나고 그랬습니다. 하지만 그건 어릴 때 철없을 때 얘기지요.
서로에게 못할 짓이고, 나를 정말 좋아해줬던 사람에게 못할 짓입니다.
아마 그 여자분도 이런 마인드로 님을 만나겠지요.
지금 사귀는 남자와 다시 관계가 회복되면 님은 까맣게 잊혀질겁니다.
본인을 먼저 중심으로 세우시고, 서로 동등한 입장으로 사랑해 줄 수 있는 여자분을 만나십시오.
지나고 나면 황폐한 가슴만 남게 됩니다.

창천의권 12.12.21 09:43:54

아..어떻게하면 좋습니까 다 알지만... 절제가 되질 않아요...ㅜ

창천의권 12.12.21 09:44:55

다음엔 돌직구를 날려볼 생각도 있어요 잠깐 남친이랑 힘들다고 나 보는거냐고

폭탄마 12.12.22 05:06:16

좋은 말씀 감사

니가먼고 12.12.21 11:39:17

저번에도 글 썼는데...

여자분이 남친이랑 사이 좋으면 당신은 다시 찬밥 잊혀진 존재가 됨.

그저 지금처럼 어장에서 허우적거리다... 징징되다. 끝나는 거임.

세상의 반이 여자인데 그 여자 없다고 죽는 것 아니고,

담에 좋은 여자 만나 사랑하다 보면 이 때 왜 벙신짓 했는지 자신에게 쪽팔릴거임

당장 여자번호 삭제하고 수신차단하고 당장 글쓴이 분 앞에 일들에 몰두하십시오.

The_u_m 12.12.21 23:00:09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너무 격한 말일것 같고, 좀 그만하세요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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