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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이고 들어가야 할까요?

주문진

14.04.09 13:40:02추천 1조회 1,660

여친하고 싸웠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별일 아닌긴한데.. 버릇을 고쳐볼까 하다가 싸움이 약간 커진 케이스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여친은 참 착한데 굳이 단점을 딱 하나만 꼽자면 너무 자기 중심적입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건 꼭 해야 되는? 그런 거....

저의 단점은 싸움이 나면 전화를 피합니다. 전화로 해결보고 싶지않거니와 사이즈가 커질까봐 사전에 차단하자? 이런 케이스구요. (여친이 전화 안받는거 제일 싫어라 함) 

 

저번주 토/일요일 연타로 배려없이 너무 자기중심적으로 일을 진행해 화가 나 싸우게 되었습니다. 싸우면서 그냥 찢어지게되었는데 여친이 전화가 빗발치더군요. 자연스럽게 전화를 피했는데 카톡으로 메세지가 막 들어오더군요.. 

그래서 카톡으로 실랑이를 하게되었습니다. 서로 문제점 언급하면서 흐지부지 하게 마무리되었고 오늘까지 연락을 서로 안하는 상황입니다.

 

연애하는 1년동안 싸움 없이 지냈다고 보심되고요. 최근들어서 3~4번 싸우게 되었네요 -_-;;

 

앞전에도 제가 먼저 숙이고 전화해서 화해유도했구요. 이번 경우에는 어찌해야 할까 고민입니다. 숙이고 들어갈까? 아님 버텨볼까요? (서로 결혼전제로 만나고 있습니다.. 하~ 사실 마음이 불편해 일이 잘 안잡히네요...)

 

 

 

DEPT 14.04.09 15:06:54

숙이세요 그게 편해요
못해도 20년 이상을 그런 성격으로 살아왔는데 님하고 만난 1년 사이에 바뀔리가 없잖아요
결혼하고 천천히 맞춰가는 수 밖에...ㅎㅎ

히허 14.04.09 16:41:56

전화 피하는것 부터가 일을 크게 만드시는거 같은데, 대화로 풀 생각을 하셔야죠 전화를 피하면 피할수록 상대방은 더 열받는다는거...결혼전제라고 하시니 이런저런 작은 실랑이들도 많을텐데 숙이는게 맘편합니다.

파무침 14.04.09 16:54:20

길게 쓰다 그냥 짧게줄입니다. 전 이런거 절대 못참습니다 여자들은 남자한테 배려해라 뭐해라 바라면서
지는.. ㅅㅂ ㅋㅋㅋㅋ
딱봐도 1년간 안싸운건 안싸운게 아니라 님이 참은적이 많았을란 생각이 드는데 아닌가요?
그냥 님이 참은거에요 싸움안하려고
방법은 두가지밖에없어요 그냥 쭊 결혼하고서도 참든지, 잘잘못 가리고 서로 먼저 사과하도록 대화를 나눠보든가 서로 이야기 하는데도 지잘났다고 조잘대면 답이없는거고요 쩝... 여튼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니가만약 14.04.09 18:17:24

숙이세요~~ 그래야 결혼생활도 편할거에요~~~~ 자기중심적으로 하는게 님한테 지대한 큰 피해를 주는 짓만 하지않는다면야 ...

리열리스트 14.04.09 20:01:04

왜 서로 정력을 이상한 곳에 낭비를 할까..

지맹자 14.04.09 21:47:33

사람의 흔한 착각 중 하나가 상대의 단점이 너무 치명적인데도
다른 좋은 것들을 계속해서 보고는 착하다 뭐다 하면서 이미지를 포장하고는 그게 사실인냥 생각하는 거에요

그나저나 1년 사이에 얼마나 호구처럼 봐주기만 했으면 여자가 끝까지 제멋대로겠습니까?
아니다 싶은 것에는 아니라고 대답할 줄도 알아야 되는데 싸우는게 싫다는 이유로 피해왔으니
지금 이 지경까지 온 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거죠

방법은 존나 간단해요
결혼 전제라고 했는데 그 전제로 자기 위치를 묶어두지 마시고 다른 여자들이랑도 자주 어울려요
여자친구는 그걸 보면서 화도 나고 속상해 하면서 자존심이 밑바닥 칠 때 쯤 되면 자기 위치를 자각할겁니다
그게 싫으면 결혼해서도 주도권도 못 쥔 채 잡혀 살면서 용돈 받아 쓰는 능력 없고 쉬운 남편으로 인생을 보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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