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공유

이제 2달 다되가는 커플입니다


여자친구가 취준생이라 학원다니면서 병원 실습도 하고잇어요.


그래서 평일에도 아침부터밤까지 바쁘고 토요일아침도 실습을 하는바람에 일요일만 만나고 있습니다.


여기까진 좋은데... 얘는 관계에 대한 노력을 안합니다


실습끝나고 집오면 밥먹고 씻고 바로 휙 자버립니다. 아무말없이요 ㅋㅋㅋ


어느날은 학원끈나고 바로자겟답니다. 아무말없이.. 부연설명도없고 '웅 나잘게' 이게 끝입니다 ㅋㅋ


친구만날때나 실습끝나고 회식할땐 기본 한시간 두세시간은 연락두절입니다. 딴짓 한다곤 생각안하는데 이렇게연락 안하면 내가 불안해할거란 생각 안하나 싶습니다


연애초기라고 좀 얘기도하고싶고 만나는 하루 뭐하고놀지 얘기좀 하고싶어도 얘랑은 대화진행이 안됩니다. 답장시간이 길면 3시간이니까요


만나서도 피곤해만 합니다. 하루는 집에서 30분 걸리는 곳으로 놀러갓더니 집갈때 온갖 불평불만을 다 늘어놓습니다. 다신 이런데 안나온다고.


그래서 이젠 걔네집근처에서만 놉니다. 뭘 하고싶은것도 보고싶은것도 없습니다. 의욕이없습니다.


실습전에 한가할땐 친구만나고 날 만나겟답니다. 알바끝나고 할건없지만 도서관가서 3시간넘게 밥도못먹고 기다립니다. 뭐 답장도 없고 얘 저녁안먹엇을수도 잇으니깐. 3시간뒤 답장와서 친구랑 계속 잇어줘야 할것같답니다 ㅋㅋㅋㅋ


연애초반 서로한테 믿음도 만들고 애정도 키우고 특별한 존재가 되려는 노력을 안합니다. 그냥 남자친구 명패 달아놓고 주기적으로 만나면 그게 연애인줄 아는 것 같습니다.


얘는 3번 연애를 햇답니다. 20일, 80일, 30일

저는 2번 연애를 햇습니다. 2년, 2년반


제가 얘한테 바라는게 과도한걸까요? 매일매일 기분이 왓다갓다 합니다. 어떻게 생각해야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