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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를 보고있자면, 쇼펜하우어 말이 맞아서 너무 불편합니다.

아는사람얘기

20.06.08 18:10:49추천 6조회 4,539

 

 

모든 여자가 매춘심리를 가지고 있다는게...

 

말이 되냐 미친거 아니냐 싶다가도..

 

진짜 불편함을 느끼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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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분명 사회적으로 교육도 충분히 받았고,

 

세상을 살아오면서 사회화 되며 규범과 제도 안에 살아오는데,

 

오히려 정상적 사고개념이 원래 그런거라며 무너지는게

 

결혼에 다다르고, 결혼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는

 

결혼정보회사 같은 곳을 보다보면 느끼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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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자기보다 잘난 남자 찾는게 본능적으로

 

당연하다고 여자 입에서 말하던데,

 

그게 당연하면...

 

아니 그게 왜 당연한건지 일단 모르지만 그렇다 쳐주고라도,

 

그럼 그 남자는 왜 그 여잘 만나는거지?

 

실제로 그렇게 약간 차이를 두고 이뤄지는 혼인관계를

 

많이 보다보니 느끼는 점이었는데,

 

결국 그 밑바닥 근저에... 기인하는...

 

아 이 불편한.... 

 

결혼도 유사한 형태의 매춘이라는 말이..

 

맞아떨어지는게..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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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양재진씨랑

 

시어머니한테 집 비밀번호를 알려주네 마네로 토론하던

 

여자패널아줌마가 생각나는데,

 

그 끝자락에 논리가 안되니까

 

마지막 하는 말이 "그럼 우리가 애 낳아주는건요?"

 

라고 해서 모두가 기가 차 하는 걸로 토론이 그냥

 

그렇게 흐지부지 끝나는걸 봤는데,

 

그 영상에 달린 댓글들이 하나같이

 

"미친X, 애를 낳아준댄다 ㅋㅋㅋㅋㅋ"

 

였는데,

전 이걸 보면서 그 여자 내면심리가 보였는데....

 

사실 하고 싶었던 말은,

 

"그럼 내가 남편한테 정기적으로 잠자리를 제공하는 건요?"

 

였던 건데,

 

본인 스스로 성을 제공하고 그에 대한 갭을 메꾼다고 말을 하는 꼴이니,

 

매춘심리를 드러내는게 너무나 불편해서.

 

매춘부가 될 바엔 미친 여자가 되는게 낫다 싶어가지고

 

애 낳아준다는 말을 한 것 같은 느낌이 강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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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실 사회 어딜 가든 모임이나 어떤 집단 안에서

 

여왕벌 놀이하는 경우를 봐도, 그 밑바닥에 깔려있는게

 

매춘심리더라구요.... 물론 그걸 알고도 버팔해주는 수컷들이 더 큰 문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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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하고 나한테 와서 징징대는

 

여자애한테 상담을 해준적 있었는데,

 

결국 맨 마지막에

 

자기가 잤던 걸 후회하는게 보이던데...

 

이유가 잠을 잔게 자기가 손해보는 것이라는 의식을

 

밑바닥에 깔고 가더라구요.

 

마음 주고 다 줘서 몸을 준거라고 표현을 하는데,

 

우린 유니세프가 아니죠.

 

줬으면 받는게 있어야죠. 기브앤테이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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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이들수록.... 마지막 연애의 충격 뒤로..

 

조금 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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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성혐오자가 아닙니다.

 

딩 때 쇼펜하우어 인생론 책 접하면서,

 

이 양반이 위대한 철학자라는데,

 

여성관을 보면서... 와... 이거 미친거 아닌가.

 

본인의 성장과정이 별로 순탄치 않아서

 

모친에 대한 혐오로 갖는 생각인가...

 

이 양반 논리대로면 울엄마도 매춘부인데,

 

이거 가히 미친거 아닌가...

 

---------------------------------ㅓ-----

 

정서상 너무너무넌무너무

 

불편해서, 도저히 받아들일수가 없는 사고방식이다 싶었는데,

 

대한민국의 남녀갈등에서 보이는 기저심리고,

 

결국 결혼은 현실이라며 결정사 찾는 여자들 밑바닥 기저에

 

깔린 심리고,

 

불공정거래 하지 말라는 김미경강사의 말에 응가를 한가득 드신 표정 짓던

 

여자패널들의 밑바닥 본심인게...

 

그리고 사실 20대의 연애에 대다수 남자들이

 

우쭈쭈해주며 받아주는 밑바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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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겁나 불편하네요

 

쇼펜하우어가 맞아떨어지는게 너무 싫어요.

 

칸트도 그랬고,

 

철학을 공부한게 후회됩니다.

 

 

 

P.S. 그리고 제 예전글에 절 미친X 취급하며

잘생긴 놈은 이런 글 안싸지른다며 욕을 하던 선비님들,

쪽지로 개인톡주시면 언제든 연락드릴게요.

님들같은 딸잡이들의 속마음을 너무 솔직하게 반대로 드러내서 불편하셨나봐요.

 

매춘하고 싶으시죠??

 

 

좋은느낌이다 20.06.09 15:13:02 바로가기

어설프게 배운 사람들이 이런 병에 빠지기 마련이죠. 철학 배운다고 책좀 읽은 사람들 특징이 초반에 몇권 읽고 본인들이 세상의 비밀을 깨우치기라도 한 듯 염세주의에 빠져서 주위에 찝찝한 기운 퍼뜨리고 다닌다고 하죠.

쉐도우 복싱 그만하고 그냥 현실을 사세요.
쇼펜하우어건 니체건 유명한 철학자라도 그저 그 본인의 시점과 경험에서 본 주관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인간은 평생 1인칭으로밖에 세상을 볼 수 없으니까요.

남자도 사실 다를 바 없음. 남자도 본인이 팔리면 파는 심리 얼마든지 있어요.
그냥 현실적으로 안팔리니까 못파는 거지. 아 난 열심히 생산해서 사는 쪽이어야 되는구나 해서 그런 거지
기회가 되면 얼마든지 팔려고 드는 사례 많습니다.

게이 커플들도 우위에 있는 쪽은 팝니다.

별다르지 않아요.

아 뭐 솔까 길게 쓰고 싶지도 않은데 어차피 철학 건드렸으면 끝까지 가보든가
어설프게 배워서 혼자 괴롭다느니 쉐도복싱하지 마시고 걍 여기서 깔끔하게 접고 그냥 다시 세상에 나와서 현실에 부딪혀서 느끼는 감정을 본인의 철학으로 만들든 존나 진짜 공부하고 고민하고 인간에 대해 깨우치든가.

정말 많이 공부한 철학자들은 그렇게 어설프게 단편적인 지식으로 괴로워하지 않고 인간사에 담담해지고 단단해지는 모습이 더 많더군요.

쭌냥이 20.06.08 22:17:17 바로가기

철학을 공부한게 후회가 된다는게 참...철학을 공부하면 여러가지 인간의 삶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거죠. 당신이 알게 된 철학, 가치관을 적용해서 마치 인생의 진리일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게 위험하다고 생각됩니다. 가장 경계하는게 얇게 아는거죠. 세상에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 전부라고 생각하는게 가장 위험한거 같네요. 어떤 연애를 하시고, 어떤 사람을 만나셨는지 모르겠지만 이세상 사람은 당신이 만난 사람보다 휠씬 많고, 만나신 분들로 일반화 하기에는 놀이터에 고인 물에 소금쟁이와 같다고 보이네요.매춘심리가 아닌 여성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주관적인 생각으로 왜곡된 시선보다는 아닌 사람도 있다라고 한편에 자신의 오류도 있을 수 있다라는 가능성을 인정하는 삶의 태도가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네요.

피오르네 20.06.08 19:14:55

여자의 매춘심리는 당연한 것입니다.
섹스에 댓가를 지불해서라고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한트럭인데 매춘심리가 없는게 이상하죠.

여자가 매춘심리를 가졌다는 거에 대해 반대한게 아니라
찌질찌질 거리는 부분이 잘생긴 사람은 그런 고민 안한다는 뜻이었는데요 ㅋ
이상한 오해를 하시네

여자만 매춘심리를 가지는게 아닙니다.
여자들이 댓가를 지불해서라도 한번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한트럭인 남자또한 그런 심리를 가질수밖에 없죠.
내가 너에게 해주는 섹스의 가치과 니가 나에게 해주는 섹스의 가치에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면 이런 생각이 드는거죠.
내가 너랑 섹스 해주는데 모텔비는 니가 내야지 라고 생각하는 남자가 실제로 존재합니다 ㅋ

물론 여기서 핵심은 실제로 가치의 차이가 나는게 아니라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는게 핵심입니다.
어차피 섹스의 가치라는게 그냥 주관적인 것이지 객관적으로 측량될수 있는 부분이 아니란 거죠.
상대는 가치의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별 차이가 없거나 반대로 차이가 난다고 생각할 때 갈등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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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매춘심리는 여자라고 다 가지는게 아니고 자신과 상대방의 섹스의 가치에 차이가 난다고 생각할 때 발생한다.
여자만 매춘심리를 가지는게 아니다. 잘생긴 남자들도 매춘심리를 가질 수 있다.

아는사람얘기 20.06.08 19:28:30

제가 이걸 인정하기 싫은 이유가 프레임의 차이인데,
매춘심리를 여자만 가졌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이거 얼마나 불편한 것인지 아십니까?

인간 본질의 탄생 근원에도 결국 매춘이라는 뜻이에요.
님이나 저나 매춘심리의 결과물이라는 뜻이 됩니다.

롤하는 초딩들이 하는 ㄴㄱㅇㅁ ㅊㄴ같은 패드립이 패드립이 아니라,
본질적 통찰을 하는 발언이 되어버려요.

연애나 사랑을 시작하면 상대방이 다른 이성과 잠자리를 갖는 걸
당연히 안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남자들이 바람난다고 욕을 하죠.
사실 보통 마음을 준게 아니라 그냥 그 여자와 성관계를 하고 싶었을 뿐인 경우가 태반이죠.

전 이게 한 남자를 가졌다라는 여성의 입장에서 볼 때, 당연히 싫을 짓이기에
연애를 시작하면 서로의 신의고 약속이기에, 그 사람하고만 관계하고,
약속을 지키는 것이리라 봅니다.
적당히 절제할 줄도 알아야 하지만, 반대로 여성입장에서 자신의 성욕보다
자기 남성의 성욕이 강함을 인정한다면, 먹는 것 가지고 치사하게 구는 것도 아니고,
자신이 구속한 남성성의 욕구를 책임지되, 올바르게 책임지는데 딴데서 엄한 짓 하면
그놈이 쓰레기라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좀 비정상인가요?
매춘심리는 오히려 남자가 갖고 싶어해야 정상이죠.
상대적으로 더 많은 성욕을 본인이 원치는 않지만 갖고 태어났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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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연애로 시작한 관계에서, 그걸 관계우위의 수단으로
삼으려 드는 여자는, 혹은 그 해소를 위해 연애라는 포장지를 씌워서
성욕만 오로지 아쉬워서 만나려드는 남자를 만나는 여자도,

매춘이지 연애는 포장지겠지요.

그거였습니다.

웃기게도 말이죠.

근데 이걸 공론화해서 단어로 대놓고 표현해서
너 나랑 매춘하는구나, 연애하는 줄 알았는데,
라고 하니까 얼굴이 시뻘개지더군요.

사실, 매춘을 할 거였으면.... 연애라서 하는 데이트부터,
그 모든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는 성관계를 위한 수단이 되죠.
여자는 성관계를 제공하고, 저는 그에 필요한 과정을 거치는건데요.

그거 굉장히 소모적이고 가성비 안나오는 행위인 경우가 태반입니다.

정말 씁쓸하네요. 부정하고 싶습니다.

전 사랑하고 그 사람이 절 올바르게 책임지되,
저도 그 사람이 임신의 위험이나 그런 것으로부터, 최대한 안전하게,
책임지는 만큼 올바른 신의로 만나고 싶습니다.

프레임의 한 끗 차이인데,
자기 남자로 구속한 후에 그 성욕을 수단화하는 건,
정말이지 스스로를 창녀라고 규정하는 짓인걸 알면서도,
한다는게.... 너무 슬펐네요ㅣ.

연애 다시 할 수 있을까 싶네요.
잘생긴 남자라고 왜 성에 관해 고민을 안합니까.
누구나 다 혈기왕성하게 나오는 테스토스테론인걸요.

죄송합니다, 나쁘지 않은 외모로 20대 때 여성들과 많은 문제가 있어와본 결과물이
너무 불편해서, 저한테 한번 달라는 미씨들도 있었죠.
네, 거래의 수단이 되는게 싫어서였기에,
책임론을 만들고 싶었지도 모르겠습니다.

피오르네 20.06.08 19:42:22

1. 저는 오히려 남성의 성욕이 많다 - 수요가 많다 - 상대적 가치가 싸진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웃기게도
여성의 정절과 순결을 더 중요시 여기는 문화 때문에 여성이 섹스를 할때 잃는것이 많다고 가르쳐왔죠.
이 부분도 여성이 자신이 섹스 할때 '비용'에 포함시켜서 계산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2. 자기 이빨에 고춧가루 낀것도 직접적으로 지적해주면 화를 내는 여성이 많습니다.
진실은 때로는 거짓 음해보다 더 마음을 상하게 합니다.
매춘이 특별히 나쁜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몰라도 전형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면 화내는게 당연하죠.
저는 매춘이 너무 당연한 것이고 딱히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상대가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면 존중해주는게 매너죠.

3. 그리고 말이 매춘이지 부자연 스러울게 있습니까
영화를 같이 봐도 영화를 더 많이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돈을 더 내는게 맞죠.
대개 남자들이 20대에 성욕에 허우적 대고 있어서 손해를 보는 쪽일 뿐이지 그냥 성욕이 많은쪽이 불리한 경기일 뿐이죠.

4. 남자가 성욕이 원래 더 많으니 배려해 줘야 된다는 소리는
저한텐 마치 여자가 체력이 적으니 여성용 체력기준이 있어야 된다는 소리랑 비슷하게 들립니다.
어쩌면 님이 강자로 살아서 그런 말랑말랑한 감성을 가졌는지도 모르겠네요.
연애시장에서 약자로 살았던 제가 볼때는 연애시장은 그냥 약육강식의 사바나입니다.
그나마 일부일처라는 규제가 있어서 약자들도 어찌어찌 살아남는...
적자생존의 세계에서 타고난 약점이 있으니 배려해달라는 말이 통할리가요...

5. 딱봐도 님보다 떨어지는 사람이랑 사귀면 섹스로 대가를 요구받을 일이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전에도 말했지만 이 섹스의 가치라는건 주관적인 것이라
외적으로 많이 떨어지면서도 양심없는 가치를 책적하는 여자도 분명 있겠지만...
(반대로 외적으로 우월하면서 자신에 대한 가치 평가가 무척 떨어지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대개는 양심적으로 책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히려 님을 놓칠까바서라도 원하는 대로 받아주겠죠.
근데 솔직히 그런 여자 만나긴 싫으시잖아요.
전 심지어 외모가 우월하더라도 스스로에 대한 가치평가가 떨어지는 여자는 싫던데요.

마지막으로 저도 제 성욕이 참 짜증납니다.
하지만 평생 섹스의 노예로 사는 사람도 있지만 대개 30중반 넘어가면 섹스에 휘둘릴 일도 점점 줄어들죠.
지금 와서는 예전의 그 모든 병신같은 짓들이 부끄러워서 얼굴이 화끈거리지만 '열정적이었던' 어린시적 추억이죠.
정말 그 성욕 덕에 재미있었다고 생각해요.
게임도 피곤해하는 요즘 생각해보면 그래요....ㅠ

아는사람얘기 20.06.08 20:11:46

이 부분으로 어제 불알 친구랑 심하게 다퉜습니다. 그냥 이 여자 저여자 적당히 마음 건드리면서 장기적으로 만나라고 하더군요. 연애도 하면서 바람도 피우라구요. 그게 생물학적 본능인데 지혼자 도덕관념에 빠져서 지조인양 허세떨지 말라더군요.
어차피 여자들 매춘하려들지,
너 말마따나 진짜 너 사랑해서 책임진다는
생각 안갖는다고.
제가 만나봤다니까...
그건 걔가 아가씨니까 그랬던거고.
라고 하니 할 말이. .. . 하아. . .ㅠㅜ
미치겠습니다.

멘탈 나갈거 같아요.
부정하고 싶습니다 진심입니다.
쇼펜하우어는 틀렸으면 좋겠어요.

피오르네 20.06.09 10:01:33

그 부분은 걱정마세요.
세상의 모든 이론에는 모두 예외라는게 있습니다.
거시경제에서는 모든 사람이 이기적일 것이라는 전제하에 모든 것을 설명하지만
세상에는 이타적인 '미친사람'들이 은근히 많이 존재합니다.

연애를 극단적으로 건조한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도 있고 머릿속이 꽃밭인 순진한 친구도 있겠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그 중간 어디엔가에 있을 것이고
극 소수는 님보다 더 극단적으로 꽃밭인 사람도 있을겁니다.

님과 모든 면에서 맞는 사람을 찾기는 분명 힘들지만
사랑에 엄청난 가치를 두는 여자는 비율적으로는 소수겠지만 숫자로는 은근 많을겁니다.
물론 님이 그런 여자를 마음에 들어하냐는 그 다음 문제겠죠.
솔직히 지조있고 성욕많고 책임감 있는 여자가 없을리가 없잖아요.
내가 맘에들어 하는 여자 중에서 그런여자가 있을 가능성과 그 여자가 나를 맘에 들어할 가능성이 너무 낮은것이지.

아는사람얘기 20.06.09 10:54:27

안그런 여자를 겪어봤습니다.
근데 그녀는 아이러니하게도 화류계아가씨였어요. 그래서 남성성을 가장 잘 이해하기에 ..
그리고 결국 밑바닥 기저를 확인해보니
서로의 니즈가 충족되어서 이뤄진 만남이라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미칠거 같아요. .

피오르네 20.06.10 10:46:15

어차피 제 기준에서는 돈, 시간, 정성, 얼굴, 몸매, 섹스 모두 재화의 일종일 뿐입니다.

서로 섹스와 섹스의 교환만 있느냐 섹스와 섹스 +@의 교환이 있느냐는 별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시간이 곧 돈인 현실에서 섹스와 섹스 + 시간과 정성이
섹스와 섹스 + 돈의 교환 보다 더 도덕적일리가 있나요?

얼굴과 몸매보고 사귀면 참사랑이고
돈보고 사귀면 참사랑이 아닌가요?
돈보고 아니면 차보고 사람한테 반하는거나 얼굴보고 사람한테 반하는거나 뭐가 다릅니까?

어떤 사람은 정서적 충족을 원하고 다른 사람은 외모적 만족감을 원하며 또 누군가는 경제적 안정을 원합니다.
혹은 모두를 다 원할수도 있겠죠.
제가 볼때는 이 중 어느게 더 도덕적이거나 덜 도덕적이지 않습니다.

사실 사람의 욕심이라는게 모든것을 최고로 가지고 싶기는 하지만 자신이 그 댓가로 내어줄게 충분치 않기에
우선순위를 정하고 서로 가격이 맞는 사람끼리 만나는 겁니다.
그냥 서로간에 충분히 만족스러운 거래가 되었다면 그게 최고의 사랑이죠.

나의 관점에서는 계산없는 사랑을 말하는 사람들은 그냥 그걸 의식적으로 계산할 능력이 부족한 것이라
내면석으로 다 계산하면서 그걸 인지 못하는 사람일 뿐입니다.

보이스칠칠 20.06.08 20:07:27

이런 관점도 있군요..좋네요

아는사람얘기 20.06.08 20:27:10

전 정말이지, 쇼펜하우어가 틀렸으면
좋겠어요. 정말로요.
너무 불편합니다.
살면서 철학 공부한걸 후회할 줄은
몰랐네요.

jollya 20.06.08 20:58:14

건강한 2세를 위해
남자는 어리고 예쁜 여자를 찾고
그 2세의 안전한 성장을 위해
여자는 강한 남성을 찾고
당연히 잘못된 곳에 서비스를 하면 아까운게 맞지
무슨 철학을 하구 있으심
그냥 밥먹듯 똥싸듯 남녀 만나는건데

쭌냥이 20.06.08 22:17:17

철학을 공부한게 후회가 된다는게 참...철학을 공부하면 여러가지 인간의 삶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거죠. 당신이 알게 된 철학, 가치관을 적용해서 마치 인생의 진리일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게 위험하다고 생각됩니다. 가장 경계하는게 얇게 아는거죠. 세상에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 전부라고 생각하는게 가장 위험한거 같네요. 어떤 연애를 하시고, 어떤 사람을 만나셨는지 모르겠지만 이세상 사람은 당신이 만난 사람보다 휠씬 많고, 만나신 분들로 일반화 하기에는 놀이터에 고인 물에 소금쟁이와 같다고 보이네요.매춘심리가 아닌 여성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주관적인 생각으로 왜곡된 시선보다는 아닌 사람도 있다라고 한편에 자신의 오류도 있을 수 있다라는 가능성을 인정하는 삶의 태도가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네요.

아는사람얘기 20.06.09 10:52:13

30대 여성들 보편적 다수가 시장경제 경쟁체제 기업논리에 자신이 없기에 자신의 미래안정성을 담보해줄 남자를 결혼이라는 제도하에 포장지를 씌워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합니다. 그리고 이 밑바닥엔 매춘심리가 깔려있고. . . 마지막으로 이 심리에 대한 학습과 교육의 상당수가 .. . 여자팔자 뒤웅박이라며 잘난남자 만나라는 교육을. . . 본인 어머니로부터 처음 받아요. . 은연중에 .. 진짜 겁나 불편합니다. .. .

롤랑1 20.06.09 08:43:56

남녀관계는 무조건 옳다 아니다가 있을수는 없어요. 그리고 위글을보면 철학을 공부해서 후회되는게 아니고 저런여자들이 대부분인거 같아서 힘들다라는 글로 전 보이네요.
마음을 좀 편안히 가지시고 때때로 인정하고 물흘러가는대로 만나고 그러세요 아니면 본인만 피곤해질뿐 그냥 거기서 나름 철학적 사고를 해서 결정짓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아는사람얘기 20.06.09 10:52:25

미치겠습니다

좋은느낌이다 20.06.09 15:13:02

어설프게 배운 사람들이 이런 병에 빠지기 마련이죠. 철학 배운다고 책좀 읽은 사람들 특징이 초반에 몇권 읽고 본인들이 세상의 비밀을 깨우치기라도 한 듯 염세주의에 빠져서 주위에 찝찝한 기운 퍼뜨리고 다닌다고 하죠.

쉐도우 복싱 그만하고 그냥 현실을 사세요.
쇼펜하우어건 니체건 유명한 철학자라도 그저 그 본인의 시점과 경험에서 본 주관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인간은 평생 1인칭으로밖에 세상을 볼 수 없으니까요.

남자도 사실 다를 바 없음. 남자도 본인이 팔리면 파는 심리 얼마든지 있어요.
그냥 현실적으로 안팔리니까 못파는 거지. 아 난 열심히 생산해서 사는 쪽이어야 되는구나 해서 그런 거지
기회가 되면 얼마든지 팔려고 드는 사례 많습니다.

게이 커플들도 우위에 있는 쪽은 팝니다.

별다르지 않아요.

아 뭐 솔까 길게 쓰고 싶지도 않은데 어차피 철학 건드렸으면 끝까지 가보든가
어설프게 배워서 혼자 괴롭다느니 쉐도복싱하지 마시고 걍 여기서 깔끔하게 접고 그냥 다시 세상에 나와서 현실에 부딪혀서 느끼는 감정을 본인의 철학으로 만들든 존나 진짜 공부하고 고민하고 인간에 대해 깨우치든가.

정말 많이 공부한 철학자들은 그렇게 어설프게 단편적인 지식으로 괴로워하지 않고 인간사에 담담해지고 단단해지는 모습이 더 많더군요.

재돌사마 20.06.10 11:19:24

고구마 먹다가 막힌거 내려가는 느낌이네요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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