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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글 뇌성마비동생이 있는 여친과 결혼 고민글 추가글

싸고도망

22.10.07 15:24:07수정 22.10.07 16:06:59추천 73조회 103,576

아 아랫글 쓸 당시 여러모러 정신적으로 힘들었어서 내용을 자세히 못적고 질문을 했는데요.

 

뇌성마비 동생이 1급이라 말은 못하고 걷지는 못하지만   의사소통은 어느정도 가능합니다 (물어보면 대답은 하는정도)

 

근데 전 진심으로 여친동생이 장애가 있더라도 나중에 부모님들이 힘들어지시면 제가 끝까지 책임져도 상관없다는 결심은 확고했었는데요

 

뭐 서론이 길었는데. .

여친부모님 허락하에 여친부모님집에서 몇개월간 동거를 해본결과 

 

대략 고민중인 이유를 요약하자면…

 

1.여친이 마마걸의 성향이 강함( 엄마랑 하루에 통화 5번이상함 & 싸우면 모든내용 엄마에게 공유)

2.예비장모님  중심으로 모든 가족의 생활패턴이 돌아간다( 사위들은 수시로 장모님집으로 소환, 장모님 기가 너무쌤..)

3.예비장인이 집안에서 무시당하는편. (겉으론 챙겨주긴하는데  실질적으로 가장으로서 대우는 못받음)

4.예비장모가 둘째사위에게 2000만원을 빌리고나서  할머니 장례후에 3000만원이 생겼는데  둘째 사위가 돈 천천히 달라고 했었다고  십일조부터 낸후 둘째 사위 돈 안갚음

5. 둘째 처제가 돈 한푼없이 결혼식을 했는데 알고보니 장모가 둘째처제의 월급을 관리하고 있었는데  결혼전 모은 2000만언을 남편한데는 말하지말고 비상금으로   가지고 있으라고한걸 후에 알게됐음

6.저랑 예비장모랑 둘이 있었는데   자기딸은  돈많은 남자랑 결혼했으면 바랬다고 제 면전에 얘기하면서  그냥 그런 생각을 해볼 수 있는거 아니냐고 솔직하게 얘기하는거라고.. 말함

7.막내동생을 델고 놀러가거나 이동을 하게되면 보통 제가 휠체어에 태우고 내리고 케어를 하게되는데  나한데 수고한다는 얘기는 안하고  막내동생덕에 여기 놀러왔다고 항상 말함 (머리로는 이해함 장애우라 이렇게 안해주면 자격지심이 생길수있으니)

8.여친의 다혈질에  지쳐 헤어지자고 여러번 말한적이 있었는데  헤어지자고 하면 멱살을 잡아 옷을 찢거나 때리려고 하는등  폰이나 지갑을 뺏고  헤어지자는말 취소할때까지 악바리로 버팀… 욕도 싸울때마다 하고…그러다보니 헤어지자고 해놓고 계속 여러번 잡혔음

9.여친이 운동을 했었고 남성성향이 강해  주변에 남사친이 너무 많음…. 남사친들 모임나가서 수시로 술먹고 밥먹고 자주연락하는게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뭐 대충 적어도 이정도 문제들 때문에  정말 사랑하는데 심각하게 결혼을 하는게 맞는건지 고민이 됩니다…

 

여친은 자기 인생에서 제가 1순위가 아니라 본인이 1순위라는 말도 너무 서운했고…전 여친의 동생까지 케어하면서 살라고했는데….여기서 좀 자신이 없어지더라고요…

 

2순위는 제가 아닌 가족이고 3순위가 저인 느낌이 너무 강하고…

 

전 느낌상  이 가족무리에  서포터 같은 느낌이 너무 강하게 느껴져요 스스로…

 

제가 문제인건지 이젠 혼란까지 와서 여기에 글을 남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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