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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소송 4차 하루 전의 일상

유르노아

23.03.09 12:11:06추천 41조회 143,470

 

이제 거의다 마무리가 되가고 있는것 같아서 글을 올려봅니다

 

재산 내역 조회 신청한게 나와서 보니 제가 넣어줬던 적금 및 본인이 가지고 있던돈이 700정도 되더라고요 집 나가고 나서부터 빼서 사용중이더라고요

 

관계가 이렇게 된 후에 사용한 돈이라 분할에 들어갈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이러한 내역이 있다고 서면에 적어 제출 하였습니다

 

차량은 부모님이 사주셨다고 주장을 하는데 가격이 1100만원 정도이고, 소장 받은뒤에 장인에게 판 내역이 포착되어 적극재산에 포함시켜달라고 서면 제출 하였습니다

 

결혼당시 혼수로 들고 왔다던 3500만원중 1500만원을 자기 오빠에게 돌려준 내역이 포착 되었습니다

 

집해오라고 그 난리를 치더니 결국 본인은 2천만원들고 시집왔내요

 

결혼 하기전에 그냥 부모님들 손 빌리지 말고 같이 키워가자고 했었지만 집도 없는데 어쩌고 저쩌고 하더니 본인 부모님 손은 최대한 적게 벌리고 제 부모님 손만 많이 빌리길 바랬었나봅니다

 

1년 하고 2개월이 지났고 이번 환절기에 날씨가 좋지않아 감기 몸살에 아이랑 같이 걸렸었는데 저는 회사를 안나갈 수가 없어 일을 나가고 있고

 

아이는 병원에 입원하였습니다

 

그래도 요즘 정책이 좋은편이라, 병원으로 돌봄 선생님이 오셔서 아침 9시 부터 오후 5시까지 시간당 2000원 정도에 봐 주시고 계십니다 출근전 1시간 정도 퇴근후 1시간 정도 혼자 있는데 그래도 어리광 안부리고 잘 기다려 주고 있내요

 

아이 입학 전부터 선생님께서 아빠인 저 말고 아이 엄마에게 입학식 관련 문자랑 설명 같은것들을 보내셨다는데 아내에게 연락 한번 오질 않내요 아이 핸드폰 번호도 알려줬는데

 

학교 입학한지 이틀만에 입원해서 마음이 아프내요 교육급여 신청하라고 나와서 행정복지센터 가봤는데 서류상 정리가 안되서 신청하려면 복잡해 졌습니다

 

내일이 4차 기일이고 저희 변호사는 이번에 끝날것 같다고 하시는데 제 생각에는 한 번정도 더 하지 않을까 싶어요

 

쥐꼬리 만한 월급으로 남들과 비교 안하고 산다고 그랬는데 그건 결국 제 만족일 뿐이었고 아내와 가족으로 사는동안 결국은 사랑보단 돈이 더 좋은거구나 싶은 경험이 되어 버렸내요

 

현실의 무게를 버티고 싶었으면 사실 아내 본인도 했었어야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인간 본성 자체가 누가 일하고 싶나요 남이 벌어다 주는돈으로 살수 있다면 사실 거기에 기대는게 내 자신에게는 편할테니 굳이 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아이를 위해 아내를 위해 쥐꼬리 만한 월급 받더라도 일하러 나가는건 그래도 내 나름의 책임감과 아내와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이었는데 말이죠

 

아내랑 싸울때마다 누누히 했던 말은 내가 하는게 당연한게 아니다, 나도 가지고 싶은것 잇고 하고 싶은것 많다 하지만 난 당신과 결혼 했고 아이도 생겼고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기 시작하면 우리 상황이 여유롭지 않아지기 때문에 참는거다, 당신이 공무원 시험 준비하고,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하는 그 시간 조차도 내가 밖에서 일하고 벌어온 돈 덕분에 생활하는데 문제가 없어서 인거지 몇년동안 셤본다고 시간은 시간대로 날리고 이제는 경력 단절 핑계로 일자리 조차 제대로 못구하게 된것을 이제와서 내가 많이 못벌어서 라고 말 한다면 당신에게 자아 실현의 기회를 준다고 그 공부하겠다던 몇년의 시간을 뒷바라지 해준 나는 그냥 당신이 하겠다고 해서 기다려준 것 뿐인데 그게 왜 내 잘못이냐고 결국에 못한건 당신이고 그만큼 줬던 시간을 날려버린것도 당신이지 말없이 기다려줬던 나는 왜 죄인이 되어야 하냐고 그랬었죠

 

슬슬 마무리가 되어갑니다

 

주변 친구들도 이제 대부분 결혼을 했지만 아직도 안한 몇몇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종종 해주는데 그중에 하나는 첫번째가 아내든 남편이든 덕 볼 생각 없어야 한다는 말을 해줍니다, 기대 하는 순간 관계가 무너진다고요 그리고 두번째는 비슷한 형편끼리 만나라 입니다 집을 구하는 것도 돈을 써보는 것들도 그래도 일을 해본 사람을 만나야 돈버는게 얼마나 힘든건지 안다고요 그리고 세번째가 싸워도 바로 풀수 있는 사람을 만나라 입니다


여기 계시는 분들중에는 부부로 사시며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 믿고 의지하며 사시는 부부들도 계실거고, 저처럼 돈 때문에 혹은 다른 이유들 때문에 지옥같은 생활을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도 제 입장에서 글을 써서이지 어쩌면 아내 입장에서는 제가 미친놈이고 나쁜놈 이겠지요

 

하지만 결혼 해서 살고 계시는 분들은 초심을 잃지 마십시요, 제가 왜 저 사람이랑 결혼 하려고 했었는지 항상 생각해 보시고 그래도 사는 동안은 좋은점만 찾아보려고 한번 시도해 보세요 물론 어떤 이혼은 당연히 해야겠지요 하지만 하기 전까진 많은 생각을 해보시고 또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제 4차 기일끝으로 마무리가 되면 한번 더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브런치에 싱글대디에 관련된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짱공 식구분들에게도 보여드리고 싶내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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