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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원하지 않는 결혼상대

좋다아주명쩐금지

24.05.04 23:04:31추천 10조회 338,845

여자친구는 10살이 어리고 저는 40대 입니다. 

몇년간 연애를 하면서 결혼이야기를 했지만 여자친구는 비혼 베이스였는데 

오빠라면 그래도 해도 좋다는 이야기만 하다가 최근에 하자는 말을 했습니다.

문제는 자기는 애기는 정말 생각이 없다고 합니다.

사실 딩크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그래도 좋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아기에 대한 갈망은 더 커지더라구요.

그래서인지 크게 인지하지는 못하고 있었는데 조금씩 애정이 식어가는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니 많이 식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여성들이 점점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구요.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이 들면서도 자괴감은 커져만 갑니다.

해결책을 구하는 글은 아니고 그냥 애정하고 유일하게 들어오는 커뮤니티에

답답함을 토로하는 글이라 생각해주세요.

결혼을 생각하며 만나던 연인들이 있었지만, 전생에 죄가 많은지 자꾸만

어긋나네요. 힘이 빠집니다… 하고있는 일도 잘 풀리고 인생에 큰 문제는 없지만

연애 결혼 출산만은 마음대로 안되네요. 정말 게시판 네이밍이 왜 이런지 알거 같습니다.

 

결혼에 성공하시고 행복하게 사는 형님들 부럽구요.

동생분들은 준비 잘하셔서 행복한 가정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Sicut 24.05.22 17:40:45 바로가기

집에 불이 났어요. 만약 집안에 100억 짜리 가치 (집문서같은)와 내 아이가 있다면 부모들은 애부터 구하겠죠. 애가 없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가치는 돈이 되겠지만 자식이 있는 사람에게는 후순위가 됩니다. 애가 없을 때 출산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아무리 논해도 자식이 생기는 순간 모든 가치 체계는 달라집니다. 그만큼 중요하고 소중한 것이죠. 출산하지 않을거면 결혼하지 않아도 됩니다

좋다아주 24.05.05 14:33:02 바로가기

박처르님은 글을 읽어보니 논외의 사람인거 같아요 ㅎㅎ 알파남!!
저도 연애 꽤나 해봤는데 아무래도 아기는 있어야겠더라구요

조롱혜룡 24.05.05 09:50:36

흠..

안타까운 말씀 드리자면, '결혼생각 없는' 여자분과 연애를 몇년동안 하셨잖아요.
처음부터 결혼과 출산을 하지 않겠다는 분을 오래 만나오시며 40대까지 되셨으니 어느정도 감수 하셔야 할 듯 합니다.
차라리 30대 중반 즈음에 다른 여자분으로 갈아타시지.. 아쉽네요.

저는 결혼하겠다고 생각한 후, 결혼과 출산 생각 있는 여자 위주로 만나서 그냥 결혼했습니다.
아무리 어리고 예뻐도 비혼 비출산을 생각하는 여자는 쳐다도 안봤어요..

좋다아주 24.05.05 14:31:37

만난건 이미 40대 들어서고에요 ㅠㅠ
헤어지기도 그냥.만나기도...

박처르 24.05.05 13:37:00

저도 아이를 원하지 않는데 만나는 여자마다 임신을 하네요. 반드시 아이가 필요할까요? 둘이 행복한 것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닌가요?

좋다아주 24.05.05 14:33:02

박처르님은 글을 읽어보니 논외의 사람인거 같아요 ㅎㅎ 알파남!!
저도 연애 꽤나 해봤는데 아무래도 아기는 있어야겠더라구요

박처르 24.05.05 18:50:29

@좋다아주 입양이라는 방법도 있습니다.
임신을 원하지않는 것인지
아이를 원하지않는 것인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는 듯 합니다.

좋다아주 24.05.05 19:45:58

아이 자체를 원하지 않습니다...

박처르 24.05.06 10:30:41

@좋다아주 그럼 원인은 님이군요.

개불뚝이 24.05.05 22:34:14

애정은 이미 많이 식었고, 여자분은 아이를 원치않고, 남자분은 아이를 원한다. 쉽지않겠지만 정리하시고 조금이라도 빨리 행복한 가정 꾸리세요.

좋다아주 24.05.11 00:37:06

답변 감사합니다. 정말 쉽지않네요. 힘내볼게요

캔디봉 24.05.07 00:27:42

40대라고 못헤어진다는것도… 어차피 가치관이 맞지가 않는데 그걸 꾸역꾸역 만난다는것도… 나이가 있으니 빠른 결정을 하는게… 난 아이가 있는 가정을 원한다 그게 서로 맞지 않으면 헤어져야죠 이미 맘도 떠났는데… 그냥 님이 나쁜 놈 되세요

좋다아주 24.05.11 00:37:59

나쁜놈 하는게 마음이 좀 모질어야 하는데 어렵네요... 이런 문제는 꼭 곪아서 터질 때가 되어야 해결이 되더라구요...

댓글달기 24.05.09 08:52:47

아이가 안생기는것도 아니고 애초에 아이안가지겠다는건
내가 꼰대라 그런가..뭐하러 결혼하죠 연애만하면돼지.
헤어질때도 가볍고.. 결혼이 득될게없는데

좋다아주 24.05.11 00:38:35

그렇다고 그냥 빠이하자~ 이렇게 안되서 문제에요. 답변 감사합니다

쭈니파파 24.05.10 11:08:51

이미 헤어지기로 결심하신듯하니 짧게 조언드리자면
상대도 나도 납득가능한 이별의 이유를 잘 정리하셔서 미련은 남더라도 후회없이 깔끔하게 이별하시고 늦기전에 다른분과 결혼을 전재로 새로운 만남을 시작하세요.
지금 낳아 길러도 첫아이 대학가면 환갑입니다.

좋다아주 24.05.11 00:39:36

아마 여자친구도 이야기하면 납득을 하기야 하갰죠. 저 이미 45세라서 중학생에서 환갑이네요 ㅠㅠ

쭈니파파 24.05.11 07:13:45

@좋다아주 남여사이에서 "니가 원해서 내가 해줬다" 생각 들면 절대 안될일이 몇개 있는데 그중 가장 안될 일이 출산 입니다.

수지짬타이거 24.05.12 06:44:10

@좋다아주 아주님 번외데요 요즘 애기 갖기도 어렵지만(불임)
애기를 갖아도 한살이라도 젊었을때 갖길 바래요 근십년을 육아해야하는데 이게 장난아니게 힘들어요ㅎ 그래서 아이 원하시면 빨리 헤어지시고 다른분과 연을 이루길 바래요~

티포20 24.05.14 16:19:27

저는 평소에 애를 좋아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결혼 보다는 연애가 편하다 생각했고 서로 합의 하에 연애만 하면서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둘이서 데이트 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행복했으니까요.
그러다 우연히 애가 생기게 되었고 결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애기가 태어나 보니 조금은 알겠더라고요. 엄마라는 사람의 본성,습관,됨됨이,성격등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요.(저와 대비했을때요)
단순히 애기가 좋아서 출산 계획이 있으시다면 엄마,아빠 둘 사이의 행복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모습이 애한테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기준을 출산으로 보시지 말고 어떤 엄마,아빠가 될까? 이렇게 접근 하는 것도 한 방법 인거 같아요.
그리고 윗 분 말처럼 나이가 40즈음에 육아 하려니 체력적으로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힘들지만 더 큰 행복으로 찾아오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고요.
부디 지금의 글이 훗날 스쳐가는 추억이 되길 바래봅니다.

서울역대표 24.05.19 20:29:27

정말 큰 가치관의 차이인데
시간 더 지나서 나이드시기전에 한번더 님뜻 말씀해보시고
여친분이 거절하신다면 돌아서는것도 나뿌진않습니다.
단.시간이 얼마없습니다 형님

내맘니맘우리맘 24.05.22 03:11:36

대학동기 50명 중 딩크족이 4명인데 나이 50전에 모두 이혼했네요. 아이가 없으니 싑게 이혼하는 것 같다고 우리끼리 얘기해요.

Sicut 24.05.22 17:40:45

집에 불이 났어요. 만약 집안에 100억 짜리 가치 (집문서같은)와 내 아이가 있다면 부모들은 애부터 구하겠죠. 애가 없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가치는 돈이 되겠지만 자식이 있는 사람에게는 후순위가 됩니다. 애가 없을 때 출산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아무리 논해도 자식이 생기는 순간 모든 가치 체계는 달라집니다. 그만큼 중요하고 소중한 것이죠. 출산하지 않을거면 결혼하지 않아도 됩니다

날아라우기 24.05.28 09:41:12

아이가 생기면 얼마나 사랑스러운데 ㅜㅜ
나의 인생을 아이와 맞바꿔 버릴만큼

검정곰 24.06.26 06:45:51

싸지르세요. 키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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