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좀 선정적으로 붙였습니다만, 우리 해군의 주력 전투함인 포항급 초계함에 대한 환상을 가지시는 분들이 간혹 있는것 같아 포항급 초계함을 한눈에 느낄 수 있는 사진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해군의 전력비교 중 아주 중요한 비중을 차지 하는것이 톤수 비교 입니다.
비슷한 전자장비와 무장성능이면 크기에 따라 함의 능력이 좌우 된다는 것 입니다.
그런데 어떤 유명인사는 우리 해군에 포항급 초계함이 많기 때문에 해군전력이 세계랭킹 5위다. 라는 무식의 극한을 보여 주었지요.
■포항급 초계함의 제원■
만재배수량 1300톤
길이 : 88m
너비 : 10m
흘수 : 2.7m
대공무장 : 없음 (일부 함정에 미스트랄 발사대 1기 장착-미스트랄 사정거리 5km)
대함미사일 - 초기형 : 엑조세4발
중기형 : 하픈 4발
후기형 : 없슴
함포 : 76mm 2문, 40mm 쌍열포 2문
어뢰 : MK44 - 6발
승조원 : 80~90명
총 22척 보유
이상의 제원에서 볼 수 있듯이 포항급 초계함은 사정거리 약 15km의 76mm함포를 이용하여 원거리에서 북한의 고속정을 격멸하는 역할을 수행 합니다.
그러나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대함미사일 탑재 고속정인 오사급, 코마급 등을 만나면 배의 크기와 관계없이 격침 될 수도 있는 군함 입니다.
창은 있으되 방패는 없는 군함이지요.
이와 비교해 현재 우리해군의 최신예, 최대 구축함인 KD-2 구축함은 약 4발 정도의 대함미사일을 요격 할 수 있으며, 사정거리 120km의 SM-2 미사일을 이용해 적 전투기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견제하는 적극적인 방공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크기도 커서 파도 7m까지는 작전 할 수 있습니다.
▼지난 봄 림팩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출항하는 KD-2 문무대왕함 입니다. 문무대왕의 출항을 도와주는 터그보트가 옆에서 열심히 밀고 있는 모습입니다. 터그보트가 아주 앙증맞게 보이지요.
▼그와 대비되는 포항급 초계함(원주함)의 사진입니다. 작전을 마치고 입항하는 모습인데 위와 똑같은 크기의 터그보트가 밀고 있는 장면 입니다.
터그보트나 포항급 초계함이나 크기가 비슷 합니다. 또 터그보트가 밀어부치니 원주함은 옆으로 기우뚱 기울어 집니다.
포항급 초계함은 파도가 3m 이상이 되면 피항을 해야 하며 작전을 펼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주변국의 도발은 파도 3m 이하에만 있으라는 보장이 없지요.
그래서 기왕이면 덩치 큰 군함이 있어야 합니다. 지난 4월의 독도사태때도 독도 인근 해상의 파도가 약 5m 였습니다.
포항급 초계함은 결코 작지만 훌륭한 군함이 아닙니다.
작은 만큼 전력도 약한 군함일 뿐입니다.
이런 작은 군함들이 주력이 되어 지키고 있는 우리 동해.
그러나 주변국의 군함들을 보십시오. 상대가 될런지....
그래서 우리는 KDX-3 이지스함을 한척 더 건조할 것을 청원하였고, 이에 대한 합참의 승인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211.193.132.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