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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띠띠!!

EuGene

08.06.26 14:54:08추천 2조회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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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직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학생입니다.

그냥 그렇게 알아두셨으면합니다.

저가 묻고싶은건 지뢰에 대해서입니다.

지뢰는 언제 설치해야 적절하며 누가 설치하는가 뭐 그런...

전 사실 밀리터리 물도 좋아하긴하지만 지뢰는 엄청싫어합니다. 그냥 그렇다는..

 

몇년전 태극기 휘날리며 보니 지뢰설치하려고 적코앞까지 가서 설치하더군요.

정말 위험해처럼 보이던데. 지뢰에 관해 설명해주세요~ 캄사~

가슴으로외쳐 08.06.26 15:02:51

군대가면 배움니다 군대가서 절대~~ 실제지뢰설치할일은 없음~

kmc765 08.06.26 17:03:23

지뢰...무서운 무기입니다 종류도 무지하게 많고 매설법도 무지하게 많습니다 작게는 발목만 날리는 지뢰부터 점프해서 주위를 싹쓸어버리는것 차량이나 전차저지용 지뢰등이 있습니다 적의침투 예상지역에 매설하는 조명지뢰도 있구요 주로 진지방어용으로 주둔지 주변에 매설하는 경우가 많으며 적의 침투예상경로에도 많이 매설합니다 많이 아시다시피 땅을파고 매설하거나 차량이나 항공기로 뿌리기도하며 부비트랩같은 함정에도 사용합니다
전쟁이 끝난후에도 제거되지않은 지뢰때문에 아직도 세계곳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고 있습니다 월남에 파병되었던 한국군이 월남을 식민지로 두었던 프랑스군이 매설해놓았던 지뢰에 희생된경우도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지뢰매설지역은 작전지도에 표시하여 차후에 제거할수있게 합니다만 제거되지 않는경우가 많으며 항공기나 차량으로 뿌리는 지뢰는 회수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참치캔같이 생긴 지뢰부터 병모양 고등어 통조림 모양 접시모양등 모양도 여러가지이며 밟아야만 터지는게 아닌 크레모아처럼 동시에 터트려 일정부분을 초토화시킬수있는 지뢰도 있습니다

kmc765 08.06.26 17:06:04

전문가가 아니라 군시적 교육받았던것을 가물가물 생각해서 쓰려니 기억이 잘안나네요 제대한지가 십년이 넘어서 기억나는정도만 적었습니다 도움 되셧길 바라며 특이한 지뢰매설법으로는 지뢰위에 지뢰얹어 매설하는거랑 45도 대각선으로 매설하는게 기억이 나네요 둘다 지뢰제거작업시 작업반에게 피해를 주기위한 방법이라고 기억합니다

JKwon 08.06.26 19:20:23

지뢰가설및 제거는 공병대가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략 한국전에서 한국군의 초기 열악했던 분위기 속에서는 꼭 공병대가 하지는 않았겠지만 말이져.

대전차 지뢰시 대인지뢰와는 달리 사림이 그냥 밟아도 안터진다고 알고 있습니다.

훈련소당시 지뢰 교육을 할때 대전차 지뢰 모형으로 교육받은 적이있습니다.

그당시 조교가 모형을 밟았는데 아무 문제 없더군여. ㅡㅅ-;;

그후에 그위에서 막뛰고 발로 차고 했을때 점화되고 연기가 났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곤 조교가

말하길 대전차 지뢰인 경우사람이 그냥 지나다니다가 밟았을때는 문제가 없지만 일정량이상의 무게

가 지나갈때 (차량이나 탱크등의 화기) 작동된다고 했던 기억이납니다. ㅡㅛ-;;

슈렉쉬맨 08.06.26 21:51:13

공병 병과에 지뢰병 주특기 있습니다.

jjunius 08.06.26 22:01:07

일반 보병은 지뢰에 대해 '이론'만 배웁니다. 교보재로 모형지뢰를 가지고 연습하는 경우도 '가~끔' 있고, 실제 터뜨리는 장면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실제로 지뢰를 매설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지뢰가 매설된 곳은, 비무장지대와 GOP가 대표적인데, 이 경우 계획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곳도 있지만, 대개 6.25때 항공기로 뿌려댄 지뢰를 추적하지 못한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그 외엔 공군기지처럼 중요한 군사시설 주위에 지뢰지대를 설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엔 물론, 지뢰 위험지역임을 표시합니다. 또, 지뢰 매설시엔 정확한 계산하에 일정한 방식으로 정해진 간격으로 설치하고, 그 위치를 서류에 정확하게 기록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이때 지뢰 설치시 지뢰에서 떼어낸 안전핀 종류도 다 철저하게 보관합니다. 나중에 지뢰지대 필요성이 사라졌을 때 정확한 철거를 위해서죠.

jjunius 08.06.26 22:08:42

대개의 지뢰는 (K)M-xx 식으로 이름이 붙습니다. M은 미제 무기의 제식넘버에 붙고, 앞에 K가 붙을 경우 국산임을 의미하죠.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경우엔 전혀 다른 제식번호가 붙을 수도 있습니다. 여튼, KM-xx식 이름일 경우 xx가 짝수이면 대인지뢰, 홀수이면 대전차지뢰라 보시면 됩니다. '다' 그렇다고 확신은 못 합니다만...^^; 제가 군 시절 본 것들은 그렇습니다. M-14는 소위 '발목지뢰'라 불리는 소형지뢰입니다. 고약하죠. M-16은 '도약지뢰'라 불리는데, 건드리면 약 1.5미터 정도 튀어올라서 터집니다. 이런 폭탄종류는 지면에서 터질 때보다 공중에서 터지는 게 살상효과가 더 큽니다. 역시 고약하죠. M-18은 클레이모어(국내에선 '크레모아'....ㅡ,.ㅡ;)인데, 통상의 지뢰와는 생긴 게 좀 다르죠. 흔히 '지향성지뢰'라고 부르는데, 특정 방향으로 쇠구슬같은 금속파편을 산탄처럼 비산시킵니다. 요것도 고약하죠. M-17, M-19는 대표적인 대전차지뢰입니다. 특성은 기억 안 납니다....^^; 그 외에 K사백 얼마인가? 국내개발 대전차지뢰가 있었는데 잘 기억 안 나네요.

JKwon 08.06.27 01:21:59

말씀하신 크레모어인 경우

훈련소의 경험에 따르면 일반 자동차 타이어를 가지고 수류탄 투척연습전에 크레모어 교육을 한적

이 있읍니다. 그당시 크레모어시험을 하기위해서 크레모아로 부터 적방향뒤로 100미터 떨어진 산쪽

언덕까지 가서 보았던 기억이 나는데여, 멀쩡한 타이어가 공중으로 쏟아오르는 것이 참.. 인간도 저

렿게 당할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여..

역시나 지뢰는 대인지뢰든 대전차지뢰든 ㅎㄷㄷ 입니다. ㅡㅛ-;;;

syborg 08.06.27 01:56:25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방영한 '퓨처 웨폰' 프로그램을 보면, 이제 지뢰라는 개념 자체가 바뀌어 가고 있다는 걸 알게됩니다. 아주 먼 거리에서 원격 조정으로 이동도 가능하면서 원하는 목표물에만 타격이 가능한 트렙들이 개발되고 또 실전 배치되고 있더군요.

EuGene 08.06.27 07:57:21

우앙굳 모두들 감사합니다.

나모당 08.06.27 14:17:17

까라면 까야지 싫고 좋고가 어딨어 지뢰 설치하는거 무서워 하는 병1신은 군대갈 필요도 없다
낙오자 새1끼야

verce 08.06.27 14:58:42

보병도 전면전 발발시 실제 지뢰 매설 합니다.(공병만 하는게 아닙니다. 공병은 대표적으로 살포식 지뢰를 쓰지요.)
기설치 지뢰지대는 물론 지뢰, 철조망, 낙석, 도로대화구 등등 계획되어있는 곳에 몇중대, 몇소대, 몇분대가 매설 및 설치를 하고 경계는 누가 하며(주로 K-3, 60밀리 박격포반), 어떤 형식으로 하는지 상세하게 계획이 되어 있습니다. 장벽고에서 누가 적재, 수송(수송은 보통 행정보급관이 거의 다 합니다)을 하는지까지 세세하게 전부 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전체적인 장애물지대 설치와 관련한 시간계획도 전부 있습니다.

EuGene 08.06.27 15:28:41

나모당// 뭔가 오해하셨나본데 전 깔아야하나 말아야하나 그딴걸 물어본게아닙니다. 본글에도 언급했듯이 지뢰의종류는 많이들어봤으니 설치를 하는법이나 지뢰에 관한 피해자료나 그런걸 물어본겁니다. 근데 당신은 혼자 오해하고 혼자욕하는꼴을보아하니 알만하네요.

EuGene 08.06.28 08:15:49

하하 답변감사. 역시 100번듣는거보다 한번해보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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