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밀리터리 게시판 글쓰기 게시판 즐겨찾기

여기 kctc 뛰신 2사단 분들 많이 보이시네요

보라색암호

10.10.27 09:54:46추천 2조회 4,054

128814087911121.jpg
전 17연대

 

소속으로 뛰었습니다.

 

준비 6개월 전부터

 

죽음의 훈련이다 뭐다해서

 

잔뜩 겁먹고 있었고

 

체력 기른다고 산악구보에

 

군장까지 들쳐업고 다녀서

 

매우 고단했었는데

 

막상 뛸때는 정말 재밌게 뛰었네요..

 

공포탄도 앞에 어댑터로 인해

 

드르르르르륵 갈기는 맛또한 일품..

 

이건 제 분대장이 폼잡고 찍은 사진입니다.

 

무기와 얼굴에 스프레이 칠좀 했어요

 

군사보안에 걸릴까봐서..

 

여름인데도 밤에 정말 춥더군요;;; 그리고

 

똥이 굉장히 많았어요.. 

 

대항군이 설치한 지뢰도 수십번 밟았을거에요

 

ㅋㅋㅋ 이미 죽어서 좀비된 뒤에

 

케이씨티씨에 관한 추억이 굉장히 많네요

 

다른 분대원이 재밌는 사실하나 알려줬는데

 

어떤것이냐하면..

 

대항군들이 숨어있는거 발견하고

 

분대원들이 우와왕 돌격! 하면서 빵야빵야 하니까

 

황급히 대항군들이 도망갔대요..

 

그런데 가방을 미쳐 가지고 가지 못했는데

 

우와 ㅋㅋ 전리품이다! 이러면서 가방 열어보니

 

숏다리라는 오징어식품이랑 몇몇 먹을거리와 야투경이

 

들어있어서 앉은자리에서 먹을건 다 먹어버리고 야투경

 

만 들고 내려와서 훈련 종료되었는데

 

휴식중 방송으로 대항군측에서 야투경 가지고 간 인원들

 

신속히 가져다주시기바랍니다.를 수십번 반복..

 

결국 가져다 주었대요 ㅎㅎ 훈련 안끝날까봐서..

 

원반V 10.10.27 16:01:13

72연대 소속으로 2008년 가을에 뛰었습니다. ㅋㅋ 정말 재밌는 훈련이었죠. 다시 군대가긴 싫어도 KCTC는 한번 더 뛰어보고 싶습니다. 대항군들 방독면케이스에는 간식거리가 가득하죠. 교전중에 같이 죽은 대항군 아저씨 두명과 4시간동안 노가리 까면서 간식나눠먹던것도 생각납니다. ㅎㅎ 저는 중상이었는데 내려가면 그냥 죽어서 영면백 들어가서 얼어죽는다고 말리면서 죽을때 까지 이야기나 하자더군요. (중상은 시간이 지나면 사망합니다). 방어때는 K3로 세명 사살해서 포상휴가도 땄어요.

보라색암호 10.10.27 18:29:16

제가 훈련 뛸때도 두명만 사살하면 포상이다. 라고 연대장님 대대장님 모두 강조하셨는데 결국 저는 공격때 대항군이 보이지도 않는 멀리서 총으로 쏴서 사인:하복부관통상? 비슷한걸로 죽었고 방어때는 지뢰밟고 죽었어요 ㅎㅎ 그 대대지휘소 가서 옥X골 토의장?인가 거기 막사 가서 먹을거 다 꺼내놓고 덜덜 떨면서 일회용 라이터로 육포 꾸어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도니리나 10.11.02 12:47:11

저도 17연대 나왔는데. 은근히 17연대 나온분들이 안보이더라구요 ㅠ

캐시플로 10.11.06 18:04:18

전 32연대 나왔는데 06년도 겨울에 이등병때 뛰었어요..
..취사장이 폭파되서 짬을 줏어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진짜 춥고 배고픈게 어떤건지 깨달았네요...

해애해애 11.12.03 10:56:59

저도 32연대!! 밥타러간 전우가 오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굶엇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첨부
목록 윗 글 아랫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