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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군 전략전술 수송기 C-17 의 재미있는 착륙 에피소드

보고있나

16.12.17 19:28:02추천 12조회 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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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군의 대형 전략 수송기인 C-17 의 재미있는 착륙 에피소드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C-17은 미공군의 전략/전술 공수에 모두 대응된 대형 수송기인데

 

대략 77톤의 화물을 싣고 (보잉747 화물기의 화물수송량이 약 52톤정도) 짧은 이착륙 가능한 STOL로 설계되어

 

활주로가 짧아도 문제없이 이착륙이 가능합니다.

 

이런 C-17의 능력을 잘 보여준 사건이 12년도에 있었는데 

 

2012년 7월 12일, 플로리다주 탬파의 맥딜 공군기지에 착륙할 예정이었던  

 

뉴저지 맥과이어 공군기지 소속 C-17이 위치를 착각하고 근처의 다른 민간 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당시 지역 뉴스에도 속보로 나올정도로 큰 사건이었는데요,  

 

왜냐면 C-17이 착륙한 공항의 활주로 길이가 고악 1000m 밖에 안되는 소형 공항이었기 때문이죠.

 

당시 지역방송사 뉴스 https://youtu.be/sHMhClzfoi8 에 보면 사람들이 다들 놀라 자빠집니다 ㅎㅎ

 

아래 지도를 보면 원래 착륙하려던 공군기지의 활주로와 비교가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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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원이 원래 착륙해야하는 공군기지고 노락색 원이 조종사가 착각해서 착륙한 민간비행장인데

 

활주로 길이가 정말 엄청 짧습니다.  

 

관제탑도 없는 말 그대로 세스나 같은 소형 프로펠러 비행기만 이착륙이 가능한 활주로에

 

중량만 127톤인 대형 수송기가 착륙했으니 뉴스에 나올만도 하죠.

 

웃긴건 당일 저녁에 소식을 듣고 구경하러온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멀쩡히 이륙해서 원래 가려던 공군기지로 갑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05M1svwp_8

 

유투브영상보면 사람들이 다들 놀랍고 잼있어 합니다.  

 

나중에 조종사 인터뷰에 의하면 그 짧은 활주로에 착륙하면서

 

이렇게 작은 공군기지에 무슨 대형 수송기가 필요하다는 건지 하면서 어이없어 했다네요 ㅋㅋ

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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