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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엔화가 왜 안전자산인가?

인생끝디앤드

17.08.01 15:46:21추천 5조회 1,828

안녕하세요. 짱공에서 눈팅만 하다가 오늘 한자 적어봅니다.

 

그냥 심심해서 적는거니 너무 팩트에 연연하지는 마시고 이런게 있구나 정도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안전자산은 전체적인 시장이 위험할 때 안전자산의 가치가 올라가고 위험자산(주식)의 수익이 좋을 땐 수익률이 떨어지는 성질.. 뭐 그런거 있습니다.

 

배경에 대해서 대충 말하자면 미국이 1970년대 이자율을 급격히 올리게 되고 그 내용은 나중에 서술해보죠

 

암튼 올리게 되는데 이자율이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제조업을 중심을 미국 산업이 붕괴하게 됩니다.

 

짱공 아재들은 기억하실텐데... 예전엔 "이거 미제야" 라고 말하면 엄청 좋은 물건이였쬬

 

근데 그 미국의 제조업이 붕괴함에 따라 일본의 수출이 대거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일본의 gdp가 세계 2등까지 올라갔었죠.

 

미국에서 일제의 위대함을 알게 되면서 일제만 엄청 쓰고 유럽쪽에서도 일제가 판을 칩니다.

 

거기에 미국 엉아들이 "어? 뭐야 쪽발이들이 왜이리 힘이 쎄졌어?" 요런 반응?

 

일본을 팔면 미국을 5번 산다 뭐 이런말이 있었으니 일본의 상승세는 엄청났더랬죠

 

그래서 미국엉아들이 아 저것들 반 잡아놔야것다. 미국기업 다잡아먹네~ 요렇게 됐고

 

1985년 그 유명한 프라자 합의가 도출되게 됩니다.

 

프라자 합의에서 미국을 비롯한 깡패엉아들이 모여서 일본 대표를 부릅니다.

 

그리고 입다물고 조용히 일본대표를 꼬라보니 일본 대표는 위축될수 밖에 없었죠.

 

미국 대표엉아가 휴지조각에 이렇게 씁니다. 125

 

그때 환율이 1달러 250엔이였는데 1달러 125엔으로 반토막 내자 이런겁니다.

 

뭐 상의고 뭐고 없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일본대표의 말도 듣지 않고 나와서 

 

기자들한테  " 원만히 합의되었다" 요렇게 일방적 발표 ㅋㅋㅋㅋ

 

수출로 먹고사는 일본의 입장에서 환율이 갑자기 반토막!! 그 이야기는 수출기업의 수익이 반토막 난다는 뜻이죠

 

이해안가는 형들을 위해 좀더 자세히 말하자면

 

1달러 물건 팔아서 250엔 벌었는데 이제 1달러 물건 팔면 125엔밖에 못번다.

 

250엔 벌려고 하면 1달러 물건을 2달러에 팔아야 한다.

 

일본의 제품가격은 전체적으로 올라버리니 이는 수출감소로 이어진다!! 뭐 이런?

 

암튼 미국이 일방적올 쫘 버리니 일본대표는 자국으로 돌아가서 그 좋다는 할복을 해야 할 지경입니다.

 

옆에서 친구가 고통을 덜어주기위해 할복하는 즉시 목을 친다는 그 할복..... 

 

근데? 이게 왠일?? 일본대표가 일본에 돌아가니 일본사람들이 좋아합니다????

 

뭐지?? 왜 좋아하지?? 뭐 경제는 생각에 따라 같은 상황이 반대로 보이기도 하니깐요

 

좋게 생각하면 뭐 긍정적으로 ㅋㅋㅋ 일본이 총 가진 자산이 100달러라고 합시다

 

일본돈으로는 25000엔이겠네요

 

근데 환율이 반토막나니 25000엔은 200달러가 됩니다.

 

즉. 일본은 갑자기 자산이 두배 뻥튀기 되는 효과~~~

 

어이구 우리 대표가 협상 잘해서 우리 자산을 두배로 뻥튀기 해 왔구나~~ 얼씨구나~~~

 

주가에 투자하자~~ 뻥뻥~~ 이지랄?? 암튼

 

주가 훨훨 날아가고 돈이 넘치니 돈을 해외에 투자해야겠구나~~

 

그래서 그때 헐리웃의 왠만한 투자회사는 거의 일본으로 넘어가고 전세계 유수의 미술품들도

 

일본이 사들이고~~ 돈잔치 돈잔치~~~~

 

와따나베 부인이라고 있습니다. 특정인은 아니고 우리나라 김여사 정도로 여기면 될듯

 

와따나베 부인들이 남편 벌어오는 돈을 열심히 저금하다가 갑자기 일본이 부자가 되니 어이쿠 해외에 투자해야 겠다!

 

하면서 민간자본들도 해외진출~~ 엔케리~ 라고 들어보셨나?? 

 

일본의 엔화로 시장이 이끌려가는 모습을 이르는데 암튼 당시 일본의 엄청난 자금이 일본에서 해외로 슝~~~

 

다 좋은데 문제는 그 다음~!

 

우리나라에선 뭐 다른나라도 보통 그럽니다. 자국의 경제가 우르르 꽝꽝해버리면

 

국내투자 해외자본이 유출되게 되고 우리나라를 예를 들면 imf때 국내투자 해외자본이 대거 유출되었죠

 

그럼 그들이 가지고 있는 원화를 팔고 달러를 바꿔서 튀게되고

 

원화 팔자가 강해지고 달러 사자가 강해지니  원화의 가치는 떨어지고 달러의 가치는 오른다

 

고로 원달러 환율은 1달러 1000원에-서 1달러 2000원까지 달리는 겁니다.

 

일본의 사례를 보면 우르르 꽝꽝 -> 국내투자 해외자본 유출이 성립해야 하는데

 

그것보다 어이쿠 우리나라 큰일났네? 투자한거 돈으로 바꿔서 들고있어야 것다!!

 

국내투자 해외자본유출 규보 < 해외투자 국내자본 유입이 더 커버리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다시말해 엔화 팔고 달러 사자보다 달러팔고 엔화 사자가 더 커져버리는 거죠

 

이걸본 해외 투자자들 가만히 있을까요???

 

아니죠! 야 일본은 뭔일 생기면 엔화가 더 뛴다. 뭔일 생기면 엔화사라! 이게 되는거고

 

그래서 그때부터 일본 엔화는 안전자산이 되어 버린겁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대충 아는거 정리하면 이렇다는거 그냥 상식으로 알고계세요~

 

담에 또 다른거 생각나면 쓸게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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