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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에 대해서 궁금 합니다.

말먹는당근

20.10.04 11:03:46추천 11조회 3,301

피터린치의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이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책 내용 중 PER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대목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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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는 투자금을 회수하는데 걸리는 시간으로 이해 하라고 이야기 하는데요. 

 

PER가 낮으면 낮으면 좋은거 아닌가요? 

왜 높은 종목을 매수한다고 나오고

왜 갑 회사가 이익이  될거라 본다는 걸까요?

 

 

 

 

 

 

 

우히하으 20.10.04 16:11:08 바로가기

어렵게 생각마시고 노예를 산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버드법대 수석 졸업한 노예신분의 학생이 과외알바로 연간 1천만원 번다고 할 때 이 노예를 사려면 5억이상 줘야겠죠. 미래에는 연봉 3~10억의 변호사 그림이 그려지니까. per 50배주고 이 노예를 사도 싸게사는 겁니다.

무능력양아치인 노예가 편의점 알바해서 연간 1천만원 번다고할때 5천만원 정도 주고 산다면 per5배주고 사는건데 그래도 위험하죠. 어디 도박이나 음주운전해서 돈 날릴 수 있음. 하지만 콩팥 심장 눈알 등등 신장가격이 1억은 하니까 pbr 0.5으로 산거라 가격이 더 떨어질 확률은 낮은 편

연 1천만원 버는 하버드법대 재학생 노예를 per50주고 사는게 좋을지 무능력양아치를 per5배주고 사는게 좋을지 생각해보면 답 나오죠.

우히하으 20.10.04 16:11:08

어렵게 생각마시고 노예를 산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버드법대 수석 졸업한 노예신분의 학생이 과외알바로 연간 1천만원 번다고 할 때 이 노예를 사려면 5억이상 줘야겠죠. 미래에는 연봉 3~10억의 변호사 그림이 그려지니까. per 50배주고 이 노예를 사도 싸게사는 겁니다.

무능력양아치인 노예가 편의점 알바해서 연간 1천만원 번다고할때 5천만원 정도 주고 산다면 per5배주고 사는건데 그래도 위험하죠. 어디 도박이나 음주운전해서 돈 날릴 수 있음. 하지만 콩팥 심장 눈알 등등 신장가격이 1억은 하니까 pbr 0.5으로 산거라 가격이 더 떨어질 확률은 낮은 편

연 1천만원 버는 하버드법대 재학생 노예를 per50주고 사는게 좋을지 무능력양아치를 per5배주고 사는게 좋을지 생각해보면 답 나오죠.

엔돌핀이조아 20.10.04 16:41:31

공부를 하고 계시군요 멋지십니다 ^^

촉촉한포카칩 20.10.04 19:40:51

낮을수록 저평가 받은건데 이유가있어서 저평가일수도있고 시장의 관심을 못받아 저평가일수있는거죠
수십년동안 낮은거 매매하면 시장수익이상 벌긴했습니다만 요몇년동안 시원찮죠

말먹는당근 20.10.04 20:21:50

와 오전에 글 올렸는데 너무나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설명을 들으니 왜 그렇게 설명 했는지 알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SkyGOLD 20.10.04 20:46:58

경기순환주와 굴뚝주에 대해 공부해보시면 이해됩니다.

잘못된 내용이 댓글에 있군요

ggbz 20.10.04 22:27:19

과거 증권업 종사자로서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PER이나 PBR, EV/EBITDA 등은 간단하게 주가 대비 뭔가 하나의 기준으로 주가가 높게 형성되었는지 아닌지를 간단하게 지표로 보는 방법입니다. 기본 개념은 같은데 회사의 특성에 따라 어떤 지표를 쓸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저평가인지 고평가인지 판단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 입니다.
1) 과거 그 회사의 역사적으로 봤을 때 주당 주가가 주당 순이익의 몇배로 형성되었었나? 실제 주가가 PER 2배면 간단하게 주가가 주당순이익 EPS의 두배였다는 뜻입니다. 만약 주당 순이익이 1000원이면 주가가 2000원 이겠죠.
2) 같은 업종 또는 비슷한 회사 대비 현재 주가가 몇배 수인제 보는 방법입니다. A라는 회사 주가가 2000원이고 EPS가 1000원이면 PER이 두배 (2x)겠죠. 그런데 업종이나 비슷한 회사가 현재 PER 4배에 거래되고 있다면 A회사가 저평가 되어있는 겁니다.
원리는 간단하지만 분모인 EPS의 예측치가 얼마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순이익 예측을 하는 사람들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입니다.
말씀하신대로 현재주가 대비 PER이 낮다면 저평가 되어있는 것이 맞습니다만, 실제로는 여러가지 요인들에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주식이 힘들죠. 순이익 예측치는 정보와 정비례하기 때문에 저평가 되어있다고 하는 것은 본인이 생각해는 순이익 예측치가 뭔지에 따라 다릅니다.
위에 말씀드린 PBR과 EV/EBITDA 도 지표만 다를 뿐이지 논리는 같습니다. PBR은 book value또는 장부가 기준으로 주가가 고평가냐 저평가냐를 보는 것이고. EV/EBITDA는 조금 더 복잡한 개념인데 보통 투자가 높아서 순이익으로 측정하기가 쉽지 않는 경우에 감가상각등을 조정해서 보는 수치라는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다른 한편으로 정석대로 npv 또는 미래 현금흐름으로 주가 평가하는 방법이 있기는 한데 이것은 PER과 수학적으로는 일맥상통하지만 복잡해서 넘어갑니다.

20.10.04 22:59:1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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