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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인증

스윗데쓰

24.02.28 03:14:43추천 25조회 152,875

 처음 주식 입문하고 이제 만 4년차 된 40대 국내 주식 투자자입니다. 아래 일련의 국장에 대한 안좋은 글들과 인식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엔 국내 기업들 중에도 전세계적으로 1,2위의 독점적 기술력을 갖고 있는 잠재력이 있는 기업들이 얼마나 많은데라는 생각부터 시작됐다가.. 허나 현재 주가를 보면 많은 저평가를 보이는 건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맞다는 생각까지.


 

 우선 국내 증권 거래 시스템, 증권사들의 정상화와 기업들의 책임경영과 주주 친화적인 정책으로의 개선이 선행돼야 함은 말할필요 없이 중요한 선제 과제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기업과 주주가 함께 발전하고 그 이익을 공유하는 시스템으로 바로서면 미국처럼 연금식 투자로 마음편히 투자할 수 있을텐데 말이죠. 이건 개인 투자자 일개의 노력으로 이뤄내기 힘든 부분입니다.


 

 그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 말해보고 싶고 짱공유 분들의 생각들을 공유하고 싶어 글을 시작합니다. 다소 길고 장황한 얘기가 될 수 있음을 미리 양해부탁드립니다.


 

 초, 중, 고 그리고 대학에서 경제를 배운다하면 경제의 일반적인 원리나 구조, 경제학의 개념정도를 배우지, 그 어디에서도 주식, 부동산, 경매, 디지털 화폐 등 “투자”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나 투자를 잘 할 수 있는 실전적인 방법이라던지를 기본 교육에서는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경제학부 학사 석사 박사들도 주식투자를 실패하는 이유는 경제 지식을 습득했지 투자에 대한 이해를 배운게 아니기 때문에.


 

 저는 기본 경제 교육에서 이 투자나 재테크 교육 부재의 이유가 기득권들이 일반 서민들의 부의 사다리 이동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부자가 되는 방법을 숨키고 사람들을 햇빛도 비치지 않는 지하실에 남겨두어야 그들이 누릴 수 있는 부와 권력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금융투자는 부의 사다리를 넘나들 수 있을만한 키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투자를 공부하고 직접 경험하기 전 우리가 할 수 있었던 간접적 투자경험은 타인들의 경험뿐이었는데 그 결과들은 주식하지마라, 빚내지마라, 패가망신한다.

국장은 하는게 아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모든 기업들이 계속 저평가 되어 왔으니 어느 기업이건 저평가가 지속될꺼다. 아닙니다 그건 틀린 말이에요.

단지 내가 가장 염증을 최고조로 느낄때 보기싫어 팔고 떠나고 싶은 것 뿐. 국장도 S&P, 나스닥에 키 맞추기 할꺼고 좋은 기업들 많습니다. 결국 기업의 주가는 실적과 미래 가치에 따라 제 가치를 찾아갑니다, 그게 미장이든 국장이든.
 

 

 투자에 대한 손실과 이익은 전적으로 자신의 선택으로 이루어집니다. 그 손실과 이익을 불러온 선택은 결국 개인이 하는거죠. 리스크회피를 하지 않은 것도, 국장의 코리안 디스카운트가 있는데 손실을 눈덩이처럼 키운것도, 결국 나의 선택이기 때문에 나의 책임입니다. 손실의 이유를 외부로부터 찾는 이유는 나를 지키기 위함입니다. 나는 틀리지 않았지만 국장이 안좋고 그 기업 대표의 마인드가 안좋았고 지수가 박스피고 미국에 비해 주가가 못오르고 사기꾼이 종목 추천해서 등등. 투자에 있어서 자기 반성없이 핑계를 대거나 남탓하게 되면 손실날때마다 계속해서 다른핑계나 이유를 찾을꺼에요. 그건 내 자신을 지키는게 아니라 망치는 거라고 생각해요. 내가 바뀌지 않는 이상 미장이든 국장이든 결과는 똑같을껍니다.


 

 개인적으로는 3년동안 퐁당퐁당 하다가 내가 바보란 걸 마주하고 이후부터 수익이 복리로 크게 늘어났던 것 같습니다. 크게 벌었지만 또 크게 뱉어냈었는데 아 ㅂㅅ 또… 하면서 손실볼때만 매매일지를 썼습니다.

그래서 매매일지의 주된 내용은 내가 ㅂㅅ인 이유였습니다.ㅎ

결과적으로 매매할때 하지 말아야할게 정리가 되더라고요.


 

 주식 투자하기전 주식이란걸 아무것도 모를때 주식을 시작하고 싶은데 여러 두려움과 궁금증으로 여기 짱공유 재테크 게시판에 문의글을 남긴적이 있었습니다.(이름 변경전)

1000원짜리 주식을 10주 매수하고 20프로 오를때 매도하면 2000원을 버는게 맞나요라는 멍청한 질문이었는데. 만원이 20프로 내렸을때 다시 만원이 되기 위해선 20프로만 오르면 안된다는 개념이 이해가 가지 않았었거든요. 어느분께서 맞다고 소상히 복리의 개념까지 덧붙혀 감사하게 설명해주셔서 주식투자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개개인의 투자경험과 글들은 아직 투자를 경험하지 않은 시작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선한 또는 악한 영향을 줄껍니다. 개인적으로는 여기 게시판에서 주식 투자전 그리고 투자하는동안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운좋게 선하고 감사한 영향을 받았지만..

제 3자의 글 하나, 말 한마디가 타인의 결정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이해하고 있기때문에..

조심스럽고 소심합니다.


 

 투자를 하고 안하고는 개인의 선택 영역이지만 나의 투자 경험 실패가 처음 주식을 시작하려는 분들에 안좋은 선입견을 준다면 그들의 선택 범위를 좁히는 영향을 줄수도 있을껍니다.


 

 내 자식, 내 조카들이 나중에 주식을 시작하려할때 그때도 국장 탈출은 지능순이라던지 국내 주식하면 손실 볼수밖에 없다는 인식이 MZ세대들에게도 퍼진 상황이면 참 슬플것 같습니다. 그건 마치 우리 아버지 세대에서 했던 내가 해봤는데 안됐어 그러니 “너도 안될꺼야”와 같기 때문에… 그런 인식의 “대물림”을 끊을 수 있는 주식환경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반대로, 나같은 놈도 2-4천 갖고 시작해서 국내주식으로 수익냈으니 열심히 공부해서 투자하면 “너도 잘 될꺼야”의 의미로 부끄럽지만 수익 인증하겠습니다. 저의 이 인증이 주식투자를 고려하시거나 국장에 염증을 느끼고 계신 분들께 작게나마 동기부여가 되셨으면 합니다. 

 

 

올해 일지는 스윙 단타계좌에서의 차트 매매 실현손익, 작년 5.2억은 투자수익, 단일종목은 아직 실현하지 않은 더 멀리보고 있는 종목의 투자수익입니다. 

좋은 기운 받아가셔서 외로운 주식시장에서 함께 성공투자하시길 바랍니다.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

 

지난 글보니 설치고 많은 종목을 추천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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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데쓰 24.02.29 06:49:09 바로가기

유튜브 보고 공부했습니다. 하승훈님, 시윤주식님, 주덕님 기법 강의 추천드립니다. 유료 강의도 많은데 무료 강의로도 충분히 도움되더라고요. 돈내는 건 안봤습니다. 차트는 거래대금 상위나 거래량 급증한 종목들 위주로 매일 차트 돌려서 봤습니다. 주말동안에 따로 자세히 글 올리겠습니다~

흠냐 24.02.28 09:38:04

찐 고수시네요 ㅊㅊ

코다팀파니 24.02.28 09:41:09

수익축하드립니다.

라떼는말이다 24.02.28 13:01:10

와~~~~-그저 부럽!!!

ggggii 24.02.28 13:14:54

인증은 ㅊㅊ
멋지십니다

존버중 24.02.28 13:16:55

우오 엄청나네요.
올해 수익이 ㄷㄷㄷ

테크노폴리스 24.02.28 13:25:58

수익률보다 시드머니에 눈이 더 가네요 ㅋ

ko경수 24.02.28 14:38:20

월 수익이 129% ㄷㄷㄷ

스윗데쓰 24.02.28 15:12:47

죄송합니다 제가 인증 사진에 대한 설명이 미흡했던 것 같습니다.
세번째 네번째는 2023년 평가수익이고 (총5.2억) 첫번째는 차트보고 단타, 스윙해서 올해 두달동안 실현한 금액이구요.
두번째는 한종목 3년동안 현금채굴+수익금+레버리지로 모아갔던 한종목의 실현하지 않은 금액과 수익률입니다.

부산찌누 24.02.28 15:42:40

부럽습니다. 이제 주식 공부한지 1년정도 되는 주린이 입니다. 혹시 어떻게 공부 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스윗데쓰 24.02.29 06:49:09

유튜브 보고 공부했습니다. 하승훈님, 시윤주식님, 주덕님 기법 강의 추천드립니다. 유료 강의도 많은데 무료 강의로도 충분히 도움되더라고요. 돈내는 건 안봤습니다. 차트는 거래대금 상위나 거래량 급증한 종목들 위주로 매일 차트 돌려서 봤습니다. 주말동안에 따로 자세히 글 올리겠습니다~

부산찌누 24.03.06 16:40:39

@스윗데쓰 글을 늦게 봤네요 ㅠ 바쁘신데 답변 감사합니다!! 요즘 포모가 오고 있네요 ㅠ 제가 사는 종목마다 떨어지고 ㅠ

MKIT 24.03.02 20:32:17

"경험"

스윗데쓰 24.03.03 04:37:46

@MKIT 와.. 맞아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게 결론은 경험이 깡패다라는 말을 하고 싶은 거에요. 제가 이따가 길게 길게 말씀 드려도 결론은 경험인 것 같습니다. 그런 경험을 쌓기 이전에 너무도 많은 선입견과 장벽이 있는 것 같아서 인증도 하게 된거고..
너무 반갑고 감사합니다.

잘들노네 24.03.02 10:35:37

키움 500위이상이면 말이 필요없네요 ㅊㅊ 잘보고 갑니다.

MKIT 24.03.02 20:31:28

부자네...난 키움 10위 턱걸이했는데..원금이 넘 차이난다. 부럽네요.
4년차에 성공했으면 진짜 빠르게 성공했다. 난 20대부터해서 10년차에 십수번 깡통차고 이제 성공하려고하는데.. 끌끌
요즘은 유튜브도 그렇고 여기저기서 참 배울게 많아서 좋네요. 깨지면서 배우는게아니라 3년차부터 이미 성공한 전업들이 종종 보이는거보면..

스윗데쓰 24.03.03 05:33:00

오랫동안 투자하셨다가 이제 빛을 보시니 같은 투자자로써 얼마나 노력하고 힘드셨을지 100%는 아니더라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저도 직장생활 7년동안 모은 돈 모두를 단 며칠만에 주식투자로 잃어도 봤고. 한강물 온도 체크도 하고.. 많이 깨졌습니다. 기간이 짧다고 유툽으로 공부했다고 결과만 보고 저를 판단하시는 건 좀 어폐가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전 전업이 아니에요. 생계를 끊고 올인하기엔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고 준비가 안된 것 같아서요. 그건 뭐 개인의 삶이고 선택이니.
나의 오랫동안의 노력과 실패, 성공의 경험이 소중하듯이 다른 투자자들의 경험도 똑같이 소중한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존중합니다~

내이랄줄알았다 24.03.04 23:34:48

어이쿠 고수셨군요
저는 투자 12년 정도 했지만, 뭐 그리 인증할 만한 수익금은 아니라서 인증까지는 못 하겠네요
그렇다고 해서 제 생각이 틀렸다라고도 못 하겠구요

제 의견은 어디까지나 확률입니다 확률 - 국장보다 미장 투자가 확률적으로 수익이 더 크다
이 말을 왜 이리 이해를 못 하는건지, 제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군요
저는 "국내 주식은 손해볼 수 밖에 없다"라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왜 그리 이분법적으로 나눈는건가요?
물론 글쓴이 본인이 국장으로 수익 잘 보고 있는데, 국장 탈출은 지능순이다 라고 하니 기분 나빴을거라는건 이해 합니다만
국장과 미장의 차이는 깡그리 무시하고
왜 개인 투자자의 선택 즉 경험과 실력이 수익을 좌우한다라고 얘기하는건가요?
작전세력부터 오너쉽 심지어 최근에는 대통령까지 주식시장에 똥물 끼얹어 어지럽히는 국장을 왜 그리 고집하는건가요?
왜 똥오줌 지뢰 함정이 그득한 험난한 길을 가는거냐 - 이 말입니다
스윗데스님이 미장가면 월 수익률 139퍼가 아니라 200퍼도 가능할 것 같다라는 뜻이구요

지난 5년동안 국내 개인/기관 투자자들이 국장에 60조를 투자했고 미장에는 72조를 투자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자, 그럼 확률적으로 어디가 더 좋은 장인가요?
저는 왜 미장을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해 얘기를 했습니다.
스윗데스님, 왜 미장보다 국장을 투자해야 하는건가요?
주린이에게 미장이나 국장을 추천해야 한다면 어떤걸 추천하고 그 이유는 뭔가요?
https://blog.naver.com/ssoso98/223337956190
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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