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내공 : 상상초월
재능이란 뭘까 라는 대답에 "이거야~"
라고 말해주는 영화.
스토리 따윈 무시해버리고 연출로 모든 걸 말해주는 영화죠.
열혈 남녀가 숲 속 외딴 빈 집에 들어가 호기심 끝에 건드린 하나의
레코드. 저주를 푸는 음성이 흘러나오고 이윽고 한 두명씩 죽어나가는
정말 흔해빠지고 전형적인 내용입니다
...만 그 연출은 가히 압권입니다.
특히 핸드헬드의 촬영 기법을 죽이는 자의 시점에서 돌린 샘 레이미의
재능을 알 수 있죠.
이 영화 이후 이 핸드 헬드 기법이 여기저기서 나오게 되죠.
(핸드 헬드가 잘 표현된 영화는
폴 그리그랜스 감독이 블러디 선데이, 본 슈프리머시가 있죠.)
아무튼, 스토리에 골머리 앓는 바보같은 영화 지망생들에게
다른 노선으로도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스파이더맨으로 떼 돈 벌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