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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3 OST 프리뷰

빠하르간지

13.04.24 14:03:41추천 1조회 9,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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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그러니까 4 25일에 개봉하는 아이언맨 3를 기대하고 계시는 분 많으실 거라고 봅니다.

저 또한 오랜만에 기대되는 헐리웃 블록버스터라서 개봉날만 기다리고 있네요 ㅎㅎ

 

영화도 영화이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제보다 젯밥'에 더 관심이 많은지라 영화음악, OST를 더 기대하고 있습니다.

개봉은 아직 하지 않았지만 OST는 이미 외국에서 발매가 된걸로 알고 있고비공식적인 루트로 입수하여 먼저 들어보았습니다

개봉한 뒤에 영화를 직접 보실 분들 많으실텐데미리 OST라도 짤막하게 들어보시고 영화를 보면 더 몰입이 잘되실꺼란(?) 생각에서

간단한 프리뷰를 해볼까합니다.

 

우선 아이언맨 3 OST를 들어보기전에전작들의 사운드트랙은 어땠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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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1

 

1편의 작곡가는 한스 짐머 Remote Control 사단의 신예(1974년생)이자 독특하고 세련된 사운드를 추구하는 

Ramin Djawad 가 맡았습니다.

프리즌 브레이크 OST 작곡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작곡가로

주로 미국 드라마 OST와 게임(메달오브아너)음악을 작곡해왔습니다.

버클리음대 출신 답게 클래식컬한 분위기보다는 현대적 사운드에 더 능한 작곡가입니다

아프리카 풍의 에스닉 타악기류를 리드미컬하게 잘 구사하고 일렉트로닉한 사운드를 잘 표현할 뿐아니라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까지 모든 장르를 적재적소에 잘 소화해내는 천재적인 소질을 가지고 있는 작곡가입니다.

제 예상으론 향후 헐리웃 영화음악을 주도 해나갈 신성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듯..

 

아무튼 각설하고 1편의 음악을 들어보겠습니다.


메인테마 "Driving With The Top Down"

라민 자와디 특유의 세련된 일렉사운드와 오케스트레이션의 조화가 기가 막히게 이루어진 곡입니다.

이곡은 영화에서 토니가 제대로된 아이언맨 수트를 만들고선 처음 비행하는 장면에 삽입된 곡으로서,

특별한 선율의 진행 없이 반복된 프레이즈와 드럼사운드 만으로도 충분한 긴장감과 비장함을 전달해냅니다.

후에 소개할테지만. 아이언맨 3편의 작곡가 Brian Tyler와 더불어 이 두명은 일렉사운드와 오케스트라를 가장 자연스럽게

조화시키는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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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2편

2편의 경우.. 저한테는 영화 자체로서의 스토리나 영상이나 OST나 모두 실망을 한 시리즈네요.

항상 영화를 보면 음악을 더 집중해서 듣고선 기억에 남는 음악은 반드시 따로 구해서 소장합니다만...

아이언맨 2는 영화를 다 보고 나와서도 OST가 전혀 기억 안날정도로 임팩트가 없었네요.

오히려 AC/DC의 Highway to hell만 귓가에 맴도는;;


작곡가는 John Debney

멜깁슨의 "패션오브크라이스트" 음악으로 아카데미 음악상에 노미네이트 된 헐리웃 영화음악 거장 중에 한명입니다.

브루스 올마이티, 에반 올마이티와 같은 코미디 영화나 가족영화, 드라마 장르에서 커리어를 쌓아왔는데 최근에는

액션스릴러 장르에도 활동을 많이 하는 작곡가입니다.


아이언 맨 2편의 메인테마 "I Am Iron Man"

곡 자체의 완성도는 좋을지 모르나..

아이언맨의 자유분방한 성격과는 다소 괴리가 느껴지고 너무 진지한 곡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캡틴 아메리카 같은 영화에나 쓰였으면 어울렸을 듯 합니다..

물론 모두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그냥 그렇다구요.ㅎㅎ


자 이제 드디어 아이언맨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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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시리즈물 영화의 경우에는 시리즈의 분위기와 전개 상 같은 작곡가가 전편의 곡을 작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경우에는 Alan Sivestri, 

반지의 제왕 시리즈는 Howard Shore

이러한 이유는 헐리웃 영화의 경우 시리즈 전편의 감독이 동일한 경우가 많죠.

헐리웃은 영화감독과 작곡가가 콤비를 이루어 작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번 콤비를 이루면 계속해서 그 팀을 이루어서 작업합니다.

제임스카메론 감독의 경우도 타이타닉과 아바타에서 제임스 호너(작곡가)와 콤비를 이루었구요.

아마도 영화의 느낌을 전달해내는데 대한 커뮤니케이션이 잘 이루어져서라고 보여집니다.

아무튼 그러한데...

아이언맨 시리즈는 세편의 영화 작곡가가 모두 다릅니다. 

1,2편은 같은 감독임에도 불구하고 작곡가가 바뀌었고, 3편은 영화감독 자체도 바뀌어버려서 작곡가도 덩달아 바뀐거라고

보여지네요.


3편의 작곡가는 "Brian Tyler"

분노의 질주-언리미티드, 이글아이, 익스펜더블,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 니드포스피드 등의 음악을 작곡하였고,

주로 게임음악과 액션장르에서 활동하는 작곡가입니다.

학창시절 기타와 드럼으로 밴드활동을 한 경력이 있어서 곡 작업시 드럼과 일렉기타 사운드가 자주 등장합니다.

별도의 기타 드럼 세션이 필요없을 정도로 상당한 실력의 연주가이기도 합니다.

아이언맨 3의 곡 작업을 위해서 분노의 질주 6편의 작업을 걷어차버렸다고 하네요.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아이언맨 테마곡 "Iron Man 3"



영화 후반부 하일라이트 배틀씬에 삽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Battle Finale"



엔딩 테마로 나올것으로 예상되는 메인 타이틀 "Can YOu Dig It"


아이언맨 테마와 배틀씬의 음악은 같은 멜로디 아이덴티티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선율이 너무 자주, 게다가 확 띄게 변화없이 반복되는 점이 조금 아쉽네요.

흔희 거장이라고 불리는 작곡가들은 같은 멜로디로도 다양한 전개와 전조를 사용해서 변화를 주어 지루하지 않는데..

이곡은 조금 지루한 감이 없지 않네요.

게다가 브라이언 타일러의 주특기인 일렉사운드를 그다지 많이 쓰지 않은 것이 아쉽구요

하지만 리듬감하나는 드러머 답게 현란하게 잘 살린듯..


영화를 보지 않은 상태에서 영화음악에 대해 논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영화음악의 역할은 눈으로 전달되는 영상을 귀로서 얼마나 감정을 극대화 시킬수 있느냐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아이언맨 같은 장르에는 Steve Jablonsky (트랜스포머시리즈 작곡가) 가 제격이라고 생각되는데..

영화를 보기전이라 그런지 살짝 아쉬운 감이 있네요

아무튼

내일 개봉 되는 영화는 정말 기대 됩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다시 OST를 들었을때 더욱 더 감동이 전달 되길 바라면서

이상 아이언맨 3 OST 프리뷰였습니다.

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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