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보다 드라마에 대한 평들을 더 리뷰하고 싶다.
스토리는 너무 어둡고 어두운 현실을 사는 소녀(21살)에게 흔하게 지나가는 사람이었던 아저씨 한 사람(45세)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었다. 소녀(21살)은 처음엔 냉소했지만, 점점 그의 진심과 인간다움에 온기를 느끼게 된다 정도가 아닐까?
하지만,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같은 일은 논란에 있다. 이 모든 논란의 근원은 아저씨라서, 또 아이유(로리 이미지)여서가 크다고 본다. (레옹, 원빈의 아저씨, 밀회, 도깨비 때에는 왜...)
드라마는 사람은 정, 그 온기로 사는 것이다.라고 말하는지 모르겠지만... (아닐수도...)
한국에서 이 드라마의 평은 차갑다.
실제로 해외 반응을 보면, 그런 인간미나 온기 등에 대한 글들이 주인데... 한국에서는 드라마에서도 드라마속 등장인물들이 '쟤가 너 좋아하냐? 사귀냐? 잤냐?' 같은 말을 한다. 현실에서도 비평가나 온라인 리뷰어, 댓글 모두... 남녀관계에만 집중해서 비난하고 혹평한다.
그 뒤로는 그 드라마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같은 것에는 별 의미가 없다. 왜냐면, 보기 불편하니까.
나는 나이브하게 봐서인지... 나름 재밌게 봐서...
그런 평에 대해선 냉소하고나 비판도 했지만...
그러나, 좀 지나 한발 떨어져서 이 모든 반응들을 다 보고 있자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만약 지금 한국에서 소위 아저씨들이 눈 앞의 힘든 '소녀(21세)'들에게
섯부른 오지랖이나 도움을 주거나 혹은 친절하면 사회적으로 매장되겠구나.
이 드라마에 대한 한국 사람들의 평은 모두 그것을 말하며,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그 의도가 무엇이든, 남녀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안된다.
아니, 아예 말을 걸거나 그 자리에 있어서도 안되는 것이 아닐까?
이제 나이든 남자에게 젊은 여자를 도우려는 인간적인 마음은 전혀 있을 수 없다.
오직 모든 나이든 남자는 젊은 여자를 오직 성욕적 욕망의 대상으로만 본다.
세상은 이미 그렇게 정의하고 있는 것이다. 모르면 배워라, 알아둬라.
또한, 반대로 보면...
그런 진심이나 도움에 이지안처럼 감동받거나 눈물을 보일 소녀(21세)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이다.
어느덧, 이제... 세상에선... 도움도 남들이 보기엔 성욕의 발로나 과한 오지랖일 뿐이다.
아무리 내가 떳떳하다고 해도... 세상은 아니라고 하니까... 그게 옳고, 현명한 것이겠지...
왜냐면... 도움을 주었다가... 잘못되면, 세상이 나를 돕지 않거나... 매장할 테니까...
(더욱이 이선균처럼 능력자도 아니면... 더더욱...)
그게 현실이니까...
세상은 남녀 모두 앞으로 점점 더 이지안처럼 살아갈 것이다.
아무도 함부로... 아니, 아예... 내 말따윈 듣지 않고, 내게 손 내밀지 않으며...
그리고, 쉽게 내민 손은 모두 의심하거나... 아니면, 이용해야 한다.
그게 세상이니까...
나는 왜... 비평과 댓글들을 봐서... 드라마를 나름 재밌게 본 감상마저 모두 지워버리고...
더욱 더 인간의 온기따위를 믿지도 바라지도 않게 되었을까...
젠장...
chuch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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