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공유

영화 소개 프로에서 소개하는 걸 보고 느낌이 왔다.

그리고 그 느낌은 틀리지 않았다.

이 영화는 스토리를 얘기하면 스포일러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간략하게 본 소감만 밝히겠다.

이 영화는 엄청나게 잘 만든 수작까지는 아니다.

그런데 꽤 괜찮게 만들어진 영화다.

이 영화는 미스테리 드라마, 정신심리학적인 사이코 드라마로도 볼 수 있다.

이야기는 어렵지 않으며 꽤 흥미진진하다.

이야기는 수수께끼처럼 전개가 되며 왜 그럴까 하는 호기심에 끌려 몰입도가 높다.

보면서 계속 제목이 무얼 의미하는 지가 궁금했다.

여기에 맞춰보고 저기에 맞춰봐도 제목에 어울리는 상황이 없었다.

그러다가 제목과의 연관성을 잊어버릴 즈음 맨 마지막에 반전이 나온다.

이 영화의 제목이 아니었으면 반전인지 모르고 지나쳤을 아무렇지 않은 평범한 장면이 엄청난 반전이다.

영화 맨 마지막에서야 왜 제목이 그랬는지를 이해하게 되었다.

이 영화의 제목은 엄청난 반전인지 모르고 지나칠 관객을 위해 감독이 설정한 힌트 같은 것이었다.

엄청난 반전에 소름이 돋았다.

반전 이야기는 스포가 될 수도 있지만 이것마저 얘기를 안 하기에 너무 아쉬워서 한 마디 했다. 이해해주시기를.

근래에 본 영화들은 꽤 있는데 끝까지 다 본 영화는 없었다.

그런데 이 영화는 끝까지 몰입도 있게 본 영화이고 기꺼이 추천하는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