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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LTNS] 감상평

거리의연주자

24.02.22 17:37:05추천 2조회 35,233

그동안 제목에 리뷰를 붙여 왔는데 가만 보니 내 글은 리뷰라기보다 감상평에 가까운 것 같다.

 

그래서 이제는 감상평이라고 붙여야 할 것 같다.

 

LTNS는 Long Time No Sex의 앞 글자다.

 

결혼한 지 좀 된 부부가 섹스리스 부부가 되어가는 중 불륜 커플들의 뒤를 캐고 돈을 뜯는 내용이다.

 

깜짝 놀랐다. 노출은 없는데 대사나 표현, 연출이 19금을 넘어 39금이다. 성에 대해 거리낌이 없다.

 

방송에서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수위가 세다.

 

이솜과 안재홍이 주연인데 둘 다 연기를 잘 하기도 하지만 서로가 민망했을 것도 같다.

 

결혼을 안 한 사람들은 보기가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고 결혼을 한 사람이라면 공감하며 그래 하고 맞장구를 칠 것도 같다.

 

드라마는 몰입도가 높지는 않다. 에피소드 중심으로 진행되고 지루하지는 않고 소소하게 재미지다.

 

무엇보다 결혼한 지 좀 된 사람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다.

 

보다보면 결혼에 있어서 중요한 건 ‘의리’라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

 

불 같은 사랑은 결혼으로 이끌고 결혼 후에도 잠시 지속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요구되어지는 건 믿음과 의리인 것 같다.

 

우정은 친구들 사이에서만 필요한 게 아니다. 결혼한 지 오래된 부부들에게도 우정은 요구되어진다.

 

아무튼 엄청 재미있고 몰입도가 높지는 않지만 소소하게 재밌으며 결혼한 사람들은 공감하며 볼 만한 드라마이다.

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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