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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담] 나의 유통업 점령기

CD

06.04.14 00:40:23추천 3조회 1,679
처음 유통업에 발을 들여노은것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제 군대가기 1년전쯤
영장은 나온상태 1년동안 마땅히 할껀없고 해서 친구넘들이 알바를 한다길래 나두 따라갔다
거기서 들어간게 롯데마트 수산 3개월정도 했었다.. 맨날 몸에 생선비린내나고 생선대가리랑
내장 찌꺼기 맨날 버리구 그런거야 뭐 다 하는거니까 그냥 아무렇지도 않았고 곡괭이가튼걸로
생선대가리 콕 찍어서 던져주구 그랬던 즐거운기억이.. 난 장사보단 멘트에 강해서 매일 마이크만 잡았던 그런기억이 회식도 자주하거 술도 공짜로 마니먹고 형님들도 조코 그때배운 생선손질법 아직도 요긴하게 쓰고있다 . 월급 85만원에 식권줌

그리고 수산관두고 놀다가 사고치는바람에 들어간게 롯데마트 굴비코너 친구가 떄마침 군대가서 나한테 물려줬다 수산앞에 있는건데 엄연히 다른코너다.. 팀장형한테 일해야된다고 사정해서 들어옴 .. 흑산도 굴비 크기별로 가격이 제각각 힘든일은 없는데 같이 일하는 아줌마가
맨날 늦게나오고 해서 짜증이 마니났었다.. 일도 지루하고 사람이라곤 나랑 아줌마 둘뿐이라
굴비가시찔리면 일주일동안 얼얼하다... 그러케 한달일하고 90만원 벌고 떄려침 식권안줌

그리고 어찌어찌해서 롯데마트 1층에 친구가 오디오매장에 있었는데 나보구 냉장고랑 세탁기
팔생각없냐고 1달간 일할사람 구한다길래 들어갔다 .. 냉장고는 지펠냉장고랑 디오스 두종류
물론 용량에 따라 가격은 틀리지.. 소형냉장고도 있었고 세탁기는 여러가지 주로 통돌이만
팔았다 그게 젤루 팔기쉬워서 가격도 싸고 그래서.. 밥은 밖에 계약해논 식당이 있는데
암거나 4000원짜리 시켜먹고 이름만 쓰고 나옴끝.. 진짜 밥하나는 끝내줬다 정장입구
넥타이메고 일하고 인센티브라고 해서 판매수당 별도로 나오고 1달조금 못돼서 점장이 하두
싸가지없이 볼펜대가리로 머리를 톡톡치면서 갈구길래 그담날 때려침 월급은 3주정도하고
125만원정도 1달채웠으면 170정도 나온다던데 어쩃든 월급 식대 최고괜찮음

그리고 심심해서 들어가본 계육코너 닭고기.. 마니커랑 체리부로 두개 닭치는게 잼써보여서
가서 했는데 때마침 복날이라 닭 3000마리 치고 팔아파서 못쳤던 기억이...ㅡㅡ::
지금도 닭치기 기술은 유용하다 .. 월급 100만원 식비 없음

그리고 들어간게 킴스클럽 매대관리 .. 이것도 그냥 해본건데 잼없었다 왜냐 .. 할일이 넘
없어서 그냥 물건없으면 갔다가 놔두구 그냥 띵까띵까 있다가 심심하면 지게차 운전해서
창고좀 쌓아노코 그러구 띵까띵까 너무 지루해서 떄려쳤다 월급 75만 식비 없음

그리고 군대를 갔다 그후로 2년후 친한친구 빼내러 갔다가 참여하게된 다단계 일명 네트워크
마케팅 .. 이것도 유통이다.. 거기서 말하는 1차성공직 그리고 헬프도 했었다.. 인맥이 워낙
넓어서... 그러다가 3개월만에 돈좀 벌고 떄려침 내밑에 직비 7명에 아마 30명정도 하부세력
있었음.. 사람이 할 짓이아님.. 절대로 하지말것 친구잃고 돈잃기 십상임

그리고 엘지에서 노가다로 한달에 250정도 범 야근을 마니해서 돈이 좀 나왔음 일당으로
받으니 돈이 안모임...군대갔다오니까 무슨일이든 성실하게함 8시까지출근 집에들가면 12시 합숙하면서도 함 맨날 술먹고 나이트가고 놀고 그러다보니까 돈이안모임 3개월하고
떄려침 월급 일당 6만원 6시이후 시간당 1만원 식비무료 음료수무료 쉬는시간 그냥 힘들떄

그리고 들어간게 축산코너 양념육 노가다 하다가 거기들어가니까 일같지두 않음.
열심히해서 매출 20프로 상승 인정받고 팀장됨 4개월만에 팀장
월급 125 팀장별도수당 7만원 132만원 정직원임용시 3개월마다 월급의 50프로 보너스
경조사비 세금공제 4대보험비 빼면 126정도 식비없음

평생직장 잡을려고 한것은 아님 돈벌어서 내장사 하는게 목표 적금 50 펀드 30으로
3년약정으로 넣고있는중 현제 25살.. 군대갔다오니 24이다.. 세월은 빨리갑니다
이외에도 정장판매 주류코너 피씨방 편의점 배달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런것보다
중요한건 일에임하는 자세와 자신이 돈받은만큼 일해준다는 책임감이 우선 그리고 자신의
안이함때문에 다른사람에게 불편을 끼쳐선 안되겠죠 예전에 어릴떄 했던 알바들
지각마니하고 이것저것 맘에 안들어서 한달하고 관두고 했었는데 그때생각해보면 참
철없던 시절인것 같습니다 모두 어떤일을 하던 자신에게 주어진일을 열심히하는 사람이되길
ㅎㅎㅎ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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