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학교 때부터 짱와레즈에 가입하고 이렇게 진지한 이야기는 처음 쓰네요.
그래도 자주 접속하고 웃던곳이라...
지금 너무 당황해서 어디부터 적어야 할지는 잘모르지만 일단 저는 수도권대학에 다니는 학생입니다.
3살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시고 아버지와 어미니 모두 저에대한 양육권을 포기하셔서 고아원으로 넘어가야하는 시점에 가까운 친척분이 저를 불쌍이 여기시고 고등학교 때 까지 거의 20년 가까이 친자식도 아닌 저를 소중하게 길러 주셨습니다.
저에게는 부모님이라는 존재를 넘어 정말 소중하고 고마운 분들입니다.
그런데 이분들이 제가 중학교 때 쯤부터 사업을 하셨는데 다소 서투르고 상황이 좋지않아 지인들에게 약 5억정도의 빚을 지셨습니다. 한번에 빌리신것은 아니고 2002년 부터 2005년까지 조금씩 빌리신겁니다. 하지만 상황은 더욱 안좋아지시고 빚에대한 이자만 늘어나서 친척분들은 결국 미국으로 도피를 하게 됩니다. 이때 저는 혼자 한국에 남았구요 이때는 너무 어려서 잘 몰랐지만 제가 저도 데려가고 싶었으나 친자식이 아니고 절차가 복잡하여 데려가지 못했다고 합니다.
저는 그렇게 혼자 생활을 하다가 군대를 재대할 때쯤 2007년에 이분들이 어렵게 한국으로 몰라 들어 오신 소식을 듣고 다시 만나게 되어 가끔 도움도 받고 연락을 하며 지냈습니다.
그런데 어제 사건이 터진게 2005년에 돈을 빌려 주셨던 지인들이 어떻게 알아내셨는지 현재 숨어 계신곳을 경찰에 신고하여 지금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계십니다.
이게 현재까지의 상황인데 이런 심각한 상황에 제가 아무것도 할 수없는게 너무 화가 나네요. 물론 저의 친척분들이 잘못을 하였지만 저에게는 정말 소중하고 은인과 같은 분들이신데 어떻게 도움을 드려야 할 지 막막합니다.
현재 예전에 빚진 5억중 2억정도는 2005전 즉 도피 전에 상환을 하였고 나머지 금액중 1억 6000정도만 고소가 되있는 상황입니다. 왜 이렇게만 하였느지 이유는 알 수 없고 친척분들은 현재 변재 능력은 커녕 다음달 끼니도 감당이 안될만큼 경제저적으로 좋지 못합니다.
현재 담당형사에 말을 들어보면 변제능력을 떠나서 지난 7년간 아무런 연락도없었고 미국으로 도피건까지 해서 구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하는데 너무 겁이나고 무서워서 솔직히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안서네요.
너무 당황해서 두서없이 떠들었지만 물론 법을 어기고 잘못한 것에 대한것은 심판을 받아야 마땅하지만 저에게는 부모보다 더 소중한 은인과도 같은 분들인데 앞이 캄캄하네요..
혹시나 짱공인님들중에 조언이나 이런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한 것을 알고 계신분이 있다면 코멘트 하나라도 남겨주세요. 정말 이 은혜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ㅓ.
김주하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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