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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뭘 위해서 사십니까?

일렉소나타

12.12.26 16:22:58추천 2조회 2,035

안녕하세요.

26에 어려운 환경에도 미국 몽고메리에서 어학연수생활 하는 유학생입니다.


얼마전까지 제가 가진 가장 큰 딜레마가 있었습니다.

남들 사는것 처럼 돈벌고 결혼하고 애 낳고 살아야하나.. 아니면 내가 하고싶은걸 쫓아야 하나...

26살이면 충분히 인생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할 시기이죠.

결론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하고싶은걸 '찾았다면' 그걸 해야한다는겁니다.


TV에서도 그러고 여러 위인들이 젊을때 경험을 많이 하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설명을 잘 안해줍니다.

하지만 그게 좋은건지는 알죠.

제가 왜 경험이 중요한건지 알려드릴게요.

경험이 많은 사람은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할때 가슴뛰는지, 무엇이 내 꿈인지를 찾아내기가 더 쉽습니다.


얼마전까지 집에 돈이 없는걸 정말 한스럽게 생각하며 살아왔다는게 아무렇지 않게 될 정도로 눈이 확 띄이더군요.

예. 중요한건 시간이 몇십년이 걸리건 님들이 원하는게 무엇인지를 찾는것입니다.

시야를 기르라는 말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지금 부모님 세대는 IMF를 크게 겪은 세대라 지금 우리 젊은세대에게 직업을 구하고 돈을 많이 벌고..등등 많은것을 강요하십니다. 하지만 그분들을 원망해선 안되는게... 그분들이 살아온 경험상 그것이 우리에게 가장 행복한 지름길이라고 생각을 하시니까 강요를 하시는거죠. 다 자식들 잘되라고..

하지만 결정은 본인이 하는겁니다.

나중에 죽기전에 인생 되돌아볼때 후회하고싶지 않으면 꿈을 쫓아야죠.

타의에 의한 인생을 살것인지 자의에 의한 인생을 살것인지...


사회의 일원이 되어서 경제의 톱니바퀴가 되어 이바지 하는것도 본인이 만족한다면 할말 없습니다만... 그걸 하면서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전 지금 당장이라도 취업때문에 고민하시는 여러분들이 가방싸매고 짧게 배낭여행이나 기차여행이라도 갔다와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돈버는게 인생의 목표가 될순 없습니다. 

인생은 실전이라구요? 예. 실전이죠. 하지만 그걸 시도때도 없이 남발하는 분들이 계신데.. 그건 욕심이 많은겁니다.

가족도 지켜야 하고 돈도 벌어야 하고 이리저리 치이다보니 내가 뭘하고싶은건지도 까먹고 피해의식이 쌓이게 되면 "인생은 실전이다"라는 말을 남발하게되죠.


전 언어학자가 되고싶은 꿈이 있습니다.

그걸 위해서 돈을 벌고 공부 하는 제 자신이 자랑스럽고 정말 즐겁습니다.

언어학자가 돈이 되는 꿈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걸 하고 있는 저를 상상하면 가슴이 두근두근합니다.

여러분은 그런 두근두근거리는거 있나요?

지금 취업준비하면서 남들이랑 똑같이 살고자 하는 모습에 본인은 두근두근하십니까?

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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