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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고 느껴질때요

리드

13.08.26 09:47:09추천 4조회 2,677
  • 언제 나이를 먹었는지 31살이 되었습니다.

    몇달뒤면 32살이네요...ㅜ


    20대까지 정말 무난하고 평범하게 살아왔습니다.

    인생에 굴곡없이 대학교 나와 취직하고, 여자도 만나면서 살아왔습니다.


    굴곡없는 삶이 행복한것을.. 2년동안 다니던 회사를 때려치고, 

    도전이라는 핑계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세상 이리 무서운줄 몰랐죠... 의욕은 앞서지만 실적없이 1년이 넘게 흘럿습니다.

    그동안에 굴곡없던 삶에서, 갑자기 만나는 시련은 자신감을 잃게 만들었어요.

    마이너스 수입, 창고에 난 불, 갖은 부상, 사기까지 당했습니다.


    특히 돈이 점점 없어지다보니.. 참 사람이 찌질해지더군요.

    덕분에 여친과도 헤어지고...


    처음에 제 처지를 알던 친구들이 만나면 몇번 사주기도 했지만

    그것도 한두번이죠... 꼴에 자신감은 있어서 그런지 그런게 싫어 이제 잘 만나지도 않습니다.


    회사다닐때 나름 멋도 부리고 다니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냥 동네 아저씨처럼 다닙니다.

    친구들끼리 모이면 이제 슬슬 결혼이야기도 하고 그러는데... 

    저만 여자친구가 없다보니 이야기에 끼어들지도 못하겠고, 그리고 결혼은 현실이란것도 느끼게 되네요.


    지금 제자신을 보니 결혼은 커녕 소개팅도 해달라고도 못하겠고...

    나이는 나이대로 들어 여자들의 눈높이에 저는 없기에 다가갈수도 없더군요.


    그냥.. 일하다가 혼자인느낌이 들어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상상이하 13.08.27 14:30:55

저도 그렇게 살아가다 늦은나이에 결혼합니다.
다음달에 결혼하는데 인연은 그렇게 만나는듯 합니다 ^^
희망을 잃지 마시고 건강하게.. ^^

초만식이 13.08.27 16:35:04

다들 그렇게 삼니다... 저이회사 막내도 다때려치고 저이회사 신입으로 월140받으면서 저녘엔 알바하고 주말엔 노가다 잡부뛰고 그러면서 삼니다.... 님이랑 동갑이네요 32살... 아직 젊자나요!!!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도 있습니다 ^^

af22 13.08.27 20:23:29


화이팅이요

세상사는게 그리 쉽다면 성공하는사람들이 태반이겠죠

힘내세요 항상 이런일있잖아요

안좋은일이있다면 좋은일도생기기마련이고..

검은천사™ 13.08.27 20:48:53

저랑 많이 비슷하시군요.. 저도 많이 힘든 상황에 있어 결혼? 같은 현실적인 삶은 멀리하게 되었지만...
지금 중요하신건 현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난 과거에 얽매여 항상 자신을 묶어두면 그에 대한 결과는..
좋지 않을 수밖에 없을 듯 하네요.. ..
우선 동네 아저씨에서 탈피하도록 노력하시는 것부터 시작하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저도 발목만 나으면 하루바삐 살을 빼기 시작하려 합니다!!.. 힘냅시다!..

manake 13.08.28 10:16:08

나비효과를 생각해 보세요. 지금의 생각이나 행동이 보잘것 없어보이지만 훗날 큰 날개짓으로 하늘을 날수 있다는것으 명심하세요. 누구나 그렇듯 꾸준함이 바로 명쾌한 답입니다. 열심히 정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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