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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팀장입니다.

모델쓰~~

13.10.01 19:04:01추천 5조회 2,560

음..짱공 가입한지는 ...와레즈때 부터 쭈욱인거 같은데..뭐...일단 패스하고..


백수탈출?? 취직 등에 관련해서 조~~~~~~~~~~~~금 조언을 해드릴까 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현재 저는 팀원 8명을 이끌고 있는(10인 체제) 팀장입니다.(팀장치곤 좀 젊습니다.)

 

회사는 웹에이젼시 이구요...관공서 대상으로만 업무를 진행하는 회사입니다.


저는 제 팀원은 제가 직접 면접을 본 후 대표님께 보고 하고 채용하는 편입니다.(인사팀있어도...)


서류부터 면접까지 제가 전부 챙깁니다.

요즘 저희 회사 직원 및 팀원을 뽑고 있는데...참....어찌그리 생각이 없는지...

몇가지 에피소드을 말씀드리죠.. 본인이 해당하시는지 확인바람....


1. 서류 지원해놓고 연락 두절인 人

  -  3일동안 전화 안받음으로 인한 서류 전형에서 탈락시키니 그때서야 하는 말 "전화 안왔는데요?"통화목록 보여준 경우도 있음

2. 경력 뻥튀기

 - 정말 심각한 문제...같은 사이트를 제작했다는 사람이 5명...알고 봤더니 회사프로젝트(본인참여X), 지인프로젝트(본인참여X), 이미지 ,혹은 자료만 찾아준사람 등..

 - 제가 100% 단독 프로젝트 한 사이트도 본인이 했다고 이력서 기재...(ㅡㅡ;;)

3. 터무니없는 연봉 협상

 - 실력은 바닥인데...어디서 주워듣고 와서 3천 운운....(업계에서 저희회사가 연봉이 높은편..)

- 갓 대졸자 (학점 3.15 인서울 졸업, 스팩 X 자격증 X 실력 X , 포폴 X)가 하는 말 "XX 대학이니 연봉 3800 받겠습니다. 아니면 다른 회사 알아보겠습니다".받고싶습니다도 아니고 받겠습니다??  그래서 쿨하게..다음 면접자 들어오세요...

왠만하면 학교, 학원에서 알려주는 연봉, 남이 받는 연봉 이런 소리 듣지마시고 냉정히 자신을 평가해보시길...

요즘 연봉 오픈이 많이 되어 있는게 포인트....+.+

4. 이력서 사진 미첨부 혹은 활동사진 짜른거 혹은 형체를 알아볼수 없을 정도(코가 없음)과도한 포샵질..

 - 그냥 가차없이 실력좋아도 서류 휴지통으로 ㅃㅃㅃ

5. 면접시 무개념

 - 뭐든 할수 있고 뭐든 해봤고...패기 인정함...하지만 이것은 알아야함...면접자가 생각하는거 이상으로 인사담당자는 예상답변을 이미 뽑아 놓고 대기 하고 질문한다는거...그래도 할수 있는것과 해본 것은 다르겠죠

6. 면접시 복장 및 진한 향수

 - 요즘은 남자들이 더 심함..진짜 이런말 하면 욕할지 몰라도..휴X보X , 버버x 아쿠x , 엘리자xx x덴, 페라x 등 되지도 않는 향수 뿌리고 오는(쓰시는분들 죄송)것까지 이해함..하지만..과도하게 뿌리고 오면 면접장에 냄새 안빠져요~

 - 솔직히 면접인데 청바지에 운동화는 좀....아무리 자유로운 업무세계라지만....개념은...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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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에피소드는 항상 있고...메가톤급은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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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하고 싶은 말은....

저는 경력 12년차 이고, 정말 산전수전 다 겪었을 정도로 빡시게 일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제가 처음에 이쪽일을 했을 때 급여가 50만원이였습니다.(물론 년도수는 앞자리가 2입니다. 1아닙니다.)

그때도 50만원으로 살기 힘들었어요 방값 30만원 내면 20만원으로 핸드폰비 등등 내야 했었으니..

연봉은 본인이 한 만큼 알아서 올라가더라구요..대기업이든 중소기없이든 강소기업이든....

그게 싫으면 고시원 들어가셔서 공무원 준비 하시면 됩니다...

중소기업사무직은 싫고 대기업사무직 가고 싶은데 스펙이 어쩌고 저쩌고...ㅋ 

그시간에 자신의 실력 & 인성을 쌓는게 어떨까요?

그리고 해외 어학연수 갔다오신분 & 예정이신분...(2년미만)

솔직히 제가 아는 인사과 사람들은 해외 어학연수 보고 "음...그냥 갔다왔나보네"이정도 입니다..면접점수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물론....해외바이어 상담이나 등등 업무에 관련되어 있으면 그러겠지만.....

대부분은...2년미만이면....그냥 시원하게 썡~~~~까드립니다....특히 IT 업계는 더 심하구요...(개인, 지인들 의견)

회사 들어와서 죽어라 2년만 해보세요...

본인 위치와 연봉과 생각이 달라있을겁니다..

어디나 마찬가지 입니다. 어떤 회사를 들어가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물론중요합니다만..)본질은.....얼마나 내가 성장을 할수 있냐 입니다..

더 쓰고 싶은 말은 있지만...

2부로 넘겨볼께요~~








아발발타 13.10.04 13:48:56

1,2,3,4,5 번 항목 심히 공감 합니다.
팀장(팀원4인)이였을때 채용으로 인하여 면접을 진행 하는데..정말 저런경우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경력 뻥튀기를 전 제일 많이 겪었습니다. 웹에이전시는 아니지만 IT쪽 인데..
이력서상 화려한 경력을 나열해 놓고 가장 기초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어버버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경력이 아무리 많이 있어도 기초가 탄탄하지 않은 사람은 결국 말로 일하는 스타일을 많이 봐서..
여튼 여담이였습니다. 직장인들 화이팅~!!!

란드 13.10.08 00:27:43

잘 봤습니다. 2편도 부탁드려요~~

렛츠디케익 13.11.10 20:11:21

공감가며 잘 읽었습니다 ㅎㅎㅎ

로제lol 13.12.02 20:55:33

흠.. 전 이제 si업체 3년차인데 제 연봉이 어느수준이 적당한지 잘 모르겠어요..
현재 월급은 2600..

매년 하는건 관공서 내부 홈페이지제작인데..``
1년차일때에는 홈페이지 유지보수, db쿼리.. 서버세팅, 사용자메뉴얼보고서
2년차일때에는 홈페이지 메뉴관리, 도움말, 각페이지 테이블표출 이랑 끝없는 유지보수와 끝없는 보고서.
3년차일때에는 홈페이지 메뉴관리, 도움말, 테이블,차트표출 이랑 ..
시작하기 시작햇어요.. `` 끝없는 유지보수........+ gis, c쪽 추가 유지보수..와 끝이 없는 보고서.

매년 보고서쓰는것과 최초 프로토타입 파워포인트만들기..-.-;;;
손 많이 가는 메뉴관리..도움말관련 소스만 쌓이고..
윗분들은 자꾸 새 프로젝트에 투입이 되니.. 그분들 유지보수를 자꾸 맡게되는 형국이..

실 프로젝트는 8천만원짜리.. 하나인데.. (그 중 소스코딩 60%. 문서(보고서 80~90%))..
유지보수는 4개나해요.. 오늘도 야근중.. 입니다.

고객님께서 버블로 띄우는 화면도움말을 작성해달라해서.. 용어 설명 지식만 가득히 늘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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