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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세 전자과 2학년 어떻게 해야할까요?

SPiNiN

13.10.17 08:52:59추천 2조회 2,084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경북대 전자과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군대는 공군을 전자통신인지 뭔지 특기로 통신병으로 2년을 다녀왔습니다

자격증은 진짜 아무것도 없습니다~ 운전면허증도 없고.. 워드 이런 것도 없습니다;

그냥 한 활동은 인디밴드 몇 개월 정두 하고... 음악 동아리 한 거 말고는 없네요; 


 입학했을 때 친 모의 토익이 700이었고 토익 쳐본 적이 없습니다.

동아리는 음악 동아리를 했었구요, 이제는 안 나갈 생각입니다.

트랙이 여러갠데 1학년 때 잘 모르구, 그냥 다 똑같다길레 임베디드 트랙으로 갔구요...


수업도 필수과목은 다 듣구... 뭐.. 설계 과목은 지금은 만만해보여서 c++ 들었는데 큰코 다치고 있습니다..

제가 제 동갑 친구들보다는 많이 늦거든요.. 그래서 지금부터는 열심히 해서 스트레이트 졸업을 하려고 하는데..

어떤 식으로 졸업을 준비해야 취업이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학점은 4.3만점에 F2개 빼면 3.5이고요...

2학년 2학기에 3년만에 복학해서 1,2학년꺼 혼자 다시 공부하면서 지옥의 나날을 맛보고 있습니다

공부하다보니 2학년 1학기 배운 전자기학1은 생각 안 나고.. 2학년 2학기에 배우고 있는 전자기학2가 정말 재밌더라구요;


실무경험 2년(공군 특기병) + 대학 2학년 수료 하면 기사 자격증에 도전할 수 있다는데..

알아보니 전자장, 회로이론, 전자회로가 전자기사랑 전기기사에 같이 포함되어 있더군요...

그냥 이번에 공부한 거, 다 공부해서 내년에 쌍기사를 목표로 공부해서 쌍기사를 딴 후 토익 기본 점수만 맞춘 후에

취업을 해야할지..

전자과니까 전자기사 하나 따고, 토익이랑 오픽인가 뭔가 준비해서 졸업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가고 싶은 곳은 한전이나 삼성전자입니다. 

이런 회사들을 목표로 할 때는 어떤 게 하는게 괜찮을까요?

아참 이번에 중간고사 끝나면.. 공모전 같은 거 나중에 할 때 도움이 될지도 모르니까,

동영상 편집이나 PPT 같은 걸 약간 공부할까 생각중인데 괜찮을까요.

sa371 13.10.18 17:51:45

일단은 지금은 졸업이 먼저겠내요 학점유지 잘하시고 외국어점수 따놓으시면서 천천히 생각하세요 학교는 기본이상으로 먹어주니까 조금 여유가지시면서 ㅊㅊ

쁘레따뽀르뗴 13.10.18 19:10:55

법적인 선임조건이좋은 전기기사는 필히따셔야해요 전자기사 진짜 쓸모없죠.ㅋ 전기기사 대부분 대학 4년때 자격증 3-4개는 따는데 전기철도니 뭐니 다필요없고 전기기사하나 따고 기능장이나 기술사 도전하세요..시설관리 분야로 가실꺼면 소방기사 하나 따시고 소방관리사 도전하시든가..주택관리사 요번에 필기 2천명 가까이 붙었던데 차라리 신재생에너지기사 하나 따시고 윗단계로 가세요

sa371 13.10.18 21:34:09

그래도 4년제 나왔는데 시설관리는 너무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쁘레따뽀르뗴 13.10.18 21:48:32

전기기사딴후 2년이면 2만킬로이상 선임 가능해요 그럼 시간적인 여유도 많이 남아서 자격증 공부도 많이하고 기술사 따신분 한분 봤네요.36살에...돈은적어도 나름 길은 여러가지인듯..

쁘레따뽀르뗴 13.10.18 19:13:12

신재생 에너지 이번 첫 시험이였는데 필기 130명 붙었답니다..

연애상담 13.10.21 15:51:35

꿈은 좋은데 지금 해야 할 것은 나의 정확한 스펙과 나의 위치. 그리고 그 동안 해봐도 될 수 있는가?하는 냉철한 판단입니다.

유시칸 13.11.30 04:25:41

경북대 전자과 학부졸업하고 바로 취업??
제가 알기론 대부분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거기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다 있는것이죠.
선배들, 특히 졸업한 선배들 얘기를 귀담아 들어보시고 잘 판단해보세여.

트랙을 선택할 땐 그쪽 분야의 비젼을 보고 자기 적성을 보고 선택해야 하는데, 보통 학생들이 기피하는 전자기학쪽이 재밌다고 하시면 무선 분야 쪽이 적성에도 맞고 비젼도 좋은데 임베디드쪽이라니 좀 아쉽네요.
임베디드는 필드에 나가서 어떤 시스템을 만들더라도 빠지지 않는 약방의 감초 같은 분야지만, 주특기로 삼기에는 여러가지 한계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광통신을 전공했는데 그걸 바탕으로 회사에 들어가서 광통신 장비를 만든다고 하면 광통신 관련 지식이외에도 필수적으로 마이크로프로세서에 대한 이해와 코딩능력이 있어야 됩니다. 통신장비에 반드시 포함되는 부분이거든요. 그래야 회사에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근데 자기 전공분야가 있고 필요해서 임베디드쪽으로 스펙트럼을 넓히는 것은 대체로 용이해도, 임베디드가 주특기이면 다른 분야 쪽으로 확장하는게 좀 어렵습니다. 그 분야 백그라운드를 다지는게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거든요. 다른 분야 엔지니어라도 하드웨어를 만진다면 웬만하면 임베디드쪽은 반드시 섭렵해야 하는 부분이거든요. 하드웨어 엔지지니어라면 일종의 공통분모가 되는 영역인 셈이죠. 그렇기 떄문에 주특기로 삼기에는 나중에 성장하는데 다소 애로가 좀 있습니다.

분야의 10년 후 장래를 내다보고 잘 판단하신다음 대학원 진학을 고려해보세요. 전자과는 석사는 하고 나와야 여러가지로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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