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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에 사무치네요

말하는대로_

14.02.28 03:46:07추천 4조회 3,006

그냥 야밤에 센치한 느낌에 글 적어봅니다.

 

제가 솔로인지는 4년 정도 되었습니다. 예전에 대학생일때 5년간 사귀던 여자친구와 헤어진 후로는 여자를 잘 못사귀겠더라구요.

 

그리고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가지면서 최근 2년 정도 전부터는.. 혼자 있을 때 외롭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되었습니다.

 

회사나 친구들과 있을 때, 주로 사람들하고 부대낄때는 외롭다는 생각이 안드는데

 

혼자만의 시간이 될때면 외롭다는 생각과 함께 가슴도 공허한 그런 느낌입니다.

 

여자랑 교류가 없는건 아닙니다.

 

이사람 저사람 연락도하고 만나보기도 하는데.. 뭐라고 해야하나? 이제는 정서적인 교감이 있는 사람이 좋더라구요

 

성적으로 외모, 몸매 등의 조건이 만족되면 물론 좋지만.. 정서적인 교감이나 대화가 통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면 흥미나 관심이 확 떨어지더라구요

 

첨에는 이 느낌을 부정하고 생각 안하려고했는데, 최근에는 차분하게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지고 외롭다는 느낌도 온 몸으로 느끼니까.. 더욱 심해지는거 같아요 ^^;;

 

제 상황과 비슷하게 겪어보신분 계신가요?

 

아, 참고로 저는 29살입니다 ^^

엔돌핀이조아 14.02.28 04:42:45

화이팅입니다... ^^

말하는대로_ 14.03.01 15:00:38

감사합니다 ^^

솔로처1 14.02.28 09:36:55

젊은 때네요.
외로움에 사무치는 때가 지나면 거기에 적응되서 심리적인 일정반경이내에 다른사람이 들어오면 낯설어집니다.
이정도 되면 그냥 혼자사는게 편해요.

말하는대로_ 14.03.01 15:01:27

솔로로 살아야되는건가요.. 아직 외로움에 적응이 안되었으니 얼른 짝을 찾아봐야겟네요 ㅠㅠㅋ

니가만약 14.03.01 18:31:07

개공감.. 일정반경이내 다른사람들어오면 낯설어짐..

dol2da 14.02.28 12:02:29

한 15년 정도 혼자 살다보면 새벽에 진공청소 돌리기도 재밋습니다....윙~~~윙~~

말하는대로_ 14.03.01 15:01:59

전 요즘 책읽는게 재밋더라구요ㅋㅋ;

주자자니 14.02.28 16:57:09

27살입니다.. ㅎㅎ 방갑습니다
외로움이라 .. 쓸쓸하지만 한편으로는 좋은단어 입니다..ㅎㅎ
"정신에 있어서의 고독은 신체에 있어서의 절제와 같다" 라고 어디선가 본거 같습니다. ㅎㅎ
앞으로 더 좋은 사람을 만날수 있도록 다듬고 또 다듬어서 원하시는 걸 이루시길 바라옵나이다.. 아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하는대로_ 14.03.01 15:02:44

그거 좋은말이군요, 절제를 통해서 더욱 단련하는 시간을 가진다고 생각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귀족산타 14.03.01 13:46:26

대화 나누면 즐겁고 소재도 끝도없이 나오고 같이 돌아다니면 즐겁고 재미있는 여자친구가(애인말고) 있어요 그런데 외적인 부분이 취향이 아니다보니 친구 이상으로 발전할수가 없더라구요...

중요한것은 밸런스 인것같아요 흔히들 "외모나 성격중에 어떤것을 더 중요시 하냐" 라고 물으면서 그 두가지는 동시에 존재할수 없는것처럼 이야기를 해요 그래서 "외모40, 성격60"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제 생각은 달라요 외모도 취향에 맞아야 하고 성격은 더더더 맞아야해요. 둘다 중요한 부분이에요

지금은 혼자를 즐기시다가 언젠가 기회가 오면 의심하지 말고 달려드세요. 때가 옵니다

말하는대로_ 14.03.01 15:05:09

맞습니다. 전 TV프로그램에서 봤는데, 이성을 사귈 때 크게 2가지로 볼 수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성적인 만족감, 정서적인 만족감.. 성적으로 외모나 몸매 등이 만족되어도 대화나 정서적인 교감이 없으면 사귀더라도 금방 끝난다고.. 이게 진짜 공감이 되더라구요
진짜 말씀처럼 지금은 혼자만의 시간을 최대한 즐기도록 해야겟어요 ^^ 감사합니다.

니가만약 14.03.01 18:32:23

젊음이 아깝네요...ㅠㅠ 4년이나..많이 만나보세요 일부러라도...정서적교감은 만나면서 느끼는거지 와! 통한다! 하고 사귀는건..거의 불가능...

말하는대로_ 14.03.02 22:15:49

그런가요, 앞으로는 소개팅 같은 것도 많이 받아보도록 해야겠네요 ^^;

아비닉 14.04.04 18:02:35

나이가 들어거 그런가 봅니다 ㅠㅠ 저도 나이를 먹으니 외모? 그런건 둘째 문제고

길에 여자는 널렸는데 생각이 틔인 여자 찾는게 정말 어렵다는 생각 많이 하게되네요

고등학생 대학생때 처럼 그냥 호기심에 사귀고 남들 있으니까 사귀고

가볍게 만나 사귀고 싸우고 헤어지고 그런거 귀찮네요 이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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