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짱공 형님 동생분들의 의견이 듣고 싶습니다. 전 현재 36세로 5년전 동갑내기 와이프와 결혼후 현재 4세 딸아이를 두고있습니다. 여의치 않은 이유로 현재 이혼이 거의 확정적 상황입니다.
이혼을 하게 된 이유를 간단하게 설명하면, 결혼당시부터 와이프 부모님의 경제적 상황이 좋지 않으셨고, 그래서 여차 저차 여러가지 이유로 현재까지 거의 5천만원의 빛을 제가 탕감해드렸습니다.
그러다 올해 3월경에 또 다시 문제가 터졌습니다. 장모님 장인어른께서 제처의 명의로 된 신용카드로 3천만원 가량의 돈을 생활비로 탕진하셨던 거죠...(장인어른께서는 이미 10여년전에 사업이 망하시고, 일정한 수입이 없었으며, 현재에도 예전에 하신 사업일을 하기 위해 노력중이십니다. 그런데 노력중이시지만 전혀 수입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일로 인해서 이미 처가집 빛을 갚기위해 받은 개인대출 한도를 확장하고 거기에다 모자란 돈을 제 퇴지금까지 중간 정산해서 막은상태이기도 합니다. 결국 감당이 되지 않아 장인, 장모님을 저희집 살림과 합치기로 하였고, 4월 말부터 현재까지 같이 살고 있는 상태입니다.
다만 이일로 와이프는 돈을 벌로 가겠다며 타지역 골프장에서 현재 캐디로 근무하고 있는 상태이고, 이 더운 날씨에 많은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전 이렇게 사는 상황이 너무 힘들고 더구나 와이프없이 장모님 장인어른 딸과 사는 상황도 솔직히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점점 익숙해져가고 있는 상태였지만, 와이프의 빈자리는 너무 컸습니다. 애시당초에 골프장에서 돈을 벌어 오라고 종용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가족끼리 도란다란 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와이프랑 이런저런 다툼이 커지고 결국 이혼까지 거론되며, 현재 거의 확정적이 되어버린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서 제 유일한 걱정은 딸아이의 거취입니다.
4세 딸아이를 제가 키우는것이 좋을지, 제가 키우게 된다면 결국 저희 부모님이나 저희 형님댁에 당분간 애를 의탁할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면 전 주말 및 주중 2-3회 본가까지 가서 애를 일부 볼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재혼을 해서 조금이라도 일찍 다시 딸아이를 데려와 제가 직접 키우는 것입니다. 전 현재 1억5천의 전세집을 보유하고 있고 연봉도 5천가량됩니다.
아니면 장인 장모님과 같이 키우는게 좋을지 입니다. 어차피 와이프는 일로 인해서 딸아이 얼굴을 월 1-2회 정도 밖에 볼수 없을 것 같습니다.(골프 치시는 분들은 알겁니다. 시즌중 캐디들이 얼마나 바쁜지..) 다만 딸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 바로 장모님이며, 애기때부터 장모님과의 애착관계가 아주 큰 상태입니다. 현재 장모님은 5000만원 가량 개인적인 빚이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집을 구할 능력도 현재는 없는 상태이구요.
지금 당장 아이의 정서적인 면을 고려해서 처가에 애의 거취를 의탁하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지금 당장은 애가 상처 받더라도 미래를 위해서 제가 안정적으로 경제적 지원을 하면 키워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저도 당연히 제가 키우고 싶습니다. 다만 아이의 입장에서는 어떤것이 좋을지 심각하게 고민됩니다.
짱공 형님 동생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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