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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이냐, 장사를 하냐, 30대 남성의 진지한 고민입니다.

하늘빛의바다

14.10.16 09:31:34추천 12조회 5,631

안녕하세요, 짱공유에 가입한 이후 처음으로 고민을 올려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제가 어느덧 나이도 30대가 되었고, 인생의 기로에 서 있는것 같습니다.

기존에 다니던 회사가 부채로 인해 폐업을 하게 되고, 더불어 저도 일을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그러던중에 직장을 알아보는데 가스업계쪽에서만 일을 했던 저이기에 다른직장을 찾는것이 쉽지가 않더군요

벌써 2개월동안 백수생활입니다. 학력은 석사라지만, 영어성적이 안좋고 자격증이 많지 않아서, 공채에도 다 탈락하고,

최종까지 붙었다고 하면, 같은 스펙의 20대를 뽑으시더라구요. 다 이해합니다.

 

집안사정이 여유롭지 않아, 이렇게 놀고만 있는것도 눈치 보이고, 빨리 무엇이 되었든 일을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생각한게 제가 그동안 모은돈 1억이 있습니다. 정말 피땀흘려 모은돈입니다. 장가 밑천이기도 하구요.

결혼은 내년쯤 보고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고민이 생겼습니다.

 

차라리 이 돈으로 장사를 해볼까? 라는 고민입니다. 요새 까페나 요식업이다 해서 프렌차이즈화가 많이들 되었습니다.

어차피 다른 회사에서 받아주질 않는다면, 차라리 내 장사를 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한번도 장사같은건

해본적이 없습니다. 이 점에 대해 여러 선.후배님들의 진지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정리하자면,

1. 직장을 선택할 것인지, 장사를 할 것인지,

2. 장사를 한다면, 어떤 업종이 좋을것인지,

 

말이 길었습니다. 장문의 글을 읽어주신 짱공유가족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logwin 14.10.16 09:36:48

저랑 같은생각을 가지신분이 계시네요
저도 올해30 고졸에 군전역하고 바로 직장 들어와서 6년근무했는데
직장이 12월에 청산을 하게 될처지라 지금 많은 고민을 하고있습니다 어디 다른곳 취직할 엄두도 안나고;;
같은처지라 제가 뭐라 답변은 못드리고 서로 힘내자는 말씀밖에 ㅜㅜㅜㅜㅜ

하늘빛의바다 14.10.16 10:00:04

네 같이 힘내봐요 ^^

세브첸코짱 14.10.16 09:59:31

제생각에는 아직 젊으신 나이이니 영어성적을 높이시고
사회생활을 좀더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뭔가 뚜렷한 아이템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런게 아니라면
장사는 나중에도 할수 있잖아요. 취업은 지금 아니면 힘듭니다.

하늘빛의바다 14.10.16 10:00:21

사회생활이군요, 네 진지한 조언 감사드립니다 ^^

앙앙독 14.10.16 10:16:03

식당 장사는 그냥 하면 확실히 망하는 지름길입니다. 적어도 요식업쪽에 알바든 매니저든 1~2년 해보시고 돌아가는 동향 살펴보고 업무는 어찌 되는지 파악을 좀 하셔야되요. 그냥 프랜차이즈업으로 가게열고 설명좀 듣고 알바 쓰면 되겠지 하다간 그냥 쪽박입니다. 일단 서비스 장사라서 스트레스 받을일 엄청 많이 생기구요. 음식쪽에 장난 치는 주인장들 못지 않게 장난 치는 손놈들도 많습니다. 저희 부모님 식당 하실때 별의 별일이 다 생겨요. 여직원한테 추한 농담하는넘, 음식 맛 없다고 투덜투덜 하는놈(다른 손님들 맛있다고 할때 뭔가 어깃장을 놓고 싶어하는 심뽀 같은... 음식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일부러 그러는게 보입니다.), 직원들하고 왕창 와서 실컷 먹어놓고는 나가면서 계산할때 지 맘대로 가격 깎아서 돈 안줄려고 그러다가 안되니까 우리가 이렇게 많이 먹었을 리가 없다면서 사기꾼 취급 하는 넘들까지... 보통 멘탈로는 버티기 힘듭니다. 배달업종은 좀 다르겠네요.

하늘빛의바다 14.10.16 16:04:53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실제 경험담을 적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3878077 14.10.16 11:00:58

자의아니게 진짜 장사를 일찍시작한 1인입니다
뭐 가업아닌 가업을 물려받아 시작했지요
진짜 열성아니면??장사는 시작하지마시길 글고 1억이라면 적은돈 절대 작은금액아님니다
요즘장사 할려면 인테리어+보증금+권리금??)장난아님니다 쉬신김에 쫌더 여유롭게 생각하시길 일단 본인 적성부터 파악하시는게 급선무 개인장사 정말장난아님니다 워 회사생활도 마찬가지지만....

하늘빛의바다 14.10.16 16:05:10

감사합니다. 역시 장사는 쉬운길이 아닌군요.

사가쿠 14.10.16 12:05:31

일단 전 웹 프로그래머이고... 제가 서비스하는 업종이 포스쪽입니다. 포스를 관리하다보니 아무래도 프랜차이즈를 많이 보게 되는데요. 하지말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결국 돈 버는 건 프랜차이즈지 매장이 아닙니다. 일례로 아는 사람이 이번에 프랜차이즈쪽 매장을 하나 내었습니다. 한달에 천만원이 매출이 발생합니다. 많이 버는거 같죠? 알바비 나가고 매장 유지비(입대료든 뭐든 다 합쳐서) 나가고 재료비 나가고 하면 12시간 일해서 한달에 남는돈이 200만원입니다.
그리고 제가 업종탓에 매장들의 수익이나 이런걸 자주 보게 되는데... 정말 많이 생기고 정말 많이 망합니다. 돈 버는 거는 프랜차이즈와 물류창고들 밖에 업서요.

하늘빛의바다 14.10.16 16:05:44

역시 어디나 사장들이 돈을 버는거군요, 친절한 설명에 감사합니다.

valu 14.10.16 15:41:00

요식업은 아니지만 웹쪽일하다가 장사한지 벌써 육년정도 됩니다 웹바닥이야 워낙 인재들이 많아서 일찌감치 비젼없다 접었습니다 본인 직장을 평생업으로 할지 장사로 할지 생각하시고 장사라고 생각하시면 두세달 준비하지마시고 최소 육개월에서 일년이상은 준비하시고 하는걸 추천합니다 제 성격이 워낙 생각이 많고 겁이 많아서인지 오랜시간 준비하고 시작했습니다만 현실에 부딪히니 여전히 풀어야할일들이 산더미 입니다 무조껀 발로뛰고 몸으로 때우세요 거래처에 전화하지말고 직접가서 판매상들과 예기해보고 비슷한 업종이나 가게 매일 들락날락 거리세요 손님수도 체크하시고 뭘많이 구매하는지 많은 준비를 하고 하세요 다만 결혼하고 애가 생기면 지금 보다 더 못합니다 전 일년이라도 더 일찍할껄 하는 후회가 있습니다

하늘빛의바다 14.10.16 16:06:27

결혼에 대한 문제도 있었는데 이점을 집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보스영 14.10.16 18:14:16

중견기업이나 대기업 또는 기술직 아니시면 과감하게 장사 하시는거 추천합니다.

아직 젊자나요? 경험만큼 소중한 기회도 없겠죠. 나이들면 더 겁나서 못해요.

하늘빛의바다 14.10.16 19:53:06

일단 직장을 알아보는곳은 중견기업, 강소기업, 대기업, 공단이나 공사 쪽으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합격에 안되서 문제지만요 ^^
혹시나 장사를 한다면 어느방면이 괜찮을지 여쭤봐도 댈런지요,,?

이큭 14.10.16 20:35:44

친구야 나랑 완전 똑같네, 가방끈하고 돈은 니가 쫌 더 많이 모아서 부럽구나~!!
나도 지금 취준생이지만, 장사가 자꾸 머리속에 맴돌아서 미치겠다, 주위에 체인점 장사하는 선배보면서 부럽기도 하고....서류는 탈탈탈에 정말 어느거 하나 쉬운게 없다지만, 탈출구? 희망하고 평생 자신의 업은 생기겠지...언젠간....아 근데, 불안해서 말야 ~!! ㅠㅠ 지금을 빨리 벗어나고 싶네~!! 힘내자
(첫뎃글에 반말까서 미안합니다.)

하늘빛의바다 14.10.18 10:36:53

응 그래 같이 힘내보자! (저도 초면에 반말해서 죄송합니다.)

망고빙수 14.10.16 22:46:01

요식업 쉽게 볼 게 아닙니다. 음식에 대한 노하우(요리&판매)도 있어야 하고, 특별함이 없으면 성공하기 힘듭니다.
특히 퇴직 후 치킨집!!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하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망하기도 쉽고요...
좀더 신중하시길 권장합니다. 1억 모으긴 어렵지만 잃는건 순간입니다.
차라리 영어가 부족하다고 느끼시면 공부를 하셔서 커리어를 더 높이고 재취업을 도전 하심이...
(말이 쉽지만요 ㅠㅠ) 아직 삼십초면 해볼만 하다 생각되네요.

하늘빛의바다 14.10.18 10:37:14

역시 직장을 추천해 주시는군요 소중한 조언 감사합니다.

커티스 14.10.16 23:09:34

30 나이에 장사라 절대 비추 합니다. 취업 준비하세요. 왠만하면 안정적인 곳으로.. 1억 그냥 홀라 까먹는거 일도 아닙니다. 1년 걸리더라도 토익 만들고 기사따고 전공 공부해서 공사쪽으로 취업하세요. 어차피 공사는 학벌도 안봅니다. 나이 30이면 아직 많은 나이 아닙니다. 포기 마시고 재취업 도전하세요~ 정말 충고합니다.

하늘빛의바다 14.10.18 10:37:31

네 소중한 조언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삭제 된 댓글입니다.

하늘빛의바다 14.10.18 10:37:56

당연합니다. 세상에 남의 돈을 제 주머니로 가져오는일이 힘든다는것은 잘 알고 있지요 ^^

dhqhrt 14.10.17 02:43:09

비교적 장사를 우습게 보시는거 같은데

물론 잘 알아보고 계시겠지만...

프렌차이즈라고 해서 수익을 보장해주는건 절대 아니고 오히려 수입은 적은데 월세의 압박을 받는 상황을 겪어 보셨으면 이해가 빠른 식의 구조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불모지에 유명 프렌차이즈 깃발 꼽는다고 무조건 장사가 잘되는건 아닙니다. 그러면 계네들이 직영으로 하지 왜 새끼를 치겠어요 ㅎ

성에 차는 직장은 없고, 수중에 살짝 돈은 있고 젊은데 내 사업 한번 해보자 하고 프렌차이즈 업종하면 그래도 쉽지 않겠어? 라는 생각이시라면 저 개인적으론 글쎄요.. 네요.

물론 하기 나름이고 열심히 하면 된다는 사람들 많겠지만 솔직히 하기 나름보다는 입지조건에 따라 달라지는게 사실이라고 보구요.

확실한 아이디어나 위치나 나름의 탁월한 서비스를 구상한게 없으면...

젊기 때문에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아도 되겠죠. 근데 실패하면 어쨋든 모은 돈은 날리는거고 단지 젊기 때문에 다시 자본금을 모을 수 있는 시간은 남은거죠. ㅎ

요행을 바라지 않는 한 정말 치밀한 계산과 사전조사가 없는한 창업, 더군다나 프렌차이즈 창업은 비추입니다.

물론 열심히 하실거 같기에 선택은 본인의 몫이겠죠

하늘빛의바다 14.10.18 10:38:45

세세한점을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장사를 우습게 생각하지 않아요 ^^ 얼마나 힘든일인지도 압니다^^

그늘이시여 14.10.17 05:41:50

학사보다 석사가 취업이 안되는 건 사실이지만
연봉은 많이 받고 님도 그만큼 과정 밞기위해 노력을 많이 하셨잖습니까?

조금만 더 공부해서 취업하시길 바래요..
요즘 자영업 어려워요. 가뜩이나 정치판이 개판이라 자영업자들이 더 더욱 먹고 살기 힘듬..
장사는 위험이 따르지만 월급쟁이는 걱정은 없습니다.

하늘빛의바다 14.10.18 10:39:04

취업하라는 소중한 조언 감사드립니다 ^^

검정곰 14.10.17 23:15:24

원룸상대로 도배, 장판, 페인트

하늘빛의바다 14.10.18 10:39:55

오 장사에 업을 적어주신 최초의 분이시네요^^ 원룸상대로 하고 싶긴해도, 이미 치고 나온곳들이 많고,
하지만 어떻게보면 독특한 아이디어로 틈새시장을 찾을 수도 있을것 같네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

울프라이더 14.10.18 04:20:23

추천

하늘빛의바다 14.10.18 10:40:15

추천보단 조언이 급해요 ㅋㅋ

멋쟁이니정호 14.10.18 14:31:11

님은 모든지 할 수 있을거 같아요

jackihan 14.10.18 18:33:12

저랑 비슷한 상황에서 기로에 서 계시군요
저같은 경우는 서른 둘 딸아이 2살때 와이프와 같이 카페를 창업했죠 다니던 회사 두군데가 다 부도나서요 ㅎ
물론 전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일이라 은근 속으로 기회가 왔구나 했습니다.
창업 1년 전부터 모아놓은 돈 하나 없이 전세자금 8000으로 5천 대출을 받어서 시작했습니다. 업종은 카페구요

현실 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하루매출 2만5천원인 적도 있었습니다. 조금 잘된다 싶으니 프랜차이즈(빌어먹을놈의 탐앤탐스 ㅋㅋ) 및 개인카페 들어옵니다. 위기의식에 조금 벌어논돈에 더 빛내서 확장 겸 리모델링 합니다.(오천으로 30평 규모의 카페를 하기엔 시설 면에서 생략한 부분이 많았거든요) 월세 및 이자 증가 합니다.
매출은 오르지만 직원이 필요해 인건비 오릅니다. 4년 째이지만 아직 대출 원금 그대로 있네요. 기타 진상 손님들 상대하기, 뜬금없이 들어가는 돈들(인테리어나 수리 같은것들), 남놀때 못노는 억울함? 정도가 되겠네요 ㅎ

이번엔 좋은 점입니다. 좋은 점이라 함은 "그깟 돈 못벌어도 내가 좋아하는 일이니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즐기며 헤쳐나가겠다는 전제하입니다^^" 일단 회사 생활보다 백배 정도는 마음이 편합니다 ㅋㅋ몸은 당근 힘들죠
집 근처에서 하다보니 아침 저녁은 세식구 같이 먹고 수시로 놀아줄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간에 매출규모가 증가함에따라 (총수입이 크게 증가하는 건 아니지만) 씀씀이가 여유로워 집니다. 1년에 한번씩은 아이템 개발과 힐링 목적으로 카페 기행을 갑니다. 물론 보름씩 가게 문닫고 가는 거라 천만원씩 깨집니다(유럽 2번 호주 1번)
개인적으로 인생에 있어 돈보다 중요한 것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무엇보다 무언가를 계속 바꾸고 시도해 보는 것이 적성에 맞아서 인지 같은 돈을 쓰더라도 투자라는 생각이 들면 망설임 없이 쓰는 편입니다.

jackihan 14.10.18 18:49:51

오년차 자영업자로써 창업 전에 명심해야 할 것들 말씀드립니다.
1. 절대 대박을 노리지 마라(빨리 성공하려하지마라)-실제로 대박이 나면 더 업그레이 해서 그대로 따라하는게 우리 나라 자영업의 현실입니다. 꾸준하게 천천히 올라가는게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멀리보고 몸도 쉬어 가면서 가족들과 추억도 같이 쌓는게 중요하구요. 블로거지들 고용해서 거짓정보 흘리느니 한사람이 와도 최선을 다해주고 기다리면 그사람이 한사람 더 데리고 온다는 생각으로 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2. 즐길 수 없다면 하지 마라-즐기지 못하고 오로지 먹고살고 돈이 목적이라면 사람이 추해 보입니다. 맘의 여유가 없으니 꼭 투자해야 할 부분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 소비자들은 왠만한 창업 준비생만큼 수준이 높습니다.

3. 자존심은 개나줘라-제일 멍청한 자영업자가 손님과 싸우는 사장입니다. 실제로 그렇게 진상 부리던 손님들(동네에서 장사를 해서 그손님이 그손님임) 이제는 하루걸로 하루 오는 단골들이 되었습니다.

4. 지인들의 도움으로 장사하려면 하지마라-제가 처*터 지켰던 철칙입니다. 학연지연 총동원해서 빤짝포를 날릴려는게 대부분인데 그건 빨리 성공하려 하거나 자기 아이템에 자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먼저 도움 없이 성공하면 그 뒤부터는 쉽습니다.

5.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물어라-직장생활이나 모든일이 마찬가지겠지만 일이 안풀릴때(특히금전적)는 가히 상상을 초월하는 스트레스를 받게되는데, 그 문제를 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계속 리셋해서 초심을 잃지 않는게 중요합니다.

6. 여기저기 눈돌리면 안된다-매출이 생각보다 안오르면 부업이나 다른 일쪽으로 눈이 돌아갑니다. 하나에 집중해서 전문가가 되는게 낫습니다.

잘나가는 장사꾼은 아니지만 다른 도움없이 여차여차해서 네가족 잘 꾸리며 사는 전라도 촌놈이었습니다.
창업에 대해 궁굼한게 있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복길이형아 14.10.18 19:38:30

1. 종잣돈 헐지 마세요
2. 자영업 내가 모든 걸 다 할 수 있을 때까지 준비하셨다가 하세요
3. 취업하세요 - 적은 돈이라도 받으면서 일배우고 업종의 모든걸 습득 한 다음에 자기장사를 할 수 있는 일을 찾으세요
ex) 특정분야 유통이라든가,

Naive 14.10.18 23:00:43

혹시 자영업으로 하더라도 .. 동업은 하지 마시길 ㅎ

비선물 14.10.19 02:15:27

국내에서 자영업자의 60프로가 5년안에 망하고 80프로가 7년안에 폐업한다고 하네요..
실제로 동네혹은 종로 홍대, 강남 같은 곳을 다니면서 잘 지켜봐도 한 곳이 2-3년 넘기는걸 보기 쉽지 않습니다.
요식업을 하시려거든 그 음식을 잘하는 집에가서 적어도 몇달은 일해보고 경험을 쌓아야 하지 않을까요..

PRESENT 14.10.19 11:46:40

장사를 시작하기 전에 일을 배우세요. 장사도 아무나 하는게 아닙니다.
장사는 하고싶은 분야에서 먼저 하고있는 곳에서 매니저 같은거라도 하면서
돈도 벌고 일도배우고 하세요.

thisan 14.10.23 12:47:39

장사 오래 했는데요.
장사 하다 자살한 사람도 여럿 봤고 한주에 차한대씩 버는사람도 많이 보고

그래도 직장생활보다는 낫지요.
노는물이 좀 다르다고 할까요.
돈벌려면 자기껄 해야죠. 그건 맞는말인데요.

돈이 목적이라면 직장생활하면서도 벌수 있어요. 남는시간 이용해서 투잡이라고해야하나.
안해서 그렇지. 주말에 자투리장사? 하는사람도 봤고 밤시장근처에서 오뎅팔다가 출근하는 사람도 봤고
남는시간 부동산 경매하는사람도 봤고. 주5일제잖아요? 빨간날 쉬고.

꼭 장사하고 싶으시면
장사는 자리가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상권분석하러 여기저기 다녀보세요. 매출이 얼마나 나오는지 직원은 몇명에 월급은 어떤지
왜 사람이 몰리는지 인테리어 비용은 어떤지
월세는 얼마인지 권리금은 어떻게 되는지 부동산에도 물어보시고

그리고 비용관리도 중요하죠.
내 가게에서 나가는 모든비용은 내가 관리한다는 생각으로.

여러상권을 다 돌아보시고. 연구하시면
알짜배기 자리(싸게 나온자리, 사람 많이 다니는 자리)가 보이고
업종이 보이고 비용관리만 잘하면 이제 돈버는 일만 남았네요 ㅎㅎ
님 그릇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지만.
잘되시길 바랍니다

미스따봉 14.11.11 02:08:46

저도 대학졸업하고 대학에서 알아봐준 직장은 별로 이고 적성에 안맞아서 용돈이나 벌겸 요식업 알바를 하다가 사장님 조언으로 이제 배워가면 일한지 2년이 다되갑니다. 알바할때 몰랏던걸 직원이 되면서 하나둘 배우게 되는데 신경쓸거 장난아닙니다. 장사 프렌차이즈라고해서 막하면 말아먹는거 한순간이고요. 여러 군대 시장조사 지역경제등 잘 알아봐야됩니다. 세금관리도 만만치 않고요 2년간 배우면서 일했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제나이가 어려서 더욱 의지할곳이 없어서 그런것도 있지만 장사는 신중에 신중해야합니다. 참고로 제나이 28살입니다.

미스따봉 14.11.11 02:11:20

참고로 저는 지금 달 매출 6~8천대 업종에 요식업에서 배우고 있습니다. 프렌차이즈 없고 순수 밑반찬밎 메인 조리배웁니다.

일레느 14.11.12 00:18:28

무엇을 하던간에... 될사람이면 되고 안될사람은 안되더군요.. 장사에 자신감이 있으시다면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자신감이 전혀없고 불확실하게 느껴진다면 안하는게 좋죠. 장사하다 실패한다 해도 좋은 경험으로 밑거름이 되어 나중에 더욱 발전할수 있으니 실패를 두려워 하진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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