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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프로그래밍관련일 하시는분계신가요??

아른크크

14.12.03 12:43:59추천 3조회 2,555

 군 제대후 적성에 맞지않은 학과와 어렸을때의 패기??로 대학교를 자퇴하였습니다.

 

그 후 일자리를 계속 다녔지만 계약직밖에 하지를 못하네요.

 

당장의 돈버는게 1순위로 생각하고 지금까지 뭐 나름 열심히 일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하나하나먹어가니 이제서야 걱정이됩니다.

 

주변권유와 제가 일해보면서 느낀 제 적성을 토대로 it관련 직업학원에 다니며 진로를 결정해보려하는데요

 

뭐 힘들다는건 당연히압니다. 하지만 제 자존감을 살리고 지금까지 없었던 뭔가에 대해 해내겠다는 의지같은게 생겨납니다.

 

힘들어도 꾹 참고 해야하고 정말 열심히해서 꼭 취업에 성공하고 싶은데요

 

사실 학력이 좀 걸립니다. 프로그래밍쪽에 신입을 뽑을때 고졸로도 취업률이 괜찮나요?? 초봉은 박봉이어도 자기 능력에 따라서 연봉이 올라가는게 이쪽 계통이라고들 하더라고요.

 

근데 사실 이쪽에 대해 관심이생기고 열망도 생겼지만 아직 전혀 모르는상태이고 아예 시작조차 못해볼까 걱정입니다.

 

고졸로써도 성공을 할수 있을지, 노력하에따라 다르겠지만 비전공자로써 이쪽에 올인을 해도 되는지 여쭤보고싶네요.


당장에 돈벌이도 끊고 알지 못했던 곳에 발을 들이려고하니 겁이많이납니다.


돈벌이라고해도 정규직은 아니지만 당장에 끊기니..


근데 이제 미래를 생각해야하는데, 시작을 해도될까요?? 아니면 한번 더 생각해봐야하나요..


26살 더 늦기전에 시작해보고싶은데 어떻게생각하시나요??

khj776 14.12.03 12:46:57

저도 고졸 프로그래머 입니다
정확히는 대학교 자퇴했죠
후회되는 것도 있고??남들에 비해 뛰어난 재능도 없고
프로그래밍이 좋아서??시작했거든요
지금 경력 4~5년차 되는데 연봉 4000 받고 일하고 있습니다

확실한건 26살 늦지 않습니다 충분히 하실수 있습니다
제가 도움이 될 일이 있으면 좋겠네요 ^^

아른크크 14.12.03 12:48:00

저도 대학교자퇴입니다. 물어보고싶은게 많네요~도움좀주세요!!

khj776 14.12.03 12:51:35

쪽지로 카톡 아이디 보냈습니다 ^^
아는거 있으면 해드릴게요

이양화 14.12.03 14:18:20

절대 늦이 않으셨습니다 ^^. 확실히 개발자쪽은 학력보단 경력이 우선시 되긴합니다. (저도 면접관으로 참여할때 면접자들 학력은 거의 안 봅니다.). 적성에 맞지 않으면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정말 개발자 쪽이 적성에 맞으신다 판단 되시면 올일하셔도 이쪽 계통이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우려가 되는게 제 주변에 여러명 추천해서 그길로 가볼려고 하다가 포기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 와서.. 섣불리 말씀드리긴 어렵네요. 자기가 정말 좋다고 하면 걸어볼만 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힘내세요

아른크크 14.12.03 15:27:32

오 면접관으로도 하실정도면 경력이 꽤 되시나봐요 ㅎㅎ

이양화 14.12.03 16:22:58

경력은 기나 실력이 없어요 ㅋㅋㅋㅋ 실력있는애들을 잘 써먹는다는 장점정도? ㅠㅠ 불쌍하죠 뇌가 굳었어요

dlbo 14.12.03 14:26:25

30은 안되셨으니 늦진 않았고.... 커뮤니케이션을 요구하고 협업을 자주 하는 회사라면 학력 보는 경우 많습니다. 특히 대학에서 전공 성적.... 그것도 안되면 대화가 안될 확률이 높아서 미리 싹을 자르겠다는 거죠. 그래도 경력 3~4년 이상이면 학력 안봅디다.

다만 대졸자가 아님 + 비전공자 + 무경력 이라면 초봉은 진짜 짤겁니다. 대신 이직 자주 하면서 능력만 확실히 키우시면 문제는 없을듯. 아는 선배는 거진 1년반 단위로 네번째 이직했는데 이직할때마다 연봉이 800씩 오르더라구요. -_-....;

이양화 14.12.03 14:48:29

공감합니다. 근데 다르게 말하면 경력도 없는데 신입직원중 뽑으라면 그래도 학력 좋을애들을 뽑는거죠.. 하지만 눈을 낮추고 SI 나 에이젼시 같은데서 극한공포야근을 벗삼아 지내시다보면 취직/이직은 어렵지 않습니다. ㅠㅠ .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제가 신입때는 정말........ 생각하기도 싫군요 ㅡㅡ;;;;; 지금은 많이 처우가 괜찮아 졌을수도 있습니다.

아른크크 14.12.03 15:34:14

미래없이 계약직으로 하루살이하며 산게 너무후회되네요..ㅎ 도전해보고싶네요

이양화 14.12.03 16:24:06

정말 하고 싶다고 생각하시면 도전하세요!! 개발 적성에 맞으시면 정말 잼있습니다. 여담으로 제가 게임하다가 졸은 적은 많으나 개발하다가는 안졸더라구요 ㅡㅡ;;;

아른크크 14.12.03 16:26:33

일단 당장 기초책부터 사러가려구요~퇴근하고 ㅎㅎ

설사의속도 14.12.03 17:54:19

28 입니다

프로그래밍 이제 8개월차네요

저는 친척분이 사장이라 자동차관련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데 소규모 회사라
일반 회사와 달리 사내규칙 이런부분에 있어서는 자유롭지만

공부하라는 압박 때문에 사실 많이 힘듭니다

1을 하면 2,3을 더 잘하는것을 원하기 때문에..

어차피 이건 저도 전공과 관심이 있던 분야가 아니여서 많이 욕먹으면서 배웟습니다

그리고 프로그래밍 학원이나 일반 책으로 배운 것과 일반 실무에서의 코딩 레벨은 차원이 다릅니다
레벨이 어무무시하니 입사하면 사수를 잘만나야할겁니다

프로그래밍은 회사는 사수빨일듯 싶어요

설사의속도 14.12.03 17:56:31

참고로 프로그래밍은 C++ 빌더를 사용하고 있고

제가 프로그래밍에 대해 느끼기에

c와 C++를 배울거면
c는 조금 덜 스무스하게, 개념만 익히는 정도로
c++을 좀더 집중적으로 공부를 하고

하나의 컴파일러로 여러가지 만들어보면 될듯 싶네요

아른크크 14.12.03 18:32:08

끝없는 공부의 연속이군요 학원을 다니셨나요??

369!! 14.12.03 20:21:31

프로그래밍쪽 일이라길래, 처음으로 글써봅니다.
서른이 훌쩍 넘은 2년차 프로그래머에요.
좋아하시면 언제든 도전하세요. 인터넷에는 너무 프로그래머들에 대해 부정적인 글들이 많은데,
저도 시작전에 망설이고 걱정했던 기억이 납니다.
열심히 공부하시고, 프로그래밍에 애정 갖으시면 반드시 잘될거라고 용기 드리고 싶네요 ^^

아른크크 14.12.03 22:33:13

네 안좋은글도 많고 아직 지식이 없어서 불안하긴해요.ㅎ 근데 뭔가 목표가 생겼다는거에 설레기도하네요 ㅎㅎ

설렘반 걱정반

망진이 14.12.04 00:14:39

인문계 고졸... 25살에 직업전문학교 나와서 웹개발 8년째하고 있습니다.
연봉 4000 받네요
이력서 올리고 지원 안해도 하루에 3~4통 전화옵니다.
제가 잘났다는게 아니라 그만큼 사람이 적어요...
26살 늦은거 아니고, 빠른거에요.
대졸로 입사하는 사람들 28살이상이 수두룩 합니다.
전 초반에 많이 힘들었지만 현재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요즘 문제는 5년후 10년후 이걸 계속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네요.
개발도 종류가 다양해서 어느쪽으로 가실지는 첫회사가 큰 영향이 있을 듯 합니다.
웹,앱,시스템,서버,솔루션,게임 등등... ( 연봉차이도 꽤 됩니다...)
처음1~2년만 고생하시고 열심히 공부하시면 그 다음은 편해질꺼에요.
이바닥이 강한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는자가 강한곳이라...
시작하시기에는 타직종에 비해 쉽고, 빠를꺼에요... 문제는 적성이 맞는가입니다.
개발이 재밌고, 소스보는 재미를 알아야하고, 못푸는 문제를 풀었을때 쾌감?? 같은게 있어야 합니다.
그게 아니시라면 살아남는자 그외가 되실 경우가 크니 가볍에 다가가셨다가 아니다 싶으면 빠져나오세요.
적성에 맞으시고 뭘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안정된 직장을 가지고 싶으시다하시면 이악물고 이거 아니면 안된다란 생각으로 끝까지 밀고 나가세요...
적어도 고등학생, 대학생들 공부하는것보다는 쉬울껍니다.
차이점은 목표겠죠.
파이팅하세요~~~

유니베라 14.12.04 12:25:13

사람이 적은건 처음 알았네요
저도 프로그래밍쪽에 관심이 있어서 이것저것 알아보니까 일단 이쪽이 책, 동영상, 학원 등등을 통해서
누구나 배울수 있는 쪽이더라구요.
그래서 그만큼 인원이 많아서 프로그래밍쪽이 업무환경이 안좋은걸로 알았는데 그게 아니군요??

이양화 14.12.04 15:51:13

3년차 정도급이 사람구하기가 힘들죠. 이말은... 1-2년차에 대부분 떨어져 나갑니다. 업무환경은 회사에 따라 다르니... 좋다 안좋다 언급하긴 좀 그렇고.. 3년차 정도 되면 이직/재취업 하기에는 무리가 없습니다. 제 기준으로 따지면 나이를 먹고나서 야근+주말출근이 정말 너무 지겨워져서 휴일보장/년월차/정시퇴근 회사만 골라서 면접보고 지금 회사에 들어왔습니다. 일반 사무직보다야 우대해주는 편이고 급여는 조금 줄었지만 그래도 먹고는 살만합니다 ^^ 화이팅

잔혹한마법사 14.12.08 13:38:04

영어에 목매는 사람이 많다고 통역이 되는 사람까지 많은 것은 아닌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유니베라 14.12.08 13:50:50

이양화 / 햐.. 3년 버티기가 힘들군요... 대기업못지않네요

잔혹한마법사 / 오~ 딱 이해되네요

잔혹한마법사 14.12.08 15:36:00

// 유니베라

버티는것이 아니라 자기가 다른 길을 찾아가는거죠.
전화 상담원이나 대기업처럼 업무의 강도가 다른게 아니라 아예 다른 얘기를 하고 있는 식입니다.

4칙 연산까지 가능한 사람이 있다고 할때..
대기업은 업무가 하루에 4칙연산 풀이를 백개, 천개, 만개가 주어진다면..
개발쪽은 하루에 두어개에서 열문제쯤 줍니다..
다만 하루는 미분, 하루는 적분, 하루는 확률... 이런식인거죠.
물론 통과 기회.. 라는 식의 것은 없지요..

무덥다여름1 14.12.05 14:55:39

저는 학교에서 프로그래밍배우고 정도를 밟아서 공부했는데 어디서 배우더든 자기 열정 있어서 따로 공부하는애 절대 못이겨요. 지금은 다른데 욕심이 생겨서 프로그래밍 그만뒀지만;; 글구 제친구 동생은 고등학교 자퇴하고 취미로 프로그래밍하는데, 이번에 위닝인가 뭐 게임에 관련된 프로그램 만들어서 피시방에 보급하고 뉴스나오고 난리났더라구요. 프로그래밍은 자기 혼자 충분히할수 있는듯하네요.

꾸언 14.12.06 06:59:06

전산(it)경력 13년 차 입니다.
우선 대학을 가야 대기업 IT를 할 수 있지만 대기업이 아니여도 전산은 어디에든 있기에 중소기업쪽으로 타겟을 해야할듯 합니다.
언어는 자바를 하길 권장합니다. 많이 쓰는 언어니깐. C 나 C++은 PC클라이언트나 UNIX 서버 프로그램쪽에밖에 안씁니다.(물론 두개다 개발 API는 다릅니다.)
개발자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소스가 내새끼다라고 생각하면서, 책임감을 가지고 일한다면 보석을 알아보는 사람이 채갈껍니다. 일이라는건 다 똑같습니다. 책임감과 성실함만 있으면 멀 하든 통합니다.
열심히 사세요..
36살 두딸아빠가..

아른크크 14.12.06 12:46:30

다들 조언감사합니다. 100만원 겨우넘는 월급때문에 이 공부를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했던게 좀 우습더라고요. 지금생각하니깐 ㅎㅎ
죽이되든 밥이되든 시작해볼 생각입니다.
많은 분들의 댓글과 조언 감사합니다~~~

사가쿠 14.12.06 13:38:33

30대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개발자 입니다. 경력은 4년쯤 넘어가는데(비공식까지 합치면 10년쯤?) 신입으로 개발자 시작해서 지그은 작은 사업체 운영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개발보다 영업을 많이 다니네요;; 암튼 저 위 댓글들에 다들 옳으신 말씀들을 써주셨습니다. 근데 학원을 나와서는 좀 힘든게... 대학 4년이랑 학원 1년이랑은 배우는 내용이 달라요. 많은 개발자분들이 학교 대충 다니고 다시 학원 다녀서 취업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러면 분명히 표가 납니다. 깊이가 없다고 해야하나. 무슨 말이냐면... 예를 들어서 c/c++을 제대로 쓰려면 컴퓨터의 구조를 알아야합니다. 뭐 몰라도 만들 수는 있지만 알면 더 잘 만들수있다는거죠. 컴퓨터의 구조를 알게 되면 왜 프로그램 언어가 이렇게 생겨먹었는지 알게 됩니다. 프로그래밍의 역사를 알게 되면 왜 프로그래밍 언어의 이런 기능이 생겨났고 왜 이런식으로 구성되어야하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됩니다. 이런 부분은 회사가서 배우기도 어렵고 ( 대부분 모릅니다. 기초중 기초임에도 불구하고...) 학원에서는 더더욱 배우기 어렵죠. 개발일을 하다보면 기초가 부족하다고 느끼는데 바로 이것이 기초입니다. 배울때는 몰라요. 이게 프로그래밍이랑 무슨 상관이 있는지.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돈오' 하게 되죠.
그리고 프로그래밍이라고 해서 전부 같은게 아닙니다. 분야별로 요구조건도 다릅니다. 그러다보니 개발자들의 실력도 다릅니다. 우습게도 고스펙을 요구한다고 해서 연봉이 더 높은 것도 아닙니다. 이건 뭐 다녀봐야 아는거라...
그리고 사수... 뭐 사수를 잘 만나면 좋긴 하지만 결국 자기 스스로 해야합니다. 제가 회사다니면서 느낀게 '아는 사람은 가르칠 필요가 없고 모르는 사람은 가르칠 방법이 없다' 라는 거였습니다. 다른 업계 같으면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실력이 오르고 숙련이 되는데... 프로그래밍은 그런게 거의 없어요. 한 1년 정도 분위기랑 흐름만 잡고 나면 나머지는 오로지 개인의 노력에 달려있습니다. 목수는 10년동안 망치질을 하면 달인이 되지만 프로그래머는 10년동안 타자를 친다고 달인이 되진 않아요. 끝없이 공부하고 새로운 기술을 찾아서 배우고 해야하죠. 그 공부는 남이 시키는 순간 늦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전 지금도 하루에 최소 2~3시간은 공부를 하거든요. 제가 모르는 언어나 수학이나 여러가지 기초 이론들. 이런거요. 논문도 시간나는대로 찾아서 보고 있구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부족하다는 느낌밖에 없네요.

잔혹한마법사 14.12.08 13:35:21

시간이 좀 지나서 보게 됐는데요..
진지하게 고민하는 것 같아서 현실적으로 답변을 달겠습니다.

때려 죽여도 나에겐 이 길뿐.. 이라는 생각이 있나요? 없다면 일찍 접으시길 권합니다.
고등학교/대학교때 공부하던 것보다는 쉽다는 글이 있던데요.
고등학교때 SKY를 가려고 한 정도를 기준으로 한다면 모를까 아니라면 접으세요.
밑에서 출발해서 산꼭대기를 올라가는 직업도 있겠지만 개발자의 경우는 흐르는 강물에 띄워놓은 배를 타고 있는 직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물살이 빠른 축에 드는 곳입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걸 멈추는 순간 떠내려가 버립니다. 죽자사자 저어야 그나마 거슬러 올라갈 수 있습니다.

야근 많다고 소문났죠?
IT의 야근이 우리나라의 기형적인 근로문화가 때문인 것이 절반이라면 나머지는 초창기 IT시절 x나 x나 개발자 한다고 뛰어들어서 부풀려진 부분이 절반입니다.
무지막지하게 야근을 하거나 정시 퇴근해서 야근하는 사람들과 똑같은 시각까지 공부를 하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언제까지요? 적어도 7~10년정도까지요.. 그 뒤로는 웬만큼 알건 알기 때문에 조금 여유가 생깁니다.
단.. 이민을 가겠다거나, 적당히 하다가 중간에 영업직으로 이동하겠다거나, 돈좀 모아서 닭집을 차리겠다거나 한다면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학력보다는 실력을 더 보는 곳.. 말은 참 아름다워보이죠?
4년동안 정규 개발 관련 대학교육을 받은 사람, 1년이든 10년이든 기존의 경력직들과 아무런 보호장비 없이 1:1로 맞짱뜰 수 있게 해준다는 말입니다.
실력만 있다면 마음껏 PK를 하면서도 칭송받을 수 있지만 실력이 없다면 경험치도 못먹는 잡몹이하 취급이 당연한 곳이라는 얘기죠.

이런 현실적인 단점을 상쇄할만한 장점도 분명 존재합니다만..
그 부분은 많이들 말하니 생략하겠습니다.

이런 것을 알고서도 개발자를 하겠다면..
Welcome to Hell !!

이양화 14.12.08 17:29:13

글쎄요... 전 누가 때려 죽인다고 했으면 이길은 안 걸었을듯 하네요.. 전 단지 컴퓨터가 좋아서 그래도 평생 직장이면 좋아하는 일이 낫지 않겠냐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개발직에 종사하다보면 새로운 것을 배우는건 당연합니다. 일을 멈추는것도 아니고 개발자로서 일을 하다보면 새로운건 관심이 가기 마련이고 또 어떤 것들은 자연스레 익혀지기도 합니다. 전 야근은 많이 했습니다 예전엔... 하지만 어느 순간 회의감이 찾아와서 ... 돈보다는 삶의 여유를 좀 가지고 싶어서 월급이 줄어들긴 했으나 정시업무 + 휴일보장 + 연월차 보장 되는곳만 면접봐서 현재 다니고 있습니다. 현재 왜 진작 이렇게 못했나 하는 생각도 들만큼 만족하면서 생활합니다. 연봉도 제나이 평균보다는 조금 높은거 같구요. 어차피 개발직에 오래 종사하다보면 개발자로 평생 먹고 살긴 힘들다는거 압니다 (최소한 현재 우리나라에선). 뭐 자연스레 관리직이나 PM으로 빠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전에 안정된 혹은 평생을 함께해볼만한 회사를 찾는것도 좋습니다. 어느정도 개발자에 대한 기준을 말씀하셨는지는 모르나. 실력이 없어도 노력만 그만큼 한다면 어느정도 선까진 비슷하게 갈 수 있다고 봅니다. 전 이렇게 말하고 싶네요 Welcome to New World ^^ 결론은 하고 싶냐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너무 겁을 주신거 같아서 무례를 무릅쓰고 답남겨요

존강하트로드 14.12.09 12:13:18

학교 보고요. 프리로 해도 지연학연 다 있습니다.
외국계 국내 기업도 학교 물어봅니다. 웃기죠...

백명선 14.12.13 00:09:09

저도 30대 초반의 금융권 IT업계에 있는 사람 입니다.^^사가쿠님의 댓글에 많은 공감을 합니다.
저는 학력이 엄청나게 중요한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대학교에서 가르치는 과목들을 우습게 넘길 수는 없는것 같습니다. C/C++, 데이터베이스, 운영체제, 네트워크, 파일구조 등등의 기본과목들이 당장은 중요하다고 느껴지지 않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남에 따라 큰 요소로 작용되었던것 같습니다.
저는 궁극적으로 컴퓨터가 어떻게 수행되는지... 왜 운영체제가 필요하며 어떻게 프로그램들이 돌아가게되는지?? 어렸을적 부터 궁금증이 있었습니다. 지금의 경력과 대학시절 배웠던 기본적인 과목들이 조합되면서 컴퓨터에 관한 큰 흐름이 잡히게 된 것 같네요...^^
이 분야는 끊임없이 공부하는수밖에는 없는것 같습니다. 제가 학원은 다니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IT학원에서는 언어위주로 가르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학원을 다니시게 된다면 앞에서 말씀드린 기본적인 과목(운영체제, 프로그래밍 언어론,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도 공부해두시길 권합니다.^^

회사에서 보면 클라이언트 개발자는 클라이언트만,,, 서버개발자는 서버만,,, 네트워크 담당자는 네트워크만,,, DBA는 DB에 대해서만,, 즉, 자기 분야에 대해서만 알고 계신분들이 많습니다.
어떤 분야를 선택하게 되실지는 모르지만 각각의 분야에 대해서 기본만이라도 알고 계시면 일하면서 co-work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실력은 학력을 뛰어넘는다 생각합니다. 너무 학력에 얽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IT에 들어온것을 환영 합니다~!!!

너무 주저리주저리 했네요 ^^;;

포니테일매냐 14.12.13 12:08:11

학력 당연히 보고요.. 고졸로 들어가시려면 SI업체나 인력쪽은 들어가실수 있으실겁니다.
초반 진짜 지랄맞게 힘드실거고요 야근 미친듯이 하실거고 2-3년 버텨서 실력 쌓으시고 이직 하시면서
연봉늘리고 커리어 늘리시면 됩니다. 공부도 열심히 해야되고 정부쪽 관련 일 하시게되면 자격증도 필요해서
대학다니라는 소리도 들으실꺼고..
26이면 절대 늦진 않았습니다. 대학 갓 졸업한 애들도 26살 넘지 않나요?
다만 정부지원IT학원이 진짜 미친듯이 많아서 공장에서 찍어내듯이 개발자들 양산하는데
여기 출신 신입 데려다 쓰면 진짜 하나도 모릅니다-_-;
글에 쓰셨다시피 실력에 의해 연봉 받으시려면 진짜 공부 열심히 하셔야합니다.
신기술 매일 찾아 보고 외국 포럼 뒤져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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