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인생상담 게시판 글쓰기 게시판 즐겨찾기

여기 유학생 한명 추가입니다.

도도행님

15.02.08 07:25:41추천 3조회 2,372

142334786233578.jpg

 

5달 뒤면 길고 길던 유학생 생활의 종지부를 찍게 된 27살 흔남입니다.

 

보잘 것 없지만, 전공이 회계학과입니다. 근데 문제가 이 전공이란게, 너무 부질 없는 것 같아서 글 올립니다.

 

현지서 여지껏 알게 된 지인들 중 현재까지 미국에서 일을 하고 있는 형님은 두 분 계시네요.

 

한 분은 자녀를 여기서 가지셨고, 한 분은 아직 직업 비자로 계속 연장하는 중입니다..

 

쌀국에 남아있기가 너무 힘드네요..

 

보통 한국으로 돌아가는 미국 유학생이라 하면, 미국에서 취직 못 해서 돌아온다는 인식이 꽤나 강하게 있는 것 같더라구요.

 

엔지니어링 처럼 특화 된 기술이 있는 분야가 아니라서, 그래서 한국 돌아갔을 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차라리 기술직을 배웠다면 장래를 가지고 이렇게까지 고민 안해도 되었을 건데.

 

그래서 지금 고민 중인게 있습니다.

 

1년을 더 다녀서 학사를 따고 AICPA 즉 미국공인회계사를 딴다 and 인턴을 한다. 

 

OR

 

졸업하고 한국와서 동일 자격증을 따고 취준생이 된다.

 

입니다. 주변에 혹시 저 같은 고민이나, 같은 상황이었던 형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들합니다. 좋은 주말들 보내세요

VanGogh 15.02.08 21:55:19

졸업 축하드려요. 혹시 도움이 될까해서요-
실제로 제가 아는 누나중에 한국에서 회계일 하시다가 호주로 넘어가셨거든요...
한국에서의 대우도 나쁘지 않으셨는데 일하는 환경이 매일 지옥이라고 하셨어요..
근데 호주 옮기고 나서 하신말씀이 잘한 선택이었다고 하셨거든요.
알기론 호주가 회계학 전공자들 대우가 아주 좋다고 하셨던게 기억이 나네요.
미국은 잘 모르겠지만(호주유학생이라;;) 혹시 호주쪽의 커리어도 생각해보셔도 나쁘지 않으실거 같아서 알려드립니다.

도도행님 15.02.09 03:56:00

제 3 국을 생각을 하긴 했었는데, 호주도 대우가 좋은가 보네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Nkul 15.02.12 20:41:22

음...제가 미국서 고등학교/대학교를 졸업하고 AICPA 자격증을 딴 사람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경제학이 전공이였던 터라, 한국에 돌아와서 AICPA 학원을 다니면서 학점을 채웠고 그후
자격증을 딴 케이스입니다. 기간은 한 10달 걸린 것 같고요.
그 후 영어 및 AICPA 자격증으로 우리나라 4대 회계법인 중 한 군데에 바로 입사하게 되서
현재까지 재직중입니다.

제 생각에는 일단 유학생은 미국에서 잡을 구하기에는 힘들 것 같고..
일단 졸업은 하시고 대학기간동안 1~2과목 AICPA 공부하셔서 붙고
나중에 한국에 돌아와서 나머지를 합격하시면서 회계법인에 지원하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일단 AICPA 자격증과 외국대학 졸업생인 경우 회계법인에서는 일정 수준의 인원을 늘 충원하고 있습니다.

뭐...추가로 궁금하신게 있으면 쪽지주세요.
사진첨부
목록 윗 글 아랫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