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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탈출에 취직했다고 썼던 사람입니다..

아리욥

15.03.02 23:08:49추천 16조회 7,994

들뜬 마음을 가지고 취직을 했지만 회사가 좀 그렇더라고요..

 

직원이 7명인데 사장 이사 과장 주임 이렇게 4명이 가족이네요.. 이걸 몰랐어요..

 

아들은 저보다어린데 일하다말고 게임하다가 휙나가버리고 저는 화장실도 눈치보여서 못가고..

 

일하는것도 없는데 너무 눈치를 주더라고요.. 이래서 가족이 하는 회사는 다니지 말라는건가봐요..

 

분위기도 그렇고 오늘 하루종일 앉아있는데 눈물이 나더라고요

 

오늘 들뜬마음으로 어머니한테 출근한다고 갔다온다고 하고 나왔는데 첫 직장인데 이렇게 도와주지 않는구나

 

앉아서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이것도 못버티고 사회생활을 할수있을까? 세상에 안힘든일이 어딨어 좀만버티자

 

하지만 집에오는길에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지금까지 뭘하고 살았나. 참 한심하다.

 

어쩐지 이런 무스펙을 정규직으로 입사해주는게 이상했다.. 이런생각도 들고요..

 

그래서 그만두고 계약직이나 알바라도 하면서 자격증이나 스펙을 더 쌓고 하려고합니다..

 

집에와서 말했더니 아버지 어머니 너무 실망하시지만 내색안하시려고 하시는게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이걸 버텨야되나 말아야되나 사실 아직도 고민입니다. 근데 첫직장을 이렇게 다니고 싶지는 않더라고요..

 

제가 의지박약인건가요..?? 나약한건가요?? 아니면 잘한 선택인건가요.. 

 

긔염쭈쭈봉 15.03.02 23:18:56

눈치 안주는 직장 없고
혈족 중심 아닌 직장도 거의 없습니다
님 직장만 그런게 아니라
월급쟁이 생활 자체가 원래 그래요
아마 다른 직장 들어가보면 알게 될겁니다
세상에 마음 편한 직장은 없구나

아리욥 15.03.03 08:53:33

마음 편한직장은 바라지도 않습니다..ㅎ
최소한의 상식과 규칙이 있는 회사면되요...ㅠ

카도라 15.03.04 10:33:49

그 상식과 규칙이 있는 회사라면 정말 좋은 회사죠 ㅠ

_cresc 15.03.06 23:12:31

아닙니다
눈치 안주고 혈족 중심도 아닌 직장 있습니다.
다만 찾기가 어려울 뿐이고, 들어가기가 어려울 뿐입니다.
제가 추천하는건 글쓴이님이 더 스펙을 쌓아서 그런 곳에 들어갈 확률을 높이라하는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슈퍼뇌출혈 15.03.17 13:30:22

전 맘편한 직장입니다.
다만, 우리나라가 아니라는 점이죠 ㅎㅎ

꼬까꼬끄 15.03.02 23:19:51

의지 박약 아님 직원이 7이고 가족이 4명이면 안봐도 분위기 훤함. 가족이 아니라도 가족같은 분위기라는 말이 잴 좃같은거임 ㅋㅋㅋ 내맘대로 부려먹는다는 말임. ㅋㅋㅋㅋ

아리욥 15.03.03 08:53:48

가족....

폭주인생 15.03.02 23:49:06

대기업도 가족기업이죠? ㅋㅋㅋ 근데 7명 중 4명은 좀 심하네요. 아직 사회 초년생이시니 경험삼아 좀 다녀보시고 다음 회사 준비하시는게 답일듯 하네요.

아리욥 15.03.03 08:55:11

나인투식스인데 외근을나가면 새벽6시부터 나와서 새벽1시에집에 도착한다하더라고요.. 수당도없이 저는 근데 당장에 이렇게 긴시간을 회사에 투자할수가없어서 그만두려고요.. 공부가 필요하거든요

벌써몇년 15.03.03 00:47:46

잘 선택했습니다. 첫 날부터 그런 인상을 받았다면 회사에 문제가 있는거에요.
그런 곳에서 오래할수록 좋을거 없으니 내일 바로 그만둔다고 하고 나오세요.

아리욥 15.03.03 08:55:24

네 좋은선택이라고 믿고싶네요

오늘쾌변봤다 15.03.03 01:02:05

본능과 감성이 아니라고 외친다면 그 내면의 소리를 들으십쇼.

아리욥 15.03.03 08:55:39

멋진말이네요 감사합니다.

해피공유 15.03.03 02:39:03

사람들이 뭔가 착각하고 이야기 하는 경우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함부로 조언하기 때문이겠죠.
글쓴이님은 완벽한 직장을 찾는게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한국에서는 드물지만 성장할 수 있는 회사 회사를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제 생각에는 글쓴이님의 회사는 미래가 없어요.
왜냐하면 가족이 일하는데 정말 제대로 할 생각이 있는 곳이라면 그렇게 운영 못합니다.

아리욥 15.03.03 08:56:14

그쵸 저는 좋은월급 좋은환경까지 바라지도않습니다.
위에 말했듯이 최소한의.개념과 사칙이 정해져있었으면..

늑태희 15.03.03 06:49:57

저도 땅콩항공 최종면접에서 탈락 이후로 너무 마음이 힘들어서 급하게 중소기업에 들어간 적이 있습니다.
가족같은 분위기라고 해놓고 정말로 가족들이 있었고 50명도 채 안되는 사원중
일가친척이 5~6명쯤 되는데 그들이 회사 내에서 세력? 파벌?을 만들어서 있던 회사였어요
작성자님 눈물 흘린거 저도 이해합니다 ㅠㅠ 저도 계속 힘들었거든요
별로 친하지 않은 친척집에서 가족들 어디 가고 나 혼자 남아있는 그런 기분이라고 해야하나...
차라리 공장에서 알바뛰는게 시간,금전적인면에서도 훨씬 이득이였습니다
야근은 야근대로 뒤지게 하고 주5일이라고 써놓고 토요일 출근은 기본이였고 돈은 제대로 안주고 ㅋㅋ...
아... 이래서 대기업 대기업 하는구나 느꼈습니다
아무튼 저는 어머니께서 '영 아닌거같으면 최대한 빨리 그만두고 나와라' 라고 하셔서 잽싸게 그만뒀습니다
현명한 판단 하시길 바랄게요

아리욥 15.03.03 08:56:39

사원50명이면뭐 괜찮네요..ㅎㅎㅎ

종이가위풀 15.03.03 09:03:41

나머지 3분중 님 빼고 2분에게 조언을 해보시는 것두 방법입니다.

아리욥 15.03.03 13:50:50

어제 출근했을때 그 직원분이 그러시더라고요
자기도 이제 5개월짼데 이직을 준비하고있다
제자리에 5개월동안 세명이 바뀌었다하더라고요..
잘생각해보라고..

aiwjsi 15.03.03 11:32:57

이것도 경험이라 생각하고 버텨보세요
부모님도 금방 그만두면 다른이유를 생각하실 겁니다.

아리욥 15.03.03 13:51:22

그만뒀습니다..ㅎ 가족을떠나서 회사자체가좀...

ZION 15.03.03 14:03:43

직책을 가족끼리 나눠먹기 하는 곳은 절대 안 가는게 상책입니다.
그런 곳치고 절대 제대로 된 곳 없습니다.
어차피 몇달하다 나올거면 경력인정 받기도 힘드니, 아니다 싶으면 바로 나오는게 상책입니다.

mymill 15.03.03 14:18:33

입장바꿔 생각해보시면 답 나옵니다.
님의 가족 4명과 다른사람 3명으로 이뤄진 회사라면, 님이 어떤 시각으로 그 사람들을 대하고 보는지.

이도우로 15.03.03 14:20:32

그런 느낌을 받았다면 첨부터 않하는것도 방법입니다

천천히 다시 해보세요

테일러482 15.03.03 17:51:32

가족 노답...다 못부려먹어서 안달일듯 ㅋㅋ

아기공룡씹세 15.03.03 18:17:50

괜찮아요 ^^ 다 그렇게 배워가는거에요~ 그래도 첫직장에 족벌체제에 단점을 알게 되어서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전 2번째 직장에서 그랬거든요~

보약의힘 15.03.04 08:02:29

크하... 가족기업...
예전에 있었던 회사가
대표 동생이 소장, 대표 아들이 총무.
이외에 친인척 열댓 포진.
개노답 기업이었죠... 총무새끼 싸가지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환희 15.03.04 14:40:08

정말 후회 하실거에요 가족 기업 그런곳에 들어가면 얼마나 힘든지 나중에 왜 짱공인들 조언 안듣고 다녔지 ? 이러실겁니다 당장 나오시는게 낳아요 이래라저래라 사사건건 간섭에 즐겁게 일할수없어요 잘못된것에 아니다라고 항변도 못하고 대한항공 조현아에게 당하는 그런 심한 욕설 그런꼴 보실수도 있어요 그래도 그런 걸 극복 하시고 하시겠다면 말리지 않겠습니다

환희 15.03.04 14:43:52

네이버 카페 독하게 취업하는 사람들 http://cafe.naver.com/dokchi 등 취업카페 많으니 재직자들 경험담 많이올라오고 좋은곳으로 취직하세요 http://cafe.daum.net/chra2678

G소서리스 15.03.04 19:07:36

맘에 안 드시면 그냥 다니면서 이직을 준비 하시지...

이제부터매직 15.03.04 22:16:10

제가 대기업, 중소기업, 총 직원 5명인 에이전시 소규모회사 다가봤는데
그냥 결론은 대기업임.
진짜 어딜가나 남을 위해 내 시간쓰면서 노예일하는 거는 일맥상통하나
돈을 더 많이 주냐 적게 주냐 그 차이죠.
그래도 대기업은 다른 곳보단 근무한만큼은 수당 나오고
복지혜택도 있고 하니 일단 대기업이 좋더라구요.
일단 버티는거보단 나와서 천천히 다시 준비시면서
대기업 도전해보시고 가기 힘들면 중견이라도 가세요.

오늘도벗는다 15.03.04 22:32:13

가족이 하는 기업(?) 가게!!는 안하시는것이 좋아요. 나중에라도 꼭 알아보시고 들어가세요.

레드라이언 15.03.05 03:10:07

잘했어요.
거긴 직장이 아니고 가정집에 노예 들어간거네요.
크게 숨 한번 쉬고 정신 바짝 차린 다음 더 좋은 곳으로 가세요.
화이팅입니다!

가리우마 15.03.05 05:54:19

가족이있는곳은 봉급협상도 답없습니다. 지네 가족들먹이면서 얘는얼마받으니 그이상은 안된다 이런식으로나와요 ㅋㅋㅋ 빨리때려치는게답. 어딜가든 눈치는보이고 힘든건 똑같습니다만 가족들이하는곳은 직원들한텐 미래가없는곳입니다.

Sorina 15.03.05 15:43:28

다른 곳 가도 마찬가지라고 하는 사람들 말을 듣지 마시고 아직 젊으니 자신에게 맞는 직장을
찾아가세요. 저런 분위기의 회사도 있지만 아닌 곳도 많고 이는 대기업 소기업 할 것 없이 마찬가지 입니다.
결국 남을 위해서 일한다고 생각하겠지만 내 일을 해서 돈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남을 일한다고 생각하면서
일하는 사람들 회사 생활은 안봐도 알겠군요. 또한 가족이 운영하는 회사인데 소기업이면 답 없습니다.
돈은 가족이 버는 것이 아니라 외부인들에 의해서 버는 것인데 사람이 많으면 일이 분배 되겠지만
소규모라 직원도 모자란 곳에서 일하면 자신의 일이 얼마나 많아지겠어요?

우현님 15.03.05 19:24:37

규모가 작은곳은 대부분 비슷해요.
저희 회사는 그래도 좀 낫긴해도 비슷합니다.
그래도 회사가 비전이 좋아서 참고 다니려고요.

쀄레 15.03.05 22:01:07

참 이나라 서글프다...
힘들게 취직해서 주위에 축하받고 출근했더니
이상한 회사고...
맘에 안드는 회사 과감히 나오면서 부모님 속 썩혀드리고... 슬프네...

여름의전설 15.03.11 14:50:56

직원이 7명인데 사장 이사 과장 주임 이렇게 4명이 가족이라면... 능력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만약에 혼자 먹는다면 한명당 250으로 친다면 1천의 월급을 생산해내는 능력이 있는거죠...
다르게 생각하세요..
정말 능력 있는 사장밑에서 그 능력을 배우신다고요..
근데 배울게 없다면 하시는 일이 능력이 필요없는 하찮은 일이라면 미련 없이 나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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