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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리링망숑v

15.03.04 01:38:29추천 1조회 1,289

사실 제가 인터넷에 글쓰고 하는 타입이 아니라 좀 어색 하네요.

 

너무 힘이든데 도저히 어디 이야기 할곳도 없고해서요

 

지금 나이 30

고3때 어머니가 뇌졸증 으로 돌아가시고 나서부터

혼자 나와 살면서 정말 열심히 살아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진짜 한푼도 없이 시작해서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삶 이란게 끝도 없이 휘청 대더라구요

그게 자의 든 타의든 간에 다시 일어나고 다시 일어나고를 반복했습니다.

그런데도 밑바닥에서 도저히 기어올라올수가 없더군요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수도없이 외쳐봐도

메아리 조차 치지 않습니다

 

가진건 없어도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했습니다.

지금은 좋은 사람이 어떤 의미인지 조차 모르겠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싶어서 책도 많이 읽어왔습니다.

그런데 그게 사람들과의 벽이 되더군요

 

또 한번의 실패 가 오고 또다시 무에서 시작입니다.

 

이젠 아무것도 의미가 없어보입니다.

다시 일어나서 뭐하리 라는 생각이 듭니다

강한 사람이 되려고 누구한테 도와달란 말도 하지 않아왔습니다.

 

 

이젠 너무 힘들어요.  도와달라고 소리치고 싶습니다

어느것 하나 즐겁지가 않습니다.

도와주세요 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불알츄파춥스 15.03.09 06:35:37

위로해 드리고 싶지만 뭘 알아야.... 힘내요

주발행 15.03.10 18:10:31

제가 보기엔 님께서는 충분히 강한 사람입니다.

다만 지금 당장 좌절하셔서 잠깐 힘드신것 같은데요....

소주한잔 하면서 그냥 님의 넋두리를 들어줄 상대를 찾으세요.... 그러다보면 알아서 다시 일어나실겁니다.

사실 도와달라 얘기해도 실제로 도움이 되는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 위로 받거나 본인이 이것저것 얘기하면서 알아서 생각 정리해서 다시 힘을 얻는정도지요...

구체적으로 무슨내용인지는 모르겠으나 님께서는 충분히 다시 일어설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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