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직장인들께 조언 부탁드립니다.::짱공유닷컴

남자 직장인들께 조언 부탁드립니다.

kamaal

15.11.12 10:16:38추천 10조회 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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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남성직장인 분들이 많으시니 여쭤볼께 있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일단 33살된 유부녀 직장인 입니다.

몇일전 회사 팀에서 등산을 가기로 했습니다.

사실 저는 등산같은걸 좀 굉장히 싫어하는 편입니다. 특히 위험한 바위산은 극도로 싫어하고요.

일하는 곳 자체가 좀 위험한 곳이라...일상생활에서 위험한 일은 안하자는 주의입니다.

안가고 싶었지만...다들 가신다고 하시고...팀에 저 하나만 여자라...빠지면 티도 확 나고해서...

낚시, 등산으로 팀을 나눈다길래 일단 간다고 해서 갔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야유회 같은걸 갈때는 빠지지 않고 참석할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이전 야유회들도 참석했고요.

여자라고 해서 팀원분들께 폐가 되지 않도록 회사생활도 열심히 해왔고요.

여차저차 결군 낚시는 파토나고 등산을 갔습니다.

저희가 교대근무를 하는데...그날 나이트 끝나고 등산을 갔습니다.

산에서 선배 한분이 이상한 말을 했는데요.

자기는 등산을 할때 말하면서 가는걸 좋아한다고 이야기 할때는 제가 힘이 들어 이야기를 못했습니다.

등산하는것도 힘들고 어제 밤을 샌데다가, 바위산이라 집중해서 올라가야 하고,

호흡조절도 해야 하니 말하기도 힘들었구요.

옆에 따라 오시던 제 아버지 또래 분이랑 말씀 나누시길래...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러다 저랑 무슨 이야기를 나누시다...저희 남편 이야기가 나왔고요.

제가 외벌이라...회사분들도 제가 생활비 번다는걸 아시고 있습니다.

자기랑 내가 결혼을 했으면 잘 살았을꺼라 이야기 하시길래...저는 그랬을 수도 있지요 대수롭지 않게 말했죠.

그러면서 덧붙이며 하는 말이 두들겨 맞으면서 잘 살았을꺼라고 말씀을 하시길래...무슨말인가 해서 제가 되물었어요.

제가 선배님을 때린다는 말씀인지? 아니면 내가 그 선배한테 맞는다는 말씀인지?

대답은 제가 그 선배랑 결혼해서 두들겨 맞으면서 잘 살았을꺼라는 이야기 였죠...

좀 황당하더라고요. 내가 자기한테 무슨 맞을 짓을 했으며...같이 일하는 직원한테 이야기하기엔 좀 이상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웃으면서 자제분들도 있는데 말조심하시라고 그러다 잡혀간다고 하고 말았지만...

집에 와서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어이가 없고...화가 나더라고요.

예전 다른 회사에서 일할때 어떤 한분이 너무 스트레스 받게 해서...한 동안 역류성 식도염이 왔던적이 있는지라...

왠만하면 이 회사에서는 척을 지지 않고 살려고...마음을 비우면서 살고 있는데...

이분때문에 좀 어이가 없더라고요.

이런 경우가 일반적인가요? 저위에 한말들이...보통 동료직원에게 아무렇지 않게 던질 수 있는 말인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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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티얀 15.11.12 11:11:04

비상식적이네요 그런말을 어떻게 함부로 하지 참나.. 돌아이네요 남직원들 사이에서도 그런 기분 나뿐말 안합니다

담배피는백곰 15.11.12 12:04:07

남직원분 좀 똘끼가 있어보이네요 평상시 남직원들 사이에서 평판이 좋은지 확인 함 해보세요
그리고 또 이런경우가 있다면 대응은 좀 세게 나가실 필요가 있어요
한번 만만하게 보이면 계속 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광명똘똘 15.11.12 12:22:49

남자와 여자의 성향과 생각이 다르다지만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예의범절은 같습니다
저런 막말은 동료간의 할 수준의 말도 아니고 친구사이라도 저런 똘아이같이 말하지는 않습니다

경수야참아 15.11.12 12:27:35

님을 여자로써 무시하는 말투입니다.
전형적인 꼰대

kamaal 15.11.12 12:47:28

저랑 몇살 차이 나지 않는 분이십니다. 결혼도 하셨고 자제분들도 초등학생 이구요. 제가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나 했는데...언행이 상식적이지는 않긴 않나 보군요. 남자분들도 사이에서도 평판이 좋지는 않습니다. 회사에 나름 젠틀한 분들만 있어서 괜찮았는데...이런분은 처음이라...어떻게 대응할지를 몰라서 게시판에 올렸는데...남자들 사이에서도 상식적인 언행은 아니었나 보네요. 답변들 감사합니다.

폭주인생 15.11.12 13:03:06

그냥 미친 새.끼네요. 육두문자 써서 죄송합니다만 서로 가정이 있는 사람들끼리 얼마나 상사고 부하관계인지는 몰라도 회사 직급을 떠나서 저런 개인적인 부분까지 함부로 얘기할 정도면 그냥 또라이 맞습니다. 상종하지 마세요.

kamaal 15.11.12 13:08:28

같은 평직원급인데...저보다 입사는 한 8년정도 빠릅니다. 일단 같은 팀이라...안 보기는 어렵고...그냥 될 수 있으면 말을 안해야 겠네요.

셀레멘더 15.11.12 17:41:14

그냥 벌레보듯 하세요. 남들 평판 의식해서 억지로 말붙이고 얼굴근육 땡겨가며 웃어봐야 나중엔 님이 더 손해봅니다. 어차피 손해보신다 생각하고 벌레보듯. 세게 나가십시요. 다음에라도 그런얘기 나오면 '사모님이나 열심히 패세요' 라고 한마디만 툭 던지면 게임 끝납니다. 벌레들 인간대접 해줘봐야 애나 어른이나 늙어 똥칠할때까지 벌레일 뿐입니다. 인간대접은 젠틀하다는 분들에게나 해주세요. 같이 일한다고 해서 마음약해지시면 안됍니다

kamaal 15.11.12 19:57:12

제 남편이랑 같은 말을 하시네요. 순발력이 있었더라면 사모님은 맞고 사시나봐요 라고 맞받아 쳤을텐데...아쉽네요. 그러고보니 고양이는 잘 크고 있나요?

셀레멘더 15.11.12 22:20:12

항상 같은 말을 하게 되네요. ㅎㅎ 그냥 잊어주십시요. 제발.

gkTkzm 15.11.13 21:55:58

맨발이는잘있나여..집도맹그러주고 재주좋고맘좋은아자씨 셀레멘더님.. 원래사느게그렇자나여..전에일은전에일로덮어두시고 몸건강히잘지내세여 ㅎㅎ 그럼즐짱공^^

kamaal 15.11.12 22:51:27

샐러멘더님이 기억 하실지 모르겠지만...8마리 고양이 키우고 있는 사람이라고 이것저것 이야기 해 드렸던 사람입니다.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하네요. 자도 고양이들을 키우고 있어 애기가 잘 지내나 물어본 것 뿐이예요.

셀레멘더 15.11.12 23:11:24

카말님 누구신지 잘 알구요, 신혼 사진 올리신것도 잘 압니다. 고양이 키우시는것도 잘 알구요. 또 고양이 키우시는 입장에서 묻는것도 잘 압니다. 헌데 더이상 그놈에 대해 묻는게 싫습니다. (이름조차 꺼내기 조심함 ㅎㅎ )잘 있는지 못있는지 말하는것도 싫구요 ㅎㅎ 쪽지도 빈번히 오지만 그냥 다 무시하고 삽니다. 이놈하고 저하고 사는거죠. 안그렇습니까? ㅎㅎ 카말님도 사생활은 넷에선 조심하십시요. 짱공에서 유명하죠? SNS는 뭐다? 제가 친절한 분들에게 감동을 느끼고 고마움도 느껴 저도 친절해졌지만 돌아오는 칼 한자루에 그냥 망연자실 해버리죠. 기분이 나뻤다기 보다는 들춰내는기분이 미안했습니다. ㅎㅎ 그냥 주저리 주저리 해봤습니다. 남편분이랑 행복하게 사십쇼. 저도 결혼 곧 3년차 행복합니다. ㅎㅎ

셀레멘더 15.11.12 23:15:54

그리고 삶에 있어서 대화에 순발력은 논할게 못돼요. 그 순발력과 통찰력이 있었더라면 다들 대기업 들어갔게요? ㅎㅎ 뒤늦게라도 상대방이 쓰레기라는걸 알았는데도 대처를 하니 못하니가 중요합니다. 남편분이 저랑 성격이 비슷하신 모양이네요 ㅎㅎ 항상 세게 나가십시요. 제 집사람도 장모님 가게 서빙하며 도와드리는데 진상들 만나면 어찌하라고 제가 항시 교육 시킵니다. 결혼 3년차 이제 진상들이 못건드려요. ㅎㅎ 진상에게는 친절이 필요 없습니다. 똥을 던지는데 꽃을 던질 필요는 없죠. 당신이 같이 똥은 던지고 그걸 처멕여도 주위 사람들이 뭐라 안할겁니다.

Rex16 15.11.12 15:42:40

저런건 옆에서 듣는 사람이 증언만 서주면 모욕죄로 고소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저같았으면 바로 앞에서 면박을 줬을텐데요..

fafaeli 15.11.12 19:02:24

그건 님이 약자니까 그냥 까는거에요
남이 안보는, 둘만 있는 상황이거나, 자기가 어떤 조금이라도 우위를 점하는 상황이다, 뭐 그럴때 더 그럴겁니다.
님이 이상한게 아니고, 철저하게 피해없이 역관광 시켜줘야 하는 종류쪽임
저같은 경우라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방법과 파워로 짓밟아 버립니다, 가능하다면 영원히요

kamaal 15.11.12 19:55:25

불륜은...좀 앞서가는 생각 같고요...ㄷㄷㄷ 사내에서 불륜 저지르면 충분히 짤릴만한 회사라...뭐 어떻게 해보겠다는 의도는 아닌거 같은데...뜬금없이 사람을 두들겨 팬다고 하니 좀 미친 사람같더라고요. 회사 선배라 제가 일을 못해서 팀원분들한테 피해를 주면 맞을 수도 있겠죠. 뭐 사실 때리시기야 하겠냐만은...근데 저건 정말 아무 이유 없이 저런 말을 하니...뇌에 필터가 없는 사람인지...저런 사람을 처음 봐서...당황했네요.

마우스킹 15.11.12 22:28:49

움... 처음에는 좀 이해가 안되었는데
가만보니 자기 말을 안받아줬기때문에 무시당했다고 생각하는 것같네요
그걸 직접적으로 사람 말을 왜 대꾸를 않냐며 따지질 못하고 찌질하게
꽁하게 묻어두고 있다가 저런 식으로 에둘러 말하는 거 같은데

보통 중고등학생때나 군대에서 하던 습관을 40줄이 되도 못벗는 찌질한 놈들이 있는데
그런 놈들이 술먹고 나면 자주 쓰는 표현중에 있죠
너 내 친동생이면 ㅈㄴ 쳐맞았어 알어???이러는 놈들...
그걸 여자한테는 저런 식으로 말하나봐요 넌 내마누라였으면 ㅈㄴ쳐맞았을 줄알어
어디서 사람이 말을 거는데 대꾸도 없이 사람 무시하냐?
뭐 이런 말을 하고싶은데 못하는거죠
좀 뭔가 자기가 8년선배인데 직급이 같으니... 진급도 못하고
솔까 보통 회사면 입사 9년이상이면 과장진급 누락에 스트레스받을 때인데
평소에 자격지심같은게 있었을거고... 저게 이번에 나를 제끼고 대리올라가면 난 끝이다
뭐이런게 있을수도 있고 그러니까...
힘들어서 말대답을 못해준 그런 아무것도 아닌 사소한 일로도
저러는 걸보면 그냥 불쌍하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적대하거나 조심하는것보다 불쌍한 셋기...저 나이에..ㅉㅉ 내가 좀 잘대해주자
이렇게 정신승리를 가져가는 편이 건강상에 좋음

kamaal 15.11.12 22:54:47

아...그러고보니...그거는 별로 생각을 못했네요...말 건건데...대답을 안해줘서라...등산하는데 숨이 차서 말을 못 할수도 있고...그 정도는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했는데...기분 나빴을 수도 있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Rover 15.11.13 17:38:41

저딴넘들도 머릿속에 뇌란게 들어있고 뇌하수체가 흐르는지 궁금하군요ㅎㅎ
지 자식내미가 회사상사에게 쳐맞으며 살아야지란 소리 고대로 들어봐야
이새끼가 뇌가 있나없나 알수있을 녀석이네여
그냥 ㅄ입니다 담아두지마시고 무시하세요

kamaal 15.11.13 21:01:46

세상살면서 고소하고 싶다고 고소를 다할 수 있겠습니까? 어차피 회사생활할꺼...조용히 넘어가야죠...
대신 왠만하면 이야기 안 하고 안 마주치면서 일해야 겠죠

루뤼 15.11.15 11:48:08

최연탄님 말 막하시네요 아둔한게 누군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십쇼

kamaal 15.11.16 20:51:13

아둔한건...그렇게 아무 생각 없이 내뱉는 사람을 두고 하는 겁니다. 인터넷에 불특정 다수에게 이야기 하는거라고 막말 하시다가 언제 어떻게 그 말이 화살이 되어 내게 돌아올지 모르는겁니다. 세상 그렇게 만만하지 않고 쉽지 않아요. 어린 분이신거 같은데 정신 차리세요.

모야진짜 16.01.07 15:33:55

누가 아둔한지 모르겠네....사회생활은 해보고 그런말 하나...
고소하고 나면 다 해결되고 회사 아무문제 없이 잘 다닐수 있을거 같죠??

gkTkzm 15.11.13 21:52:47

제좁은소견으로말씀드리자면 우선 고소라던지 쌩까라던지그렇기엔 현실적으로는 힘든부분이있고

평소처럼행동하되 멀리하시는게좋을듯합니다 엮일일 자체를 안만들면 더좋구요

저러한 부류들은 그때 왜그랬냐고 따지면 그때가서 내가언제그랬냐며 기억도못할사람으로보이네요

상사는 부하든 그런말을한다는것 자체가 굉장히 실례입니다 사람인성을따지기전에 나이먹은꼰대정도로

보입니다만.. 회사에서 혼자 여자분이시라니 많이 힘들겠네요 제가일했던곳에서도 한명있었는데 남자들

일하느곳에서 여자혼자 일하기 쉽지않아요 고충이많으실텐데 힘내시구요..

이러한저러한일 겪어가며 사회생활하고 돈버는거아니겠슴니까.. 유연하게 잘대처하시리라생각합니다

그럼즐짱공하세여~

보라탱자 15.11.13 22:05:33

ㅎ 그인간 쩔레 쩔레.... 답없는 사람이니까 엮이지 마세요

SkyGOLD 15.11.14 01:51:03

또라이네 주제를 알아야지 . 신경쓰지 마세요 그렇게 말하는거 보니 그 사람 집안꼴 안봐도 비됴입니다.

헬네아 15.11.14 08:07:19

우선요. 주번에서 그말을 한사람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부터 보세요.
그리고 판단해도 늦지 않습니다.

G소서리스 15.11.14 12:48:42

그냥 자기 말에 대답 안 해줬다고 삐졌네요. 그냥 그정도의 인간 입니다.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세요.
그래도 말 조심하라고 잡혀간다 정도면 잘 받아치신 겁니다.

내이름은우키 15.11.14 13:09:16

그냥 넘어가니 계속 그러지요...
HR 팀에 *ual harassment 신고하세요...

피나는콜라다 15.11.14 20:43:02

* 같은데요. 신경쓰지 마시길. 할 말이 있고 안 할말이 있는데 그냥 *인거 같아요

피꼴로대마왕 15.11.15 20:15:11

상대방을 업신여기고 상대적 약자로 간주했기 때문에 저런 경솔하고 경박한 말이 나온 것 같음.
보통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저런 말을 했을 리가 없죠. ㅅㅂ 빡치네

Kirth 15.11.26 17:29:02

이래서 저는 관리자 달고 나서 단체로 어디 놀러가는거 다 없애버렸습니다. 직원들도 좋아하고 회사에 쓸데없이 비용도 줄어들고... 근데 얼마전에 여직원들이 '왜 우린 워크샵 같은거 안가냐'고 의견이 나와서 어떻게 해야 되나 고민 중이네요

크리터 15.11.28 20:16:22

덧글 내용대로 당연히 비 상식적입니다.

근데 LG같은 큰곳에서도 밑에 직원 부르는 호칭이
그냥 개 새 끼 에요.

그런곳보다는 훨씬 낫네요.
물론, 그러니까 참으란 뜻이 아니고, 걍 dog baby는 어디에나 널려있다고 생각하시고

처리를 진짜로 하실꺼면 확실하게 준비하시고 처리하세요.
저기 위에분이 그 말 한 사람을 주위에서 어떻게 평가하는지부터 알아보시길..

처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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