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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고민중입니다.

웃지마라닝겐

16.07.05 02:25:20추천 7조회 3,667

남자 약사고, 우리나라에서 사기치는 의, 약사들한테 당하는

 

환자들한테 솔직하게 얘기해줄때마다 처방한 놈, 약국운영하는 놈한테 까이는 거 때문에 고민입니다.

 

서울에서 까이다 스트레스 받아서 지방도 내려가 봤는데 지방은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 않더라구요.

 

더 이상은 양심에 거리껴서 이 짓 못하겠어요.

 

(자세히 풀면 충격받으실까봐 원하시는 분만 따로 여쭤보세요)

 

돈 좀 적게 받더라도 솔직하게 사람 대할수 있는 직업이 뭐 있을까요?

 

결혼 생각 없고, 한달에 카드값 8만원 나올때도 있는 정도로 돈도 잘 안 써요.

 

아니면 아예 이민을 가버릴까요? 이 나라 다음 대선까진 답이 없나요?

G소서리스 16.07.05 10:31:19

... 뭔진 몰라도
대선 지나도 답 없어요, 뭔가 180도 바뀌려면 혁명 뿐이죠.

웃지마라닝겐 16.07.05 22:17:21

그래도 잘 뽑아놓으면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요..?

G소서리스 16.07.06 16:59:00

그건 물론이죠 ㅎㅎ

jjunius 16.07.06 20:03:35

잘 뽑을 가능성이 묘하게도 점점 더 희미해진단 말이죠.

어쩌다가 정말 잘 뽑아놨더니, 스스로 까내려서 죽게 만들고,
최악중의 최악만 연달아 뽑고있음.

안대리 16.07.05 13:13:53

전 좋은 일인거 같아요

예전에는 이런 생각을 하거나 표현하는게 없었거든요 점점 젊은사람들이 생각을 바꾸고

기성세대에서 하던 안하면 바보취급하면서 남들도 다그렇게 산다는 생각이 바뀌는거 같아요

이런 생각들이 많아지고 공유하다보면 당연히 해먹던 사기들이 불법이고 나쁜짓이라고 말하게 되겠죠

어르신이 아닌 노인네들 꼰대들이 하던짓들을 안하게 되겠죠

확 바뀌는건 희망사항이고 이런 생각들이 공유되다 보면 서서히 올바른 사회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남들 신경쓰지 마시고 소신껏 하시면 될거 같아요 바꿔보자고요

웃지마라닝겐 16.07.05 22:18:44

경제가 나빠질수록 사기꾼이 늘어납니다..

소신껏이 점점 힘들어지지만 감사합니다, 쭉 가봐야죠 뭐..

적벽의공영 16.07.05 16:24:19

이런분들이 약사협회 높은자리까지 올라가야 하는데... 솔직히 피부 안좋으신 분들은 많이 공감하시겠지만 피부과 의사나 약사 별로 믿지 못하실 겁니다. 효과가 없는 여드름 치료제조차 돈 벌려고 효과가 있는 듯 속여서 팔고, 각종 치료를 여러 이름을 붙여서 다시 팔고.. 에혀

웃지마라닝겐 16.07.05 22:21:33

여드름 심하시면 약보다는 땀흘리는 운동이랑 수분섭취를 늘리세요..라고 말했다 엄청 까였죠..ㅎㅎ

이나중덕후부 16.07.06 14:38:12

피부가 엄청난 지성이고 여드름이 매일 나는 사람도 말씀하신 방법 처럼 하면 되나요?

osquall 16.07.05 21:31:54

시골로 갈수록 스테로이드 약품으로 그렇게 노인네들 뽑아 먹는다던데... 뭐... 스테로이드 반짝 효과에 심취해서 노인네들이 더 만병통치약!?처럼 찬양하며 스테로이드 약품을 찾는다고 하더군요... 에효...

웃지마라닝겐 16.07.05 22:25:18

시골에 있을땐 항생제랑 진통제도 엄청 심했죠.. 감기에 해열제 2개 항생제 2개 항히스타민제 3개 진해거담제 1개 가글액 1개 위장약 3개 호흡기 1개 처방도 봤어요;; 일주일치에 3만원인가 나오더라구요;;

서풍의진 16.07.05 22:19:31

실망시켜드리긴 죄송하나 전반적으로 대한민국은 개세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여지껏 일하면서 인간새끼들이
왜 저렇게 까지 하고 살지? 란 생각 많이 했는데 회사를 다닐때마다 서로서로 등처먹는 부분이 없는 회사 못봤습니다 물론 해외는 나가지 못해서 모르겠는데 제가 겪어본 기술직, 서비스직 통틀어서 사람 등처먹지 않고 일하는거 못본것 같네요.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서풍의진 16.07.05 22:21:17

진짜 그런 인간들 싫어서 혼자서만 일하고 싶은데 그렇게 돈버는 일이 없더라구요
오늘도 꾸역꾸역 살아갈수밖에

웃지마라닝겐 16.07.05 22:28:58

회사는 그럴거라 생각하긴 했다만 기술직은 의외네요..

개인적으로 기술직 선생님들 되게 믿는 사람인데.. 경제가 나아지면 등처먹는거 좀 줄어드려나요..ㅠ
삭제 된 댓글입니다.

웃지마라닝겐 16.07.06 01:54:10

쪽지도 용량제한이 있네요ㅎㅎ 두번에 나눠 보냈습니다. 그리 아는 바가 많지 않네요 ^^;
삭제 된 댓글입니다.

불신천국 16.07.06 15:46:27

편도가 자주 부으시고 열도 나신다면 수술 하시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여건상 힘드시드라도 수술하시는게 어떤신가 하네요.

웃지마라닝겐 16.07.07 17:17:27

저 돈욕심도 없지만 일욕심도 없어요.. 돈받은 거 안 죄송할 정도는 설명해드리자란 가치관이에요.
그리고 이나중님, 제가 이나중님 댓글에 답변달줄 몰라서 여기다 씁니다만.. 상황도 정확히 모르고 답변드리긴 힘들구요, 그냥 전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점점 약을 안 먹어도 되게 만들자 란 생각으로 말씀드리는 겁니다ㅎ

웃지마라닝겐 16.07.07 17:21:29

음, 저도 잠깐 경영 비슷하게 해봤는데요, 외상 잔고 맞고 이자 나오긴 하는데, 그렇게 안 등쳐먹어도 충분히 운영 됩니다.. 뭐 왠만한 월급쟁이보단 더 잘 먹고 살아요. 간혹 정말 양심적인 약국주인분들은 또 얼마나 좋은 분들인데요.. 이상하게 사기치는 사람들보다 신뢰를 못 얻어서 그렇죠;

333ju 16.07.07 11:35:29

약방차리세요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그런 약업
약방 약국 약성분의 객관적이고 증명된 성분과 부작용을
알려주는 그런곳 큰돈에 욕심이 없다면

오히려 시작할때가 아닌가 싶군요

30살이면ㅋ 실패해도 도전한번 더할수 있는나이자나요 우린ㅋ

웃지마라닝겐 16.07.07 17:24:55

저도 먹고는 살아야죠.. FDA 급 업무를 혼자 하려고 하면 집안 기둥 뽑히는 정도로 안 끝납니다;
그리고 부작용 조사는 전국 대학병원에서 하고 있어요 사람들이 몰라서 그렇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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