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인생상담 게시판 글쓰기 게시판 즐겨찾기

사회 선배님들꼐 여쭈어요.고졸과 대졸.

최신판a

16.08.23 20:34:52추천 0조회 1,865

안녕하세요 늦게 대학을 입학하고 현재 국립대를 다니고있는데요 학년은 2학년입니다.근데 요즘 문득 드는생각이..

 

제가 전공을 살려취직할것도아닌데.. 왜스트레스 받으면서 공부해야하지...인가 입니다. 전 경찰이 너무 하고 싶네요.

 

전공에 흥미가 없다지만 졸업장이 필요한게 한국사회라는 어른들 말씀을 들어 정말 꾸역꾸역 다녓네요.

 

 그냥 다접어버리고 시험에 올인 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학교를 졸업해야할까요.2학년까지 마쳤네요.

 

 

 

dbtjd 16.08.23 20:41:22

글쎄요. 경찰이라는 조직내에서는 졸업장이 중요한건 아니긴 한데.. 그래도 졸업은 하세요.
나중에 결혼 문제도 있고.. 그래도 졸업장있는게 나아요.

베르단디사마 16.08.23 20:52:21

경찰에 올인 한다 하더라도 작성자가 만에 하나 0.1퍼라도 회사 다니실 경우를 염두 하신다면
무조건 졸업 하시는 쪽을 추천합니다

yenwpd 16.08.23 23:13:47

사회초년생의 입장에서 목표를 정하고 중간에 좌절하지 않겠다고 다짐하셔서 끝까지 하시겠다면 올인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대학은 취업하고도 다닐수 있습니다
빡셀뿐이죠 그리고 경찰의 경우 공무원이기에 지원하는 학업지원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되고나서 본인이 공부하고 싶다면 병행하는것도 나쁘지 않죠
그러나 어른들이 말하는 졸업장이란. . 만에하나를 대비하라는겁니다 어른들말씀도 틀린거 없습니다
단지 본인의 선택입니다
의견을 물어보고 실행하는것도 글쓴이의 자유고
그 결과를 수렴하는것도 글쓴이의 몫입니다

manake 16.08.24 09:29:59

고졸과 대졸은 차이가 많습니다.
전문직일수록 그 차이는 더 크구요. 자격증으로 접근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고졸은 경력을 쌓아야 자격이 되는데 반해 대졸은 졸업장이 그 경력을 대신하죠.
추후 직장내에서 승진이나 이직시에도 고졸과 대졸은 차이가 많습니다.
다만 차이가 없는 부분은 스스로 그 조건에 큰 의미를 두지 않을 때 입니다.
이를테면 집 옆에 도서관이 있지만 도서관을 이용안하는 것과 산골에서 사는 아이
둘다 도서관을 이용하지 않는 것과 같으니까요.
고졸과 대졸은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경력을 대신하는게 학위며, 논문입니다.

경찰을 하신다니까 경찰대 출신과 비 출신 답이 나오죠?

짱공짱공해 16.08.25 23:21:54

일단 자신의 전공, 과를 생각하고 학업에 충실하여 졸업하세요.
음... 전공을 살려서 생업으로 가지라는 것이 아닙니다.
대학을 다니면서 자신의 학업에 노력하고 여러 사람들과 관계를 가지고 활동하다 보면,
졸업하실 때 쯤 지금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견문이 많이 넓어지실 것입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일 좋아하는일 등 이런것이 대학교 1~2학년 때는 아직 사회 물정도 모르고
무슨일이 있는지 머가 있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핵과제에 치여 죽을뻔한 3학년이 지나고 4학년이되어 고민의 시간들을 거치다 보면
지금은 예상하지도 못한 새로운 길이 보일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그 때 선택하셔서 경찰을 준비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또한 하기싫지만 해야하는 일을 위하여 참고 노력하여 졸업을 하셨다면 분명 스스로에게 도움이 될 것이며
경찰을 준비하는 과정에도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국립대이기 때문에 저렴한 학비와 장학금을 염두에 두어 이렇게 말씀 드립니다.

하기 싫은 일을 인내로 해야하는 이유는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철학인데....
저는 지금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일보다 지금이 아니면 못하는 일을 우선적으로 합니다.
대학의 경험과 학위, 그리고 좋은 학점은 그 때가 아니면 가질 수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경찰준비, 토플 등 자기개발은 그 때가 지나고 나서도 할 수 있습니다.
(자기개발은 중요하지만 학업, 성적관리와 함께 우선순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짱공짱공해 16.08.25 23:26:02

후배들에게 해줬던 이야기인데요.
지금 2~3년은 너무 커보이는 시간이지만 인생 전체에서 보면 수 많은 시간중 한 순간입니다.
조급해 하지 말고 확신이 서지 않을 땐 현재 자신의 위치에 할 수 있는 일에 부단히 노력해보세요.
후에 어떠한 방향으로든 확신이 서는 때가 올것이고 그렇지 않다 해도 불필요한 시간이 아님을 느낄 것입니다.

Tod96 16.08.27 00:13:19

병행하세요. 현재 한국 사회에서 대학 졸업장 없으나, 있으나 취업 어려운건 매 한가지지만....우선 취업만 되었다하면 대학 졸업장 있는 사람이 돈도 더 많이 받을 확률이 높고, 승진의 길이 더 쉽게 열릴 가능성도 올라가니까요

_화우 16.08.27 18:41:58

그래도 대학생활때가 즐겨웠음 ㅋㅋㅋ 할 수 있을때 연애도 많이 하세요 ㅎ

드니드니 16.08.28 04:10:24

경찰 내부 분위기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군대 부사관들 진급할 때 분위기를 전해드리면요
고졸과 대졸은 상당히 다르게 봅니다.
대졸도 레벨 있는 대학은 또 다르게 봅니다.
그만큼 상대방에 대해 기대감이 생기는 거죠.

예를 들어 중/고졸 출신 부사관한테는 어려운 거 안 시킵니다.
주로 몸으로 때우는 일을 시키죠. 물론 그거라도 빠릿하게 잘하면 좋게 봅니다.
그런 시선이 진급에 가산점이 되죠.
그런데 대졸 부사관, 그 중에서도 전문대보다 4년제 대학, 그 중에서도 인서울 대학...
뭐 이러면 부사관 중에서도 엄청 엘리트로 봅니다.
되도록 공부 많이 해야 하는 보직으로 발령내고,
병과학교 추가교육 지원자 뽑을 때 첫순위로 보내버립니다.
그 결과 어려운 훈련(워게임 등)에 자주 보내지고, 각종 표창 탈 기회가 더 많아지고 하죠
물론 본인이 잘해야 하는 건 마찬가지고요.
뭐 대졸 부사관과 고졸 부사관은 같은 깃수라도
대화할 때 뭔가 분위기가 다르긴 달라요... 좀 더 지적인(?) 느낌이 있죠.
어떤 부사관이 엄청 잘한다.. 뭘 해도 잘하고 딱 봐도 엘리트다 싶어서
그 사람 학교 물어보면 백퍼 4년제... 학군 지원하려다 집안 어려워서 자퇴하고 하사지원...

제가 아는 담당관 하나가 방금 위의 케이스인데
1차 진급만 계속하더니 상사진급하면서 육본 주요보직에 들어갔습니다.
어딘지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완전 핵심보직. 소문 듣고 깜놀했음.
주변 사람들이 하도 좋게 봐서 야전 대대급에서 육본으로 바로 뽑혀간거죠.
부사관들 많은 수가 첫 임관 발령된 곳에서 비슷한 보직으로 계속 가거든요..
한 담당관은 중상사 시절을 같은 사무실에 같은 자리 앉아 매년 같은 일만 15년째...
지겨워서 미쳐버릴 지경이라고... ㅎㅎㅎ
여튼 이 사람은 부사관학교장상 병과학교장상 쌍으로 타고 자대 온 사람인데
하사 때는 각종 훈련 등에서 그렇게 받기 힘든 군단장 표창을 2장이나 받고..
사단장표창은 4~5장 긁어모으더니 중사 되고는 4성표창 3성표창 수두룩했음...
난놈이라고 소문났었죠.

경찰이 그렇게 하고 싶다니 경찰이 님 적성에 맞는 것은 같은데...
님이 어디까지 올라가고 싶으신가요?
경찰인생에서, 그 계급의 한도가 지금 졸업장 여부에도 상당 부분 달려있을 겁니다.
물론 님이 경찰이 꼭 된다는 가정 하에 말이죠
화이팅입니다. 지금부터도 열심히 하세요.
사진첨부
목록 윗 글 아랫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