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갑하고 먹먹해지네요...저도 40대초반이고 글쓴님처럼 10년 후를 바라봐야하는데...다행인건 애는 없이 살기로 한거 정도... 세상 모든 일이 그렇겠지만 제가 하는 일도 나가면 별게 없는 일이긴 합니다. 그저 10년 후라면... 현재 회사에 어떻게든 붙어 있던가 동종업계 이직 외엔 별다른 수가 생각나지 않네요...
와이프랑 저랑 7살 차이나는데...결혼 전부터 저보고 55살까지만 일하라고 합니다.. 나머지 인생은 지가 책임진다고...그렇다고 대단한 일을 하는 와이프도 아닌데... 이유를 물어보니 남자 나이 40지나면 거의 대부분의 남자월급은 떨어지면 떨아지지 오를 일이 없을 거 같다네요... 자존심에 그럴 일 없다면 손사레치긴 했지만 막상 나이 40이 되니 어디 붙어있는 것만해도 감지덕지네요.. 우스개 소리로 넘어가야할 얘기가 점점 현실처럼 되는 거 같아 두려운 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