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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후.. 또 몇년후..

idmoon

16.09.26 02:39:23추천 0조회 3,407
안녕하세요.. 날씨가 점점 쌀쌀해 지네요..

밤에 근무하면서 이런 저런 글도 보고 생각도 하다보니..

문득 10년후에는 어떻게 살까 생각을 하네요..

저는 30대후반 지방 중소기업 교대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당장 현상황에 큰 불만도 문제도 없어요..

와이프랑 맞벌이를 해서 남는돈은 없지만 모자르지도 않고..

아이들 셋 키우는게 힘들긴 하지만 행복합니다..

하지만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업무가 현재회사를 다니는 동안은

년차가 쌓일수록 인정도 받고 스킬도 쌓이는 일이지만..

이 회사를 벗어나는 순간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일이고

육체적 노동 강도가 욕 나올정도라서 ㅎㅎ

50대가 되도 이 일을 할수 있을가 싶네요..

참고로 공장 창립 7년차입니다.. 저도 셋업맴버로 처음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참고할 사람이 없어요 ㅠㅠ

그나마 다행인건 나름 대기업 계열사 자회사라 망하진.않을듯..?

글이 두서가 없지만..

10년~15년 후를 바라보고 무엇인가를 준비를 하려고 하는데..

무엇을 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ㅠㅠ

50대에 새로 시작할만한 일이 있을까요?

우리나라에...

렛츠디케익 16.09.26 15:03:20

빠르면 40대 이후에 할게 없어지긴하죠...

제 2의 인생은 뭐로 살아야 할까요 ㅠ.,ㅠ

idmoon 16.09.28 02:22:48

ㅠㅠ

상상이하 16.09.27 09:47:55

치킨 이외에 생각나지 않는다는건.. 슬프네요.. 저도 고민중인데.. 뚜련한게 없네요

idmoon 16.09.28 02:23:00

ㅠㅠ

이온iris 16.09.28 09:34:54

갑갑하고 먹먹해지네요...저도 40대초반이고 글쓴님처럼 10년 후를 바라봐야하는데...다행인건 애는 없이 살기로 한거 정도...
세상 모든 일이 그렇겠지만 제가 하는 일도 나가면 별게 없는 일이긴 합니다.
그저 10년 후라면...
현재 회사에 어떻게든 붙어 있던가 동종업계 이직 외엔 별다른 수가 생각나지 않네요...

와이프랑 저랑 7살 차이나는데...결혼 전부터 저보고 55살까지만 일하라고 합니다..
나머지 인생은 지가 책임진다고...그렇다고 대단한 일을 하는 와이프도 아닌데...
이유를 물어보니 남자 나이 40지나면 거의 대부분의 남자월급은 떨어지면 떨아지지 오를 일이 없을 거 같다네요...
자존심에 그럴 일 없다면 손사레치긴 했지만 막상 나이 40이 되니 어디 붙어있는 것만해도 감지덕지네요..
우스개 소리로 넘어가야할 얘기가 점점 현실처럼 되는 거 같아 두려운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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