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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31살인데..

돼지왕

17.10.07 22:38:07추천 2조회 2,943

속기사하다가 자격증 따는데만 2년정도 걸렸는데 미래가 안보여서 접고 

 

상반기에 전기기사 따고 소방 공부중인데요 

 

내년엔 소방 쌍기사 딸수 있을것 같은데 

 

밥먹고 살수 있을까요..

 

걱정이네요. 나름 열심히 해본다고 한건데 어쩌다 인생이 이렇게 된건지

 

친한 친구들은 결혼하는데 상당히 뒤쳐지기 시작하네요.

 

동갑이신분들 잘 살고 계신가요

95년생 17.10.07 23:52:35

주변에 얾매이지 마시고... 자기만의 삶의 사는게 중요한거같습니다.
친구들이 점점 결혼하고 ..어른이 되가고 있는데 나만 뒤쳐진거같은 기분이 들죠... 미래에 대한 확신도없고
잘될거라는 보장도 없어서 괜히 불안하기만 합니다. 현재 하고 있는게 재미있고 포기하고 싶지않다면..그래도 끝가지 해보시고 정아니다 싶으시면 과감히 포기하시고 조금이라도 모은 자금으로.. 무언갈 시도하시는것도 좋은 것같습니다.

엔돌핀이조아 17.10.09 00:34:41

95년생 맞으세요?ㅋㅋㅋ

95년생 17.10.12 23:13:21

네...형 ㅎㅎ

비오사바르 17.10.08 04:11:06

차선책으로 전기공사업체에 현장직으로 어렵지 않게 입사할 수 있을겁니다. 공무도 생각해보시고..

양갱발림 17.10.08 16:48:46

인생에서 몇 살에 결혼해야하고 몇 살에 뭐해야 하고 라는게 정해진 게 없는데 뒤쳐지고 말고가 어딨습니까.

어떤 사람은 혼자 살면서도 취미생활도 하구 애인도 바꾸고 운동 게임도 하고 재밌게 살고요.

또 어떤 사람은 아름다운 여인과 결혼했어도 싸우고 지지고볶고 살다가 이혼해서 상처만 남게돼요.

남과 비교하며 사는 삶은 아무리 잘해도 아류작일 뿐이에요.

글쓴이님은 글쓴이님만의 아픔이 있고 성공이 있고 그렇게 본인만의 삶이 만들어지고 그게 소중한겁니다.

인생이 항상 좋을 순 없어요 그러니까 인생이 안 좋을 때 너무 자괴감을 갖지 말고 이것도 어차피

인생에서 지나야되는 관문이다하고 생각하는게 좋아요. 그렇게 버티면서 노력하다보면 생각보다 금새 지나갑니다.

채근담에 보면 성공에서 실패가 나오고, 실패에서 성공이 시작된다고 했습니다. 지금 힘든 만큼 글쓴이님의

앞길에 더 큰 기쁨이 있기를 기원할게요.

엔돌핀이조아 17.10.09 00:34:56

제글은 아니지만 저도 보면서 힘이나네요 감사합니다 !!

엔돌핀이조아 17.10.09 00:34:25

저도 동갑인대 요즘들어 사는게 진짜 노잼인거 같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친구들은 결혼하고 특히 여자애들은 결혼많이하는대 뒤쳐진거 같고
모아놓은 돈도 별로없고 직업 특성상 불안정해서 좀 그렇네요 ㅎㅎㅎ
속상합니다... 위로의 추천을 드립니다 !!

빗줄기하나 17.10.13 17:03:48

친구야 힘내라. 좋은날 온다.

에라시바 17.10.18 00:56:34

내년에 32살.
지금 피티샵 혼자 하고 있지만 빛이 몇천이나 있음.
솔직히 결혼 못할것 같습니다. 암울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파이팅 하세여~

손흥민 17.10.23 17:15:23

님 파이팅!

임덕규 17.10.20 11:46:51

하...... 남일같지 않네...............

한놈만패 17.10.24 14:25:21

댓글달라고 로긴햇네요 ㅎㅎ 저랑 동갑이신데 저도 짱공에 이런 비슷한 고민같은 글 올렸는데요
지금 남의 가게 인수해서 빚만 지금 1.5억 정도 있습니다 ㅎ 저도 자격증 하나없이 첨에 유통업으로 시작해서 행사쪽으로도 판매도 하고 지금은 갈비집을 운영하는 사장이지만 말만 사장이지 월급 250정도 뺴고는 다 빚갚고 있어요 ㅎㅎ 근데 일은 마니 고되지만 제가 하고싶은일이기도하고 미래를 보고 한만큼 후회는 없습니다. 제가 선택한 길이니까요 ㅎㅎ 지금 모두가 힘들게 살아가고있는데 돼지왕님도 화이팅 해보시고 하고싶은일 아직까지는 달려봐도 괜찬은 것 같습니다!!

보로로링 17.10.26 00:03:23

갑이네요 ㅋㅋ 반갑습니다
저는 07학번으로 학교들어갔다가 이것저것하느라 휴학하고
하는공부도 재미없어서 겨우겨우 편입해서 작년에 졸업했습니다.
작년 하반기 공채 몇군데 썼는데 역시나 취업담당관들은 하나같이
왜이렇게 나이가 많냐고 그동안 뭐했냐고 물어보드라고요
그래서 다 떨어지고 몸도 마음도 지쳐서 집에서 쉬고있는데

학교취업지원센터 선생님들도 나이30줄 넘으면 취업하기 정말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반년정도 쉬고 공무원준비할려고 합니다.
원래 공무원은 죽어도 하기 싫었는데.......... 이놈의 나이가 문제네요...

저도 친구들다 자리잡아서 장가가고 작지만 임대아파트로 재미있게
잘들 하는데............ 지금은 거의 결혼은 포기상태입니다.
저말고도 취업해서 자리 잘잡은 친구들도 많지만 대다수 연락이 안되는 친구들은
저처럼 백수로 집에서 밍기적밍기적 거리더군요......
힘내십쇼 님만 힘든거 아니에요 다들 힘들어요
어떻해든 열심히 살다보면 기회가 찾아오겠죠
어떻게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곘지만
저와 같은 상황이고 이건 저한테도 해당하는 말이네요....
뭘하시던 항상 응원하고 "희망"만은 잃지 마시길 바람니다.

에이스07 17.11.03 14:32:54

그거 아세요? 전 공인중개사 시험에 3년이나 투자했다는 걸.
저는 님보다는 아직 어린... 올해로 28살 남자입니다. 전문대졸이고요. 경력은 6개월 잠깐 회사 다닌게 전부라서 이력서에 쓰지도 못해요.
제 친구들의 경우 이미 직장 잘 다니면서 돈도 모으고 그러고 있습니다. 저만 이모양 이 꼴이죠.
그래도 님은 취득만 하면 곧장 번듯한 직장에 다닐 수 있는 자격증이잖아요.
님이 뭐 그냥 놀기만 한것도 아니고, 도박을 한것도 아니고. 공부하신 거잖아요? 그리고 합격할 수 있다고 하셨잖아요?
생각이 많아지면 공부도 안됩니다. 지금은 이미 하시던 공부에 집중하셔서 반드시 시험에 합격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마 주변 눈이 많이 신경 쓰이고, 나이 때문에 걱정이 많으신것 같은데, 요즘에 30대 백수 많고, 30대 신입사원으로 입사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그리고 어차피 자격증 취득하시면 취직 쉬우실 겁니다. 물론, 대기업 노리신다면야 좀 힘들겠지만요.
그냥 평범한 회사에 간다치면, 쌍기사 취득하시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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