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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열받내요..

repgyo

18.02.21 17:42:03추천 4조회 3,196

 76년 생 짱공아재입니다..

 

어려서부터 아버지의 폭력적이고 가부장적인 성격 때문에 어머니는 늘 고통스러워하셨습니다 자식들을 보며

 

버텨오시기를 45.. 자식들 장가갈 때 흠 된다면서 버티고 또 버티고 형과 누나는 부모님 이혼도

 

알아보고 했지만 그때마다 그 파장이 자식들한테 미칠까 두려워 반대 하시던 어머니였습니다.

 

어느덧 자식들 시집 장가가고 손주들도 6명입니다.

 

그러던 작년 12월말 가족모임에서 폭력적인 일이 벌어져 파출소에 신고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파출소에 신고한적이 없었습니다.)

 

파출소에서 조서를 작성하던 중 친절하신 소장님이 밖으로 불러 담배 태우며 이런저런 이야기 해주시더군요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면 내부적으로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신고부터 하라고.. 매번 방어적이었던

 

우리들은 몸도 많이 편찮으신 어머니 이러다 큰일 치르는 게 아닌가 싶어 강하게 나가기로 했습니다.

 

아버지가 최근 보이는 의처증 망상장애증상들을 진단받고자 1월에 병원 예약도 하고 정신병원도 알아보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던 지난달 11일 또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던 사건이 발생해서 114신고

 

파출소에서 흉기로 상해를 저지를 목적이었다 판단해 경찰서로 인계하는 과정이었습니다.

 

문제는 여기부터입니다. 형사가 오더군요 매우 귀찮은 표정으로 파출소장님에게 12시간 구금하고 마무리

 

하자는 투로 말을 하더군요 파출소장님은 법적으로 접근금지 라던가 강한 조치를 위해 경찰서로 가야

 

한다고 말씀하시고 경찰서로 가게 되었습니다.

 

나름 착하게 살아왔기에 경찰서라는 곳은 가본적도 없었죠 드라마에서 나보던 조사실 같은데 들어가서

 

조서를 쓰게 되었습니다……

 

조사관이라고 하는데 형사겠죠? 이 양반들 대단하더군요 별것도 아닌데 왔다는 투로 이야기하더군요 참

 

어머니가 흉기에 찔리지도 안았는데 왜 왔냐는 투로 이야기하고 더 심한 사람들도 많다는 둥 누가

 

모릅니까? 그럼 그런 상황까지 나둬야 합니까? 하여간 정말 불친절의 끝을 보여주더군요

 

그 뒤로 아버지는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힘들더군요…………………………

 

그러던 오늘 경찰서에서 어머니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귀하의 사건을 송치번호 000000000000

 

서울 동부지방법원으로 인계하였습니다 담당검사가 선임될때까지 1~3일 소요 될수있습니다.

 

어머니는 검사 어쩌고 하니 놀라셔서 불안해 하시고

 

전 그때 형사가 아무 말없이 귀가 조치 했기 때문에 내용을 몰랐죠 자초지정을 알고자

 

전화해서 문의 했더니 여자형사 정말가관이더군요

 

저는 친절한걸 원하는 게 아니구요.

 

경찰서를 제집 드나들 듯 같다 온 사람이 아니면 업무 과정이나 진행상황을 모르니 그 과정을 설명해달라는

 

거였는대 답변은 <그문자가 그거에요> 라는 답변만 3번들었습니다.  

 

정말 화가 나요….. 미칠듯 화가납니다

 

이거 근본적으로 그 형사들 엿 좀 먹일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부레인스토밍 18.02.21 19:15:41

민원 거는 방법이 있습니다
각 경찰서 마다 민원실이 있습니다
근데 불친절이 민원사유라서 참...
전화해보세요
저는 경찰이 불법을 저질러서...
민원거니까 싹싹빌던데...

미스춘향지윤 18.02.21 19:27:13

112

경수야참아 18.02.21 19:29:22

많이 힘드시겠네요. 남일 같지 않습니다.
아는건 없지만 공무원들은 위에서부터 압박을 줘야 먹히더군요.
짱공에도 많은 공무원분들이 있겠지만, 일부가 여럿 욕 먹이는거니까요.
기스라도 내고싶으시면
청와대 홈페이지에 민원글 올리시구요. 경찰청 홈페이지에 같은 내용으로 글 올려보세요.
해당 경찰서 조사담당자 장소및 시간은 구체적으로 적어야 그에 대한 답변이 올겁니다.
힘내세요

카이저_처제 18.02.22 12:54:56

가만히 있기엔 사건이 큽니다.

vahngo 18.02.28 00:13:35

원래 이런건 크게 벌려야 처리가 됨..
어짜피 경찰서 내부에서도 아 ㅅㅂ 똥밟았네..
야 그냥 전화한통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미안하다고 한마디 해라...
하고 땡입니다.

위로해줘 18.02.22 05:30:07

저도 그 마음 정말 정말 공감하고 같은 마음으로 열받고 분한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근데 뭐 방법 없더라구요 공직으로 아는 사람도 전혀없고 그렇다고 내가 법을 잘 아는것도 아니고 사회적 지위가 있는것고 아니고!
그러다 보니 파출소부터 시작해서 저는 경찰 안믿습니다 이런 일이 앞으로는 이제 없어 지셔서 경찰서 파출소 가시는 일이 없으시다면 글쓴이님 말씀처럼 청렴하게 살아가시니까 두번다시는 안겪으시길 바랍니다..

상상이하 18.02.27 14:46:57

행정안전부에 민원신청하시길... 경찰청 상위기관입니다. 녹취 및 증거는 확보하시고 행동하시길...

whitejm 18.03.13 17:34:10

제가 알기론 송치번호로 사건내용을 조회해볼 수 있는 걸로 압니다.. 그래서 그 문자가 그거라는 답변을 한거 같긴한데 설명을 너무 안해주긴 했네요...
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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