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인생상담 게시판 글쓰기 게시판 즐겨찾기

전기, 태양광, 서울

뇌우

18.03.15 17:15:10추천 2조회 3,557

 안녕하세요. 짱공유 유저 횽님들.

 

몇가지 조언을 구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글 올립니다. 저는 현재 87년생 32살 남자로,

 

대학을 가지 않고 공군 부사관으로 바로 입대하여 제대 후 스타벅스코리아에서 5년 근무 후에

 

앞으로의 비전과 건강문제로 퇴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1년정도 방황 아닌 방황을 하였습니다.

 

저의 집은 대구인데 일자리를 찾다보니 '서울'로 2달전에 오게 되었구요. 현재 누나집에서 같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매형이 부동산 중개업을 하고 있어 잠시 경험해 보았으나 지금의 저와 맞지 않다고 생각하여 다른 길을 찾아보던중

 

'전기'분야 기술에 몸담아 볼려고 글을 올립니다. 앞으로 재생에너지의 전망이 밝은것을 고려하여 전기기사 취득후

 

태양광, 태양열 분야쪽으로 진로를 잡아 볼까합니다. 하지만 낯선 환경에서 '처음' 맞는 분야에서 일을 시작할려고 하니

 

정보가 너무나도 부족합니다. 떠오르는 질문으로는,

 

1. 전입신고는 하는것이 일자리를 구하는데 좋을까요?

2. 서울고용청에 가서 도움을 청할까요?

3. 전기분야의 시작하여 재생에너지로 분야를 잡을려면 시작을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등등입니다.

 

아는 만큼, 느낀 만큼 조언해 주신다면 한글자도 빠짐없이 받아 들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amDam 18.03.26 23:31:25

일단, 전입신고와 취업과의 관계는 별 의미없다고 봅니다. 고용노동부 같은 훈련기관의 도움을 받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내일배움카드인가 신청하시구요. 전기기사는 따시는게 앞으로의 인생에 도움이 될거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신재생에너지설비기사라는 자격증도 있는건 아시죠?? 따 놓으시면 좋겠네요.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비젼이 있다고는 말씀을 못드리겠네요. 그리고 CAD 배우시는건 어떠신가요?? 태양광도 설계분야가 중요하거든요.

송아지음머 18.04.25 23:50:01

아직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은 아직 어렵습니다....전기분야에 건설인 시공으로 가실건지 아니면 시설관리로 가실건지 생각해보시는게 좋습니다.
건강이 어려우시면 시공보다는 시설관리분야로 가시면 좋습니다. 아파트나 상가 변전실입니다.
전기산업기사면 가능하니 기능사가 있으시고 부사관 주특기중 관련 경력을 인정하는 주특기시면 자격요건이 충분하실겁니다.
전 직업상 돈이 별로 안되는 직업이라 투잡을 뛰어야 해서 이런저런 고민이 많은데 동갑이셔서 엄청 반갑네요
우리 힘내요.ㅠㅠ

드래곤뉴트 18.04.27 07:11:05

우선 전공(고등학교)이 뭐였는지 묻고 싶네요. 저도 인문계를 나와서 이것저것 방황하다가 늦게서야 전기쪽 일을 시작하게 되어서 시설 관리 쪽에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아래서 기술을 배우다가 사무직을 하다가 방황을 하느라 시작이 늦었습니다. 질문자의 경우 나이가 청년에 해당하기 때문에 빨리 지원을 하시는 게 더 좋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전입신고부터 먼저 하고 지역 일자리고용센터를 방문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1. 전입신고는 하는것이 일자리를 구하는데 좋을까요?
네, 좋습니다. 내일 배움 카드 발급을 받아야 정부지원을 받아 학원을 수료할 수 있는데 전같지 않고 우선 지역 일자리 센터에 신청후 진행이 됩니다.

2. 서울고용청에 가서 도움을 청할까요?
서울고용청이 아니구 각 시 혹은 구청 별로 일자리 센터가 있습니다. 그쪽에 방문해서 상담을 받거나 신청후 진행이 가능합니다. 고용노동부 워크넷 반드시 가입하셔야 하구요 거기서 어느쪽으로 지원을 할건지 구체적으로 물어보거나 상담을 해주며 진행을 합니다. 거기에 맞는 학원도 추천해주고 내일배움카드 발급도 도와 줍니다. 반드시 내일 배움카드 진행하세요. 못해도 한 달에 차비 정도는 지원이 나옵니다. 저도 그 돈으로 자격증 딴다고 공부하고 버텼습니다.

3. 전기분야의 시작하여 재생에너지로 분야를 잡을려면 시작을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위에 송아지음머 님 말씀대로 전기 쪽 일은 크게 관리 직과 시공 일로 나뉘더군요. 저는 아버지가 배관 설비일을 하셔서 그 아래서 조공으로 2년 정도 있었던 터라 시공 쪽 일을 살짝 맛봤습니다. 태양광 시공 아주 전망이 있죠. 하지만 아직 중대 사업이 아니구 중소기업들이 주도를 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당연히 사장의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나뉩니다. 사장이 좋으면 배울거 많고 월급도 많이 받겠지만 사장이 이상하면 당연히 엄청나게 고된 중소기업의 하루를 맞이하게 되는 거죠. 시공 쪽 일은 단기간에 배울 수 있는 건 많지만 몸이 고되고 속칭 오야지에 따라 환경이 많이 갈립니다.

저도 작년에 월급 체납으로 기존 회사를 그만두고 필기 실기 준비해서 전기 기능사 취득하고 시설 관리 쪽으로 취업해서 경력 쌓아 산업기사 준비하려 합니다. 질문 하신분은 아직 젊으시고(저보다 상대적으로요 ㅠㅠ) 아직 기회가 있으시니 마음 독하게 먹으실 거면 한국폴리텍 같이 좀 길지만 전문적으로 자격증 준비하고 취업연계되는 곳을 추천하고 싶네요. 배움카드 나오는 학원비를 마치 눈먼 돈인양 여기는 학원들이 워낙 많아서 잘못 들어가면 괜히 시간낭비에 기회 낭비라서요. 저도 친구 권유로 전기 일을 시작 했지만 전기 쪽 일이 안들어가는 현장이 거의 없습니다. 따 두시면 후회 안하실거에요


사진첨부
목록 윗 글 아랫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