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회사생활이라는게 힘드네요..............
야근후 공부좀하다가 자기전에 주저리 주저리 써봐요.
짜피 사람들 다 비슷비슷하게 힘들고 그렇지만, 매번 주변사람들, 부모님께 징징대는것도 지치고 눈치뵈고
여기에다가 글쓰면 뭔가 응어리가 조금이라두 풀릴 것 같아서요.
인문쪽 전문대 나와서 계약직 취업 후 아무생각 없이 다니다가, 계약 만료 할 때 쯤
27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편입공부를 했습니다. 사실 2년제라는 것이 사회에서는 나에게 큰 걸림돌이었죠.
어찌어찌하여 인서울 4년제 공대를 들어갔건만, 여태 공부를 해봤어야 말이죠. 당시 여자친구에게도 푹 빠져있어서
학점은 2.99 개차반. 대기업도 지원을 못했더랍니다.
편입하면, 그나마 4년제라도 나오면 뭐라도 될줄 알았것만....학점낮은 공대생은 어정쩡 하더랍니다.
주변 동기들은 전부취업하는데, 전 안되니 초조하기만 하였고, 그러다가 몇몇회사 입사 도망치듯 2번 이직한 곳이
지금 다니는 곳입니다.
현재 3년차 되가네요. 제조업 품질 관리직.
일 잘한다 잘한다하니 신나서 활개치고 다녔건만, 윗 사수 힘들어서 다나가니 저에게 전부 다시키네요
내년 대리달아준다면서요. 너무 힘듭니다. 연봉 많이 받는거? 그런거 필요없는 것 같아요.
이놈의 회사는 잘하는 놈에겐 일 더주고 못하는 놈에겐 일안주는 회사
그런데 짜르지도 않고~ 온갖 일떠넘기기에, 니일도 내일 내일은 원래 내일.
일하는 놈만 한다죠. 그래서 박탈감 들고 힘들어요. 누구는 5시반 퇴근 누구는 맨날 9~10시 퇴근.
무능한 직장상사는 즐비하고, 말같지도 않은걸 요구하고, 매일매일 말이 바뀌는 상사, 매일이 기분상태가 다른 조울증 상사
이런걸 견디고 버텨려다가 참지 못해 부모님께 얘기하면 "무조건 참아라 대안이 있을 때 까지"
맞는 말 이지만 ....내가 너무 힘들잖아요..
오늘도 10시까지 하다가 집에 오는길 멍~하게 두눈 부릅 뜬 채로 집에 돌아왔습니다.
내일이 두렵고 가슴뛰고 헛구역질까지나는데 과연 내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싶어요.
또 내일이 다가오네요.
이젠 저도 좀 행복해 지고 싶어요 하........................
이세상 모든 직장인 여러분들 힘내요
김주하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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