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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어려운가에 대한 생각

허허참

19.06.11 23:13:22추천 1조회 2,277
주변 사람들 보면 외제차가 한가득이고

한 가구당 차 두대는 거의 기본이고

아파트 때문에 빚은 좀 있지만 자기집이 있고

들고 있는 폰들도 고가형 모델이고

몇몇은 명품을 몸에 두르고 있고


그에 반에 자영업자들은 어려운 사람이 대다수이고

우리팀 신입사원한테 친구들 취직 많이 했냐고 물어봤을때

아직 취준생이 많아요 라는 말을 듣긴 했지만

(들어보니 지원한 곳이 에스케이, 현차급 뿐;;)


오래된 제조업들 특히 별다른 기술 없는 사출, 프레스 쪽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는 걸 느낌

그 와중에 외국인 노동자들은 계속 늘고 있고

장보러 가면 사실 물가 상승률은 잘 못 느낌

삼겹살이 삼천원하다 천원 하다 왔다갔다 할 뿐

목수 같은 경우에도 젊은 사람이 팀인 곳은 일감이 6개월

이상 꽉 차있다고 하고 있고

무인설비가 계속 늘고 있으니 라인 생산직들 인원이 줄어

든다는게 눈에 보이긴 함

곧 편의점도 무인화가 될 거고


두서없이 막 말해본 30대 중반의 회사원입니다...

경제가 눈에 띄게 어려운 건가요?

재돌사마 19.06.12 00:38:51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정치이런거 다 떠나서 이 좁은 땅덩어리에 5천만의 과밀인구가 있는데 이 5천만명을 먹여살릴 기반이 부족합니다.. 옆나라 일본만 봐도 참고 할 수 있는게 일본은 인구 1억2천만명이 넘어가는데 제조업이 전 산업에서 87%이상을 차지하고 내수율도 아주 높은데, 거기다가 이제는 자국민으로 노동력이 충당이 안되니 외국인들까지 끌어들일 정도인데 한국도 이런 모델을 지향했어야 됬다고 봅니다.

제가 일하는 공단 가동률이 70%까지 떨어졌고 매년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하네요.. 전체적으로 제조업 경기가 바닥으로 내려가고 있는데 이것이 불황을 더욱 가속시키고 실업률을 높인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제조업 기술 및 기반이나 관련 법, 제도등 여러가지로 부족하고 아직도 구시대적인데, 이제는 중국이 다 뛰어넘어서 오히려 중국제품들이 더 좋은수준이 되어버렸으니 이꼴나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한국은 제품 시장만 봐도 다양하지가 않고 대기업 제품들 빼면 볼게 없을 정도이니.. 그동안 기술 연구 및 개발을 등한시 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아직도 정신못차리고 제대로된 법 정비가 안되고 있는게 현실이니 앞으로 더 심한 경제 침체기가 올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_Alice_ 19.06.12 22:44:46

경제상황이 좋든/나쁘고를 떠나 잘나가는 업종이 있고 아닌 업종도 있고 하겠죠. 한참 사람들이 자영업에 뛰어들어 어렵다...어렵다...하며 망하고 새로생기고를 반복할때 리모델링사업이 엄청 호황이였다고 하니간요;; 뭐 암튼 저는 IT쪽인데 저희회사 역시 일이 계속 줄어서 영업직원들이 시름시름 앓다가 나가고 새로 들어오고를 반복하고 있네요. 이러다 문 닫는거 아닌가;; 슬슬 좀 걱정스러워서 틈틈히 잡코리아 보고 있어요. 에휴 ㅜㅜ

다람뜅 19.06.15 07:25:37

리모델링하고 간판사업이 엄청 호황이죠

우주좋아 19.07.12 15:12:40

제가 아이티 지금 배우고있는중인데 선택을잘못했나요? 지금현상황이 미래가좋지않나요? 아...어디쪽으로가야하지 ㅠㅠ

무지개구름0 19.06.14 16:15:16

대기업 키워주기로 낙수효과 기대했지만 그 부가 분배되지 않으니 당연히 대기업 외 80%의 기업들은 자금이 없으니 개발이 딸이고 점점더 추락할수밖에 없겠죠.
대한민국 부의 90%가 10%의 인구에게 몰려있고 대기업의 일자리는 한정되 있으니 나머지 10%의 부를 90%의 인구가 파이 분배를 해야하니 경쟁이 심각할겁니다

무지개구름0 19.06.14 16:20:20

그뿐만이 아니라 대기업은 그나마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중소기업 제품이나 기술을 카피해서 대량생산 해버리고 인맥으로 일부 정부관료나 하청업체와 카르텔이 형성되어 뒤봐주기 및 일거리 몰아주기를 하고있죠.

무지개구름0 19.06.14 16:28:04

또한 교육은 어떻습니까? 대학교와 고등학교 교육부와 로비하여 학벌장사때문에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이나 학문을 배우는게 아니라 학벌을 위한 교육을 하고있죠. 그렇게 치열하게 돈써가며 너도나도 대학가도 그중 상위권 대학만 대기업~중견기업 취직하고 그밑으로는 열악한 곳으로 취업하죠. 학벌이 의미가 없습니다. 투자금 회수도 어렵죠.??어차피 질좋은 일자리는 한정되있고 학자금대출을 갚아야 하기 때문이죠.
결국 태생이 머리좋거나 집에 돈이많아서 교육투자가 잘되야 하고 평범한 대다수는 머리도 보통이고 교육도 제대로 못받습니다. 그러면 애초에 부를 가진 부모들과 자녀만 점점더 부가 축적되고 나머지는 점점 빈곤해집니다

무지개구름0 19.06.14 16:32:21

제가보는 경제 상황이요?
우리 가족은 점점 빈곤해져서 모두다 우울해합니다.
대화도 없어지고 삭막해요.
주변 사람들이요? 취직도 잘 안되고 되도라도 아웃소싱 하청 이상한곳에 취직해서 혹사당합니다.
그렇게 1년 일하고 기력이 소진되서 실업급여 받고 휴식하다 또 일구하고 반복입니다. 참 비효율적이죠?
우리 동네 지나다니면 다 눈들이 힘이없고 쾡합니다.
다들 먹고살 걱정하지만 점점더 빈곤해지는 현실앞에서 무너져 가는거죠. 또 기사들보면 못사는 동네 서민동네에서 유독 범죄사건이 많이 일어납니다.
저는 지금 정신과에서 신경안정제 먹으며 불안과 싸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빈곤에 대한 불안말이죠.
근데 웃기는게 뭔지 알아요? 저는 기력이 다 소진되서 더 살아갈 의욕도 힘도 희망도 없는것 같습니다.
제가 보는 경제는 암울합니다

우주좋아 19.07.12 15:14:39

내 인생을걸어서 항해업에 대학졸업하고 일하고 왔는데 망해서 지금 새로시작하고있는데 it쪽으로 it쪽이 위쪽님 종사자가 일이없엇 직원들이 나간다들으니 진짜 미쳐버리겠음 뭘배워서시작해야하는지...

와메이 19.06.15 18:47:59

내가 어느곳에 서서 보느냐에 따라 많이 갈림요. 위냐..아래냐..중간이냐...어디쯤 있느냐에 따라 지금 보이는 풍광이 다름. 경제도 마찬가지임.

광천수콸콸콸 19.07.02 07:28:51

경제가 어렵다 어렵다 하는데 나빼고다들 잘입고잘먹고잘놀고 욜로라이프잘살고있음, 해외여행기본에 차도다있고 이해가안감... 다들빚임?? 그돈이 다 어디서남??? 기본각종세금 교통비 식비만충당해도 돈 모자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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