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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 보니 커리어 관리를 전혀 못했네요.

슾튽훈

19.08.01 10:28:33추천 5조회 3,296

(카테고리를 잘못 고른 것 같아서 옮겼습니다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형님들

어떻게 되도않는 취업운으로 어찌어찌 버텨온 33살 남자입니다.

 

첫 취직을 스물 여섯살때 사기업 행정 admin일을 하면서 삼년 반 일했구요

3년 반 동안 연차를 이틀 쓸 정도라서 몸이 망가져서 퇴사.

 

다시 일자리를 찾는데 연봉 깎고라도 새 직종에서 신입으로 시작하니

전국단위로 하는 하도급 사업에 실무자 저 하나.

사업 계약기간이 끝나감에 따라 퇴사.

(퇴사후 회사가 망한건 함정)

 

스물여섯살때 했었던 회사에서 다시 와 달라고 해서 재취업.

사장은 그때 있었던 문제들이 다 해결됐다고 말하지만

7개월 차까지 참아 봤지만 그대로에 건강악화 재발로 고민중에

 

지금 회사로의 영입제안이 와서 이직.

 

알고보니까

영입온 회사는 경영진이 이 사업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니

업계에서 경력이 있는 실무자 앉혀 놓고 지맘대로 주무르고 싶었던 거였네요

 

16개월차인데 업계시각으로 자꾸 회사 말아먹고 있는데

아무리 싸우고 간언하고 해도 씨아리도 안 먹히고,

자본잠식으로 곧 월급이 끊길 예정이어 퇴사(예정).

(제 계좌가 회사계좌보다 더 금액이 많은 건 함정입니다)

 

다시 일자리를 찾아보고 있다가.. 이직상담 관련해서 헤드헌터한테 커리어 관리가 전혀 안되있다는 둥, 노답이라며 욕만 먹었습니다.

얼추 6년간 하면서 이직이 4번이었네요.

(알맞은 이직횟수는 7년동안 1번정도가 적당하다는 것 같았습니다.)

 

자존감도 확 떨어지고 이제 받아줄 데가 있을지도 불안하고 그렇네요.

 

형님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ps. 여기엔 더 붙어있으라는 말씀이면 조금 곤란한게

여기 경영구조상에는 저보다 어리고 싼 직원 + 저보다 산업경력 필드경력 있는 중장년층 경력자가 필요한데

저는 양쪽 다 안되는 어중이떠중이라 있어봐야 도움이 안됩니다. 

지금이기회요 19.08.01 11:14:07

7년에 한번 이직 ㅠㅠ 요즘 그게 말이 되나. 중소기업은 걍 옮겨댕기는데.. 힘내세요.

헬네아 19.08.02 00:23:41

헤드헌팅 신뢰하지마세요.

그들은 쓰다버리기 좋은 개가 필요할뿐

jjg55 19.08.02 07:34:13

요새 사람 안뽑죠.

솔이솔이솔이 19.08.03 10:03:14

15년간 7번 이직하여 8번째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아주 잘 다니고 있습니다.

이직이라는게,
그럴 법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면
면접보는 회사에서는 크게 신경을 안쓰기도 합니다.
커리어 관리가 안되어보일 수도 있지만,
글쓴분의 커리어를, 이유있는 스토리로 만들어보세요.
스토리텔링도 취업능력입니다.
과거에 이러이러했기에 새롭게 지원한 회사에서만큼은 뼈를 묻을 수도 있거든요. 회사에서 그렇게 생각하고 믿을 수 있도록 상황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물론 거짓말로 하면 안되고, 스스로에게 진정성도 있어야겠지요.

과거 본인이 커리어를 잘 못쎃았다고 생각한다면
앞으로라도 제대로 해야지라는 의지가 있다면,
그 진심을 알아줄 회사는 있을 거에요

샤로빵 19.08.05 00:20:04

저도 요 의견에 한표 던집니다!
그리고 눈을 한번 낮추기 시작하면 계속 더더 낮아 지더라구요...
(26세에 취업하여 30세부터 이직 시작, 31세에 마지막 직장에 자리잡았습니다. 1년세 이직 4번했네요;;)

삼족오104 19.08.16 23:55:49

이직의 횟수도 너무 과하면 채용하는 입장에서는 그닥입니다. 우리회사에는 오래다닐까? 라는 고민이 들거든요. 앞으로는 심사숙고해서 이직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좋은 직장 구하시길 응원합니다.

마리이노 19.08.29 14:49:18

내가 일하는거보다 돈이 작다싶으면 이직합니다. 그때마다 돈이 펑펑 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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