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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중후반, 재테크 / 돈관리 어떻게 하시나요?

까미아범

20.09.29 11:15:05추천 23조회 5,531

안녕하세요. 37살 먹고 3살 아들 하나 둔 애아빠입니다. 

이제 40을 향해 달려가고 하니 돈 걱정이 더 많이 되는거 같습니다. 

 

집은 도움을 받지 않고 시작해서 매매한 빌라 1억 3천짜리 중 1억 2천이 빚이고 

아직 이자만 갚고 있네요. 

 

매달 벌어서 매달 생활하는 느낌입니다. 

돈관리는 와이프가 하는데, 모이지가 않아요. 

 

연봉 4천2백에 차량유지비 35만원 포함해서 받고 있어요.

그냥 갑자기 이렇게 살아서 빌라 빚이라도 갚고 죽을수 있을까 하는 맘이 드네요.

요즘 우울합니다. 

 

돈관리 이런거 다들 어떻게 하시나 궁금해요. 

주위에 친구들은 원금도 갚아가면서 죽을라고 하고 (맞벌이)

전 아직 사정상 외벌인데.. 

뭐 어째야할지 모르겠네요.. 쓴소리 조언 등 다 감사하게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opool 20.09.29 20:37:27 바로가기

모든 재태크 돈관리에 기본은 들어오는 돈을 나가는 돈보다 많게 한다 입니다.

흙수저가 위로 올라가려면 남들 다 누리는 몇가지를 포기하고 돈을 모으는 과정이 필수 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신혼집을 거창하게 차리는것을 포기했고
자동차는 결혼 준비기간에 150만원 중고차 구입하여 2년타고 폐차를 했습니다.
쏘카 이용중이며 아직도 차량은 없습니다.
모든 고정비용을 80만원 선에서 해결 하고 있습니다.
애기 태어나고는 외벌이로 120정도 쓰는데 나라에서 30 줘서 잘쓰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 3~5년 버티면서 평생 가지고 갈수 있는 복리성 자산에 투자하면 자산 늘어나는게 보일겁니다.
힘들지만 백단위로 돈이 모여야 늘어나는 금액을 보면서 더 악착같이 모을 수 있습니다.

제 목표이기도 한데 직장인 이시면 연봉은 월급 400을 바라보는 5800 까지는 진급이든 이직이든 집중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빌라 구입 때 받은 정상적인? 부동산 담보 대출은 갚지 않으셔도 됩니다.
현금 보유해서 대출 이자보다 만원이라도 더 이자가 나오게 하면 됩니다.

멍멍이3 20.09.29 18:49:05 바로가기

다른빚 없으시면 양호한거 같은데요?? 주택금리 조건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요즘 같이 장기저금리에는 손해보는 느낌이 들어도 무조건 고정금리로 바꿀수 있으면 바꿔놓으셔야 합니다 한국주택공사에 보금자리론 알아보시고 신청해보세요 아기가 어린이집 다니시나요?? 둘째 계획없고 좀있다 아드님 유치원 가게되면 아내분 파트타임이라도 일하시면 도움 많이 될듯하네요 그때 월 20이라도 펀드 시작하시면 좋을꺼 같습니다 사실 바로 비용줄일께 생활비 뿐인데 아기키우면 칼자르듯이 생활비 줄이는거 힘들어요 너무 우울해 하지 마세요 정확한정보가 부족해 가장 안정적인 가이드만 말씀드립니다

재돌사마 20.09.29 12:45:01

안녕하세요. 저는 아이없고(미래에도 없을계획) 맞벌이 하고 있으며 주거는 임대(30년 거주가능)에 살고있습니다. 원래는 자가 아파트 있었는데(물론 주담대 70%받아서 원금이자내느냐고 빡셌었습니다) 최근에 처분하고 남은돈은 현금으로 가지고 있고 임대에 살면서 국민연금에 몰빵하고 있습니다.

유일한 목표는 저랑 와이프 각자 연금2억까지 채워서 노후에는 일안하고 연금받으며 세계일주하는것을 목표로 살고있습니다. 맞벌이기 때문에 생활비는 전부 각자 50%씩 부담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있던 집을 팔았기때문에 빚은 전부 청산했습니다.

둘다 벌이가 많지는 않지만 아이가 없어서 조금은 여유로운편입니다. 저희또한 부모님 지원없이 시작했구요 제가 거주하는 지역에 신도시들이 들어서면서 신축임대아파트들이 많이 생기더군요. 신혼부부전형으로하면 매우저렴하게 장기거주 할 수있습니다.

모든 지출을 최소화하고 장기적으로 짐이 될 가능성이 있는 리스크는 없애고 노후를 위해서 연금을 저축하고 있다고 말씀드릴수 있겠네요. 이렇게라도 준비를 안하면 노후에 비참해질수 있기때문에 더욱 생존에 매달리게되는것 같습니다.

쌈장법사_ 20.09.29 13:22:22

저랑 비슷하네요.
연봉은 님보다 훨씬 낮지만 매달벌어 매달 쓰고 있네요. 애들은 커가서 입도 커지고..
한달에 10만원 남다가 두달전부터 마이너스 시작이네요. 힘내십쇼!

멍멍이3 20.09.29 18:49:05

다른빚 없으시면 양호한거 같은데요?? 주택금리 조건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요즘 같이 장기저금리에는 손해보는 느낌이 들어도 무조건 고정금리로 바꿀수 있으면 바꿔놓으셔야 합니다 한국주택공사에 보금자리론 알아보시고 신청해보세요 아기가 어린이집 다니시나요?? 둘째 계획없고 좀있다 아드님 유치원 가게되면 아내분 파트타임이라도 일하시면 도움 많이 될듯하네요 그때 월 20이라도 펀드 시작하시면 좋을꺼 같습니다 사실 바로 비용줄일께 생활비 뿐인데 아기키우면 칼자르듯이 생활비 줄이는거 힘들어요 너무 우울해 하지 마세요 정확한정보가 부족해 가장 안정적인 가이드만 말씀드립니다

copool 20.09.29 20:37:27

모든 재태크 돈관리에 기본은 들어오는 돈을 나가는 돈보다 많게 한다 입니다.

흙수저가 위로 올라가려면 남들 다 누리는 몇가지를 포기하고 돈을 모으는 과정이 필수 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신혼집을 거창하게 차리는것을 포기했고
자동차는 결혼 준비기간에 150만원 중고차 구입하여 2년타고 폐차를 했습니다.
쏘카 이용중이며 아직도 차량은 없습니다.
모든 고정비용을 80만원 선에서 해결 하고 있습니다.
애기 태어나고는 외벌이로 120정도 쓰는데 나라에서 30 줘서 잘쓰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 3~5년 버티면서 평생 가지고 갈수 있는 복리성 자산에 투자하면 자산 늘어나는게 보일겁니다.
힘들지만 백단위로 돈이 모여야 늘어나는 금액을 보면서 더 악착같이 모을 수 있습니다.

제 목표이기도 한데 직장인 이시면 연봉은 월급 400을 바라보는 5800 까지는 진급이든 이직이든 집중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빌라 구입 때 받은 정상적인? 부동산 담보 대출은 갚지 않으셔도 됩니다.
현금 보유해서 대출 이자보다 만원이라도 더 이자가 나오게 하면 됩니다.

유코오구라 20.09.30 08:26:18

개처럼 모았습니다..지금시기는 저축이 답입니다

azarea 20.09.30 08:35:48

집대출에 애있으면 안모이는게 정상입니다ㅎㅎ

열혈쾌남 20.09.30 09:05:27

35살
2억 아파트소유, 빚없음
준중형 차 소유, 09년식 9만km
연봉 5천중반
현금 2억정도 소유
1억은 채권
9천은 적금 및 예금
1천정도 주식으로 용돈벌이중
아직싱글

19살에 취업해서 개같이 벌고
지금은 정승같이 쓰면서 살고 있네요
그냥 하루하루 로또1등 바라면서 살고있습니다

lililI 20.09.30 09:27:04

저랑 나이랑 애기나이 비슷하시네요
저도 애기3살 36살 와이프도 일하고있고요.
전세집살고있는데 다행히 내년에 큰 인상없이 재연장가능하다 생각하고있습니다.
집 값땜에 인생허무해져요 요 몇년 벌어서 모은것보다 집값은 훨씬 더 많이 올라서..

뇌룡장어 20.09.30 09:31:46

빌라보단 아파트가 더 낫지않나요.. 빌라는 시세가 설정이 안된다 들었는데... 그래서 빌라이사오고 후회 엄청 했어요 으휴.. 임대아파트 계속살꺼를... 그당시에 70걸고 14만원 월세에 12만원 관리비 나왔거든요 어차피 지금 대출금나가는거랑 비슷해서 살만했었는데... 그당시에 어떤사람이 그 월세가 아깝지않냐는말에 혹해서 이사오긴했는데 참.. 집이란게 그렇다군요 아파트가 휠 살기편해요 확실히 팔고 이사가고싶은데 팔리지도않고 죽을맛이네요 37살이라시니까 동갑이고 같은 애키우는입장에서 동질감 느끼네요 소소하게 적금넣으면서 살고있긴 하지만 큰돈은 못모으는 사람이라 ㅋㅋ 애가 둘이라 그런지 별다른 제테크는 못하고 있습니다 저도 ㅡㅡ;;; 힘냅시다 우리모두

깜장깔깔이 20.09.30 09:45:00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월급은 현상유지입니다. 부동산, 주식이든 투자하세요. 상속받을 재산없으면 방법없습니다.
아끼고 아껴서 투자하세요. 아파트 등 부동산, 주식은 안목을 키우십시오
말씀드리는 저는 3,000만원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부족하지 않게 자리잡았습니다.

앙큼상큼보이 20.09.30 10:09:01

외벌이라면 돈이 안 모이는게 정상일꺼예요 ㅠㅠ 빌라 매매가 아니라 거의 대출인데... 처분하시고 임대아파트 들어가시면 어떠실런지요? 장기 거주하다 보면 추후 매매시 혜택도 있는 걸로 알아요~ 주변에 임대아파트 사시는 분 있는데, 평수가 작은 거 말고는 만족하시더군요. 님 상황과 비슷해요~ 다만 제 지인은 쌍둥이라 육아비가 조금더 들어가긴 하지만, 아직도 주 1회 외식도 하고 저축은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나름 여유로운 생활 하시더라고요~~

오징어맨 20.09.30 10:26:19

본인은 2교대 생산직 전졸입니다 와이프는 고졸 간호조무사 입니다
27살에 전세 천만원짜리 반지하에서 원룸 신혼방 차려서 거기서 애둘 낳고 8년 살았습니다 결혼예물 같은건 없었고 신혼여행도 제주도 2박3일 다녀왔어요
저희 가족은 최소 월 300씩 저축합니다 그이상 할때도 있습니다
집사람 벌이로 생활하고 제가 버는건 저축이나 빚갚는데 쓰고 있습니다
30살에 7천 모았는데 와이프가 사기 당해서 모두 날리고 빚을 2천 졌었습니다 이혼도 고려했지만 모두 용서하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 했습니다
32살에 경기 외각 3억 아파트 청약으로 당첨 됩니다 계약금 3천이 당장 없어서 신용대출로 대납합니다 중도금 역시 전액 대출 받았습니다
34살에 재개발 예정 소형 아파트 1억짜리 아파트 갭투자 합니다 실투자금은 4천
35살 청약 당첨 아파트 입주 때 까지 겨우겨우 8천 모아서 입주 합니다 나머지 2억 2천은 25년 주담대 전환 합니다
지금 제나이 36살 3억 아파트는 5억2 천에 거래됩니다
갭투자 1억 아파트는 2억에 실거래 됩니다
빚은 주담대만 남았습니다

유코오구라 20.10.01 07:34:30

정부가 이 글을 싫어합니다

다비켜봐 20.09.30 11:47:39

야무지시고 사치스럽게 사시면 됩니다.

트리플파파 20.09.30 12:53:08

돈이 부족하면 돈을 더 벌거나 지출을 줄이면 됩니다.
힘내세요

내이름은우키 20.09.30 15:14:32

39살 동갑 부부, 아들 6살입니다.
저는 인센포함 세전1억2천 외국계제약사 임원이고, 와잎은 인센포함 세전5천 국내대기업 2년제대졸공채이고요.
결혼할 때 도움 안받고 1억2천 전세 시작해서 지금은 13억 아파트 융자 2억 끼고 소유중, 차는 회사법인차라서 세컨카로 520d 보유중이고, 현금 2억5천 투자해서 친구와 전당포 투잡으로 오픈한지 한달이네요.
돈은 각자 관리하니, 제가 쓰는 것만 보면 한달에 2백정도 생활비에 2백 영어유치원비 쓰고 월 2-3백정도 남네요. 인센티브는 2천정도 1년에 한번 나오는데 주로 융자 갚습니다.
제가 주로 집중했던건 지출을 줄이거나 저축을 늘리는 것 보다, 연봉을 높이는 것이었습니다. 초봉 4천에서 시작해서 승진, 이직을 거쳐 12년차에 1억 2천까지 왔네요. 특히 30대에는 공격적으로 이직과 승진을 좇아야 우리같은 흙수저들이 비빌 언덕이 마련됩니다.
현재는 투잡 및 동업 형태로, 장기적인 경기침체 및 신용대출 축소를 기대하며, 전당포를 오픈했습니다. 아직 수익은 안나지만, 일단 오픈 한달만에 월 손익분기점은 도달했네요.
중기경제목표는 5년 내에 연봉 1억5천 + 자산 20억대 + 전당포 대출 5억 입니다.
이 기회에 저도 정리 한번 해보네요.

lililI 20.09.30 20:56:25

자랑 잘 들었습니다. 쩌네요

드레날린2 20.10.13 02:22:39

1억2천으로..살수가잇나??임원인데디게적네.13억아파트면 우리동네공덕에널림.고작24평짜리

사간사간 20.09.30 19:21:33

40살이고 딸이 9살
자영업자이며 현재 코로나로 인한 악화로 인해 내년쯤이면 11년차 매장 정리할 계획입니다.
연봉으로 치면 잘될땐 1억정도였고 현재는 연봉 5천정도 나오는거 같네요
12년간 주식을 해왔고 전업투자를 목적으로 올해들어 끝없는 공부를 통해 많은 깨달을음 얻었고
8월까진 300~500정도 벌어왔던 주식수익이
흔들리던 9월장에 3500을 달성했습니다 물론 존버가 아닌 데이트레이딩과 단기위주로 실력으로 얻은 수익이라
앞으로 평생 주식으로 먹고살수있는 방법들이 눈에 많이 보여서 맘편히 오랜기간 하던 매장을 정리하고
가족들과 여행과도 같은 삶을 살 계획입니다.
금융 문맹국이죠 우리나라는요
돈을 일하게 하는 주식이나 제테크는 도박이 아닌 필수 입니다.

명장유통 20.10.02 10:41:10

80% 부동산
10~15% 주식
나머지 도박 여가비로 운영중입니다
돈을 뿔리기 보다 잃지 않으려고 합니다 (코인 토토 해선 빌려줌 등등)

김두한 20.10.06 17:56:12

일단 수입금을 기준으로는 돈이 모이는게 정상적인 구조이긴 합니다만 아마도 불필요한 지출로 인해서 자금이 모이지 않으시는 걸로 보입니다. 재테크는 꿈도 못구실거고요. 자본금 자체가 없으신거니 기본적으로 집에서 나가는 돈의 경로를 파악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1개월 수준이 아니라 최소한 3개월 단위의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식비로 나가는 비용은 얼마인지 기타 비용은 얼마인지 그리고 그 중에 고정 지출 금액을 산정해 보시길 바랍니다. 자동차나 아파트 관리비 필수 보험 같은 경우는 제외한 나머지 추가 지출을 파악을 하셔야합니다. 나가는 돈을 잡으려면 그런 비용에서 줄여야 하는 거니까요. 그리고 실질적으로 적게써야 모인다 라는 말을 피할수는 없습니다. 4200이면 월 400이 안되시는 것인데 세금떼고 하면 월 350 수준이실걸로 예상이 됩니다. 지원금까지 포함하셔서요. 개인적으로 자제분 한분 계신걸 감안했을때 월 생활비를 적게는 50만원 많게는 100만원 선에서 해결을 보셔야 맞습니다. 생활비 50만원으로 생활이 안된다?

김두한 20.10.06 17:56:22

솔직히 가능은 합니다. 불가능할것도 없는 일이죠. 그런데 사람의 욕심이라는게 자꾸 그 틀을 벗어나길 마련이거든요. 그래서 추천드릴건 아무생각없이 쓴 1개월과 정말 진심으로 아껴쓴 1개월을 비교해보세요. 그러고 그 중간 액수까지 생활비를 줄이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돈관리는 아내분이 한다고 했는데, 아내분에게 맡기더라도 자금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을 하셔야지 조정이 가능합니다. 아내분이 정말 능력이 좋으셔서 그 자금을 잘 세분화 하여 늘리시면 다행이지만 쓰신글을 볼때 그렇지 못하다는 판단이 듭니다.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겠습니다만 비슷한 상황이었을때 제가 1년간 모은 액수는 1500~2000만원 정도였습니다. 그렇다고 할거 안하면서 산것도 아닙니다. 충분히 가능한 액수를 먼저 찾으셔서 미래에 대한 대비를 하실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쪽지를 주셔도 상세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해당 내용에서 파악할수 있는 점이 적은바 여기까지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까미아범 20.10.07 11:06:20

다들 소중한 조언 감사합니다. 너무 늦게 댓글 남겨서 죄송히ㅢ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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