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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 때려치우고 화물차 생각중인데...

내사랑욧시

20.11.12 16:34:44추천 19조회 7,148

눈팅족 인사드리옵니다 형님들

내년이면 마흔이 되는 조선소 쇠쟁이입니다 여기 일감이 너무 떨어져서 돈이 안되서 화물차 알아보고 있습니다. 알바몬에 구인광고 뜬거 보고 혹해서 전직고려중이거든요 

제주도 노선이고 5톤 냉동탑차로 전국 배송한다는데

이런쪽은 처음이라 주의할 점이랑 화물업계 근황도 좀 알려주세요 한미통운이란 회사인데 믿을만한 회사인가요?

내년 4월에 둘째가 태어나는데 미래가 너무 어두워서 걱정이 태산입니다. 돈걱정에 눈물을 보이는 집사람 보고 억장이 무너지네요 ㅠㅠ

짱공 길잡이 인사드립니다.
화물업계동생이 있어 현실 간략하게
구인업체측 차량임대및 구입진행하고 일감 주는방식경우
(주의 중고차팔고(간혹신차)팔고 일감 안주는경우가 태반임)
ㅡ 월평균 소득 800~1200
ㅡ×차량 할부및 렌트비용 200~300(지출)
ㅡ×차량 유류비 및 통행세 등등 300~400 (지출)
ㅡ= 평균 지출 제외300~500사이 보통 눈치없으면 300도 힘듬
물론 하루평균 12~14시간 왔다갔다 근무이고 26일 근무기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업체측 일감주고 기본 지입기사
ㅡ월평균소득 500~1000사이
ㅡ=차량은 알아서
ㅡ×차량 유류비 및 통행세 등등 200~300사이
ㅡ= 평균 쉬는날 없이 하루근무시간 12~14시간
정신과 체력을 갈아넣고 내한몸 부숴지면
지출빼고 "월6~700선" 가능하나
(그노력이면 택배가 상타치 )
한두달뒤 그걸로 병원비 해야함
화물쪽은 그냥 한달만 택배회사 들어가서 정보얻으면서
일해보면 압니다.

내사랑욧시 20.11.15 06:37:12 바로가기

화물 생각은 접어야겠네요 다들 조언 감사합니다.
다들 힘드실텐데 어서 이 시국이 끝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제 둘째 초음파 검사 결과 공주님이네요. 저도 이제 딸바보 입문이란 걸 하나봅니다. 네 가족 먹여 살릴 일자리 꾸준히 찾아야 겠네요 ^^

acr3672 20.11.14 23:07:50 바로가기

화물8년몰고 다시 조선소하청에서일합니다
운전너무한순간에 잃을게 많아요
수입이 많다고해도 지출도 만만치않게들어갑니다
빛내서 시작하면 솔직히 월급쟁이들만큼 벌려면 할부금 끝날때까지 집에 들어갈생각하면 안됩니다

Necalli 20.11.12 16:46:49

유투브보면 정보가 꽤 많은데.. 수입이 일정치않다라고하네여 또 생활패턴이 제각각이라 몸상할거라고 경고까지있고요
유투브한번 보셔요~ 잘되시길 바래요~~~~

양옆치킨 20.11.12 21:49:34

지입차 사기 엄청 많대요.
저도 일 그만두고 영운모 까페까지 가입해서 한동안
알아봤는데 쉽게 발 들일곳이 아니더라구요.
할거면 선탑해보는 경험도 중요하겠네요.
구인광고에 나오는 월400~500에 혹해서
무작정 하지는 마세요~

kspe 20.11.13 14:22:19

지인이 지입차 사기 당했어요
지금 차 할부금 갚느라 죽어나가요
지입차 사기 뭐 그런걸로 잘알아보고 하세요

짱공비공식상담사 20.11.14 20:35:25

짱공 길잡이 인사드립니다.
화물업계동생이 있어 현실 간략하게
구인업체측 차량임대및 구입진행하고 일감 주는방식경우
(주의 중고차팔고(간혹신차)팔고 일감 안주는경우가 태반임)
ㅡ 월평균 소득 800~1200
ㅡ×차량 할부및 렌트비용 200~300(지출)
ㅡ×차량 유류비 및 통행세 등등 300~400 (지출)
ㅡ= 평균 지출 제외300~500사이 보통 눈치없으면 300도 힘듬
물론 하루평균 12~14시간 왔다갔다 근무이고 26일 근무기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업체측 일감주고 기본 지입기사
ㅡ월평균소득 500~1000사이
ㅡ=차량은 알아서
ㅡ×차량 유류비 및 통행세 등등 200~300사이
ㅡ= 평균 쉬는날 없이 하루근무시간 12~14시간
정신과 체력을 갈아넣고 내한몸 부숴지면
지출빼고 "월6~700선" 가능하나
(그노력이면 택배가 상타치 )
한두달뒤 그걸로 병원비 해야함
화물쪽은 그냥 한달만 택배회사 들어가서 정보얻으면서
일해보면 압니다.

짱공비공식상담사 20.11.14 20:36:21

제일중요한 월500~ 1000가능은
본인 지출은 얘기안하고 광고합니다.

acr3672 20.11.14 23:07:50

화물8년몰고 다시 조선소하청에서일합니다
운전너무한순간에 잃을게 많아요
수입이 많다고해도 지출도 만만치않게들어갑니다
빛내서 시작하면 솔직히 월급쟁이들만큼 벌려면 할부금 끝날때까지 집에 들어갈생각하면 안됩니다

내사랑욧시 20.11.15 06:37:12

화물 생각은 접어야겠네요 다들 조언 감사합니다.
다들 힘드실텐데 어서 이 시국이 끝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제 둘째 초음파 검사 결과 공주님이네요. 저도 이제 딸바보 입문이란 걸 하나봅니다. 네 가족 먹여 살릴 일자리 꾸준히 찾아야 겠네요 ^^

눈부신날에는 20.11.15 23:18:42

화물 업계 관계자입니다
화물차는 워라벨의 조절이 불가합니다
운전이 생계고 화물차가 재산입니다
집을, 가게를 구하는 마음으로 침착하고
신중히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지입 사기도 많지만 동종 업계 근로자분들도
상당히 많으니 차근차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Dirkal 20.11.16 16:20:49

운전은진짜 리스크가 크죠

Lurve 20.11.21 18:32:54

현재 24톤 암롤 원 쓰리 차량 운행 중입니다 위에 짱공비공식상담사님께서 정확하게 설명해주셨는데요 지입은 일단 확실하게 아는 분이 완벽하게 좋은 자리 주시는 거 아니면 하지 마십시오 정 하실 거면 기사를 먼저 타시고요(월급쟁이). 기사먼저 타시면서 일머리 익히고 일 돌아가는 거 배우시고 그러고 나서 자기 차로 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지입은 정말 완벽한 자리 아니면 무조건 패스하시고 일단 기사부터 타세요. 그리고 하실 거면 항상 조심하시고요.

반역 20.11.21 19:17:57

저도 이분 생각이랑 같습니다 저희 외가쪽 삼촌들 6분이 화물차 하십니다 츄레라 카고 윙바디 다양하시구요 그중 두분은 물류회사했었구요
저도 할거 없었을때 2년동안 삼촌회사사무실에서 일했는데 저도 기사부터 하시는거 추천드립니다 내가 진짜 돈만벌겠다 하시면 자기차있을시에 돈은 많이 벌더라구요 대신 집에 잘 못들어가구요 막내 외숙모집에 가면 매일같이 말하는게 돈많이벌면 뭐하나~~ 집에 안오는데 이러면서 놀리셨음 큰삼촌도 집에 안들어가고 전국일주나 해야겠다 생각하고 한달 풀로 일하면 쏠쏠하게 번다고 했었고 자기물류회사 가지고 11톤 윙바디 쓰리축으로 군산-인천 전날 7시에 상차해서 인천에서 7시에 내리고 인천에서 4시에 상차하는데 콜로 시내바리좀 하시다가 상차하시고 8시에 짐내리시고 했었는데 달에 1500+@에 사무실해서 달에 최소 2천은 가져가셨음 기름값이런건 잘모르겟구요

소울식 20.11.21 19:26:38

지입차는 아니고 개별화물 했었는데 저는 제가 게을러서 수입이 안되어 그만뒀지만 주변에 야간 지입 배송 6~7백 버는 친구도 있습니다. 어느 직업군이던간에 그직업 괜찮냐고 물어보면 부정적인 말만하는게 당연할겁니다. 어느 직업이든 그직군에서 또다시 카테고리가 나눠지고 괜찮은 카테고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에 운전직중에 할만한 직군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레미콘이라고 답하겠습니다. 제 아버지가 평생 레미콘 운전을 하셨고 5~7시에 출근하여 5시반 칼퇴합니다. 예전엔 한달 두번 쉬셨지만 요즘은 근무환경이 좋아져서 일요일은 당연히 쉬고 토요일도 종종 쉬쉽니다. 아버지 본인도 운전직중엔 레미콘이 최고라고 항상 말씀하셨고요. 못벌면 350. 잘벌면 700이상 까지도 버십니다. 당연히 일감이 많은 영업력이 좋은 회사를 만나는것이 중요하겠지요. 그리고 레미콘은 고속도로를 안타고 주행거리도 짧기 때문에 똥차여도 괜찮습니다. 일감 많은 회사는 사람들이 그만두지 않기때문에 회사에서 증차하지 않는 이상 자리가 없을수 있습니다. 물론 권리금도 있고요

삽대가리 20.11.21 19:52:33

지입사기가 너무 심하고 이것저것 때면 남는것도 없으며 요령없고 인맥없으면 일도 못가져온다던데... 얼마나 심하면 화물운송 자격증 직원분도 말리더라...

JIA38 20.11.21 20:48:16

울산에서 취부로 일하고 있습니다.
화이팅입니다ㅠㅠ

트리플파파 20.11.22 07:02:20

동해쪽 원자력 발전소 세워지는곳에 대형화물차 많이 필요하던데요.. 한번 알아보세요

오늘쾌변봤다 20.11.22 16:02:03

저도 예전에 3.5톤 냉동탑차 기사로 했었음.
한겨울에 차에서 자고 대상포진, 발에 습진 별의별 질병에 걸리고 이러다 죽겠다싶어 그만둠.

회사가심심해 22.01.12 12:01:27

어느정도 규모있는 화물운수업체 다닙니다.
배차부터 차량관리, 대폐차업무 까지 하면서 화물차주들과 부대끼며 살고 있습니다.

운수업은 결코 만만한게 아닙니다.
시작은 쉽습니다. 그냥 케피탈로 중고차를 사던 돈이 있으면 신차 뽑으면 됩니다.
그렇게 부푼 꿈을 안고 매출 1000만원을 해도 기름값, 통행료로 300이 지출되고, 타이어 월 1개 35만원, 엔진오일 각종 소모품등 감안하고,
이러다 보면 어느새 내가 손에 쥐는건 매출의 절반입니다.
거기에 신차를 샀으면 할부금이 나가죠. 그러면 손에 쥐는게 200만원입니다.
신차를 샀으면 고정자산이 있다고들 생각하시는데 그러다가 사고한번 나는순간 인생 나락입니다.
그럼 중고차를 샀다면?
중고차가 왜 매물로 돌까요, 신차뽑은 사람들이 빚에 허덕이다 못해 처분하는 중고차는 좋은 차입니다. 근데 이런 차량은 나까마들이 대부분 지인한테 넘기고, 결국 초짜들은 멍든 차량을 사서 일도 못하고 계속 정비소만 들락 날락 거리게 됩니다.
거기다가 배차는 좋을까요? 좋은 노선만 다닐일도 없고, 배차를 해주는 업체가 아닌 본인이 화물맨으로 짐찾으러 다니면 수금도 신경써야하고,
무슨 짐을 실을 지도 모르고, 하차지가 어떤곳인줄도 모르고, 스트레스의 연속입니다.
인간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주말이 어디있나요, 일만 하다보면 인간관계 다 끊기고, 남는건 라디오 뿐입니다.
대부분의 지입기사가 40대 후반 ~ 60대인 이유는 그 사람들이었으니 버틴겁니다.
한 평생을 운전대만 잡고 일해온분들이 버텨온겁니다.

운수업은 결코 쉬운일이 아닙니다. 본인이 걸어오신 길과 수백번 비교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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