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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참 재미나지요?

나만의방석

20.12.01 22:13:26추천 34조회 5,486

결혼 15년차여요. 아이 낳고 오손도손 살던 때는 어느 덧 지나간 꿈만 같아요. 세월이 흘러가면 정이 깊어질 줄 알았건만, 세월이 깊어질수록 처의 저에 대한 미움만 깊어지는 것 같네요. 경제력이 부족하고, 머리가 벗겨지며, 살이 쪄가는게 그리 큰 죄가 되는건지. 납득이 안 되는게 내 자신의 문제인건지, 아니면 또 다른 이유가 있는건지.

오늘은 크게 싸워 아들내미 앞에서 죽느니, 마느니 했었지요.

무슨 이런 개똥같은 세월을 살고 있는건지.. 하는 생각이 참 많이 듭니다.

그나마 서로 상처 좀 덜 입도록 빨리 정리하는게 나을까요?

참으로 생각이 많이 깊어지는 밤입니다.

 

벤지2 20.12.02 02:23:23 바로가기

얼마나 답답하실지 . 잠도 안오시겠네요. 힘내십쇼.

벤지2 20.12.02 02:23:23

얼마나 답답하실지 . 잠도 안오시겠네요. 힘내십쇼.

K2Hwan 20.12.02 08:22:29

두분이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는게 제일 우선이지만
그게 어려우시면 답답하시면 여기에 어느때라도 글을 써보세요.

글을 쓰다보면 마음에 화도 조금은 누그러지고,
다른 사람에 덧글에 문제점을 파악 할수도 있고 그러지 않겠어요?

그리고, 되도록이면 아이 앞에서 싸우지 마세요.
아이는 정말 부모보다 더큰 스트레스를 받는답니다.

아무쪼록 앞으로는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빌어 봅니다.

계피가루 20.12.03 07:36:10

저보다 결혼생활 두배이상 하셨기에 제가 조언을 구해야하는 입장이지만
6살, 4살, 3살 아들 셋 키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부가 다툼을 했구나
할정도로 싸워본적이 없어요 의견충돌이야 있겠지만 시간을 조금 갖고
서로 생각하면 그마저도 맞춰지더라구요. 대화하세요. 싸움이 되기전에
대화를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오늘 저녁은 뭐먹냐, 낮에는 무슨일이 있었냐부터
시작해서 자연스럽게 서로 생각을 공유하시는걸 추천드려요.,

Dirkal 20.12.03 09:51:59

헤어지는게 낫다고봅니다
아이를위해서 같이산다고 생각들많이하시지만
그건 본인들생각이고
아이는 막상 어차피 사이안좋은부모밑에 크는거나 편부모 밑에크는거나 차이가 없다고 하는경우도 많고 성인이되어서도 같은의견일수도있구요
어쩌면 아이입장에서는 엄/빠 가 안계시니 나는더열심히 해서 똑바른사람이 되어야지 라고 생각하는 애들도있습니다. 의외로 많습니다.
저런것들을 핑계삼아 비뚤어지는애들도있지만요.. 같은상황을놓고 어떻게 받아들이게 되는 인간이되느냐도 그간 사장님이 가르쳐오신대로 겠고요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다
행복을 찾으세요

I배뚱땡I 20.12.03 11:38:01

대화가 답인듯.. 와이프 한데 대화 요청 해보시고 서로 깊은 이야기 한명이 이야기 할떄 끼어들면 서로 싸울 확률 100%로긴 한데..
몇번 시도해보고 대화 자체가 안되면 정리가 맞고요
서로 대화 하다 보면 금방 풀리는 경우도 있으니 시도해 보는게 좋을듯합니다.

그리고 서로 노력해야합니다. 머리 빠지는거 경재력은 어쩔 수없는 부분 이지만

살빼는건 할 수있잖아요 그러다 보면 경재적인것도 해결 할 부분이 보일듯하구요.

부부지만 연예 할 처럼 매력 발산해야 한다고 봅니다.

저도 최근에 살뺏어요 다시 찌고 있긴 하지만 살빼니 부부관계도 좋아 지던데 ㅎㅎ 힘내세요

지랄맞을인간 20.12.05 20:18:40

부부사이늠 본인이 더 잘하시리라 믿는데요

제가 지금 걱정되는게요 아들앞에서 싸우셨다고 했잔아요

애 나이가 몇살인지는 모르겠는데 만약에 초딩이라면

그 기억 백퍼 끔찍하게 성인되서도 쭉 갑니다

제가 그랬어요 부모님 싸우시던게 트라우마로 남아서

숨쉬기 힘들어지고 맥박수가 달라집니다 농담이 아니라

애들앞에서 싸우는거 보여주면 안된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에요

입만열면다구라 20.12.06 15:28:07

스스로 자기관리에 노력해보고
상처주는말 대신 배려와 희생을 한다면
필시 그렇게 돌아올테고 삶이 더 윤택할거예요

Molotov 20.12.06 15:44:48

응원할게요 형님

마동석 20.12.06 15:46:54

부모 싸움 (칼부림)기억남지만 그건 본인이 컨트롤하면 됩니다. 수없이 싸우는걸 목격했지만 다 추억이되고 제가 이제 성인이되어 제가 집안의 리더역활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제 분위기로 오더라구요. 나이에 장사없으니 아버지도 예전같지 않으시고 멘탈만 똑바로 차리면 과거는 필요없습니다. 한번살다가는 인생 전 해볼꺼 다해보고 살고있습니다. 매일매일 열심히 일하고 스트레스 풀면서사니 반꺾인 인생 제 2막 잼나더라구요. ㅋ.

김재성 20.12.06 15:51:17

설마 부인분께서 바람난 것은 아니겠죠?
제발 아니기를 바랍니다.
그게 아니라면 대화를 한 번 시도해보시기를.
같이 상담도 받아보시구요.
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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