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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들 노조 관련해서 해박하신 분 계시나요

AOMG

21.03.11 00:09:39수정 21.03.11 07:04:01추천 2조회 2,572

회사는 지금 노사협의회 운영하고 있는데 유명무실 하구요..

수당 관련해서 노사협의회를 통해서 조정 하겠다고 했지만 말뿐이였고 회사 임의대로 진행하고..

통보 받는 형태로 전락했습니다..

 

관리부 빼고는 전반적으로 노조설립에 힘을 실어 줄거 같은데..

자문을 좀 구하고 싶네요..노조활동 경험도 전무하고..

주위에서는 정의당 이나 조합에 자문을 구하면 된다고 하는데..

그 전에 직업군도 다양하고 사회경험이 풍부한 우리 짱공형님들 중

관련 지식이 있으신 분 계신다면 한번 여쭤보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화공 회사구요 사원은 150-200 사이  연 700억 규모의 회사입니다..화학노동조합연맹에 가입할 예정입니다.

 

 

삭제 된 댓글입니다.

AOMG 21.03.11 07:01:32

아 퇴사를 염두한 건 아닙니다..ㅎㅎ
노조를 결성할 경우 되려 뼈를 묻을 각오입니다.
노조를 결성하면 회사에서 분명 저에 대한 인사조치나 나아가 부당해고 까지 생각해서 적은 글입니다 수정 하겠습니다 ㅠ
퇴사 전에 깽판이나 치고 나가자는 아닙니다 ㅎㅎ
진득하게 진정성을 가지고 해보고 싶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

그여자가 21.03.11 13:03:13

노조 설립에 대해서 문의하시는건가요? 해당부분은 가입하려는 연맹쪽에 문의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노조가있으면 위원장선출하시고 집행부 꾸리시고 없는것보다는 있는게 좋죠 회사랑 안맞으면 조정들어가서 파업해야하는데 개인으로써는 한계가 있지요

박팀짱 21.03.13 15:27:26

노무사랑 상담 해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10분당 얼마씩 전화 상담료 받고 하는거 같더라구요. 처남이 노무사라 요즘 전화 상담 많이 한다고 합니다.

칠목리 21.03.14 14:04:07

음...노조설립 말이 좋지...정말 힘듭니다.
사람들 힘실어 줄거같지만...결국엔 가입하기 꺼려할겁니다. 200명정도 되는 사람들의 의견 모으기가....참...
4명 밥먹으러 가기도 힘든데....200여명 의견 잡기 쉽지 않을 겁니다.
노조 설립후 운영은 어떻게 하시려고요?? 노조비 걷는다고 사람들 또 투덜투덜 됩니다.
노조 만들려면 진짜 200여명중 적어도 과반이상이 힘 합쳐 똘똘 뭉쳐도 힘듭니다.
요즘 사람들 특성상 자기앞에 이익 안떨어 진다 생각하면 절대 움직이지 않습니다.
회사에서 임원급들이 나서서 둘 셋 만 와해 시켜도 금방 무너 집니다.
그러면 주도 했던 사람들만....괴로워 집니다.
노사협의회가 있는데도 잘 안굴러가죠??
노조 만든다고 별 차이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워낙에 대한민국 교육 현실이 노조라는 것을 부정적으로 만들어 놔서... 거부감이 앞서는 것이 현실입니다.
평생직장이라는 말이 사라진 것도 이유라면 이유겠네요.
아무튼 전투력 활 활 타오르시는 것은 너무나 잘 이해 되지만....현실은 매우 매우 힘들어요.
제가 너무 그런것을 많이 봐서...

한계가 있겠지만 노사협의회운영을 조금더 적극 활용하시어 사람들에게 노조의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것이 우선입니다.
사람들 해줄거 같다가 절대 끝에는 안움직입니다.
먼저 그 부분 부터 해결 하시고 움직이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에게 실망하지 마세요....어쩔 수 없는 현실 입니다.

AOMG 21.03.15 07:26:29

맞습니다 해주신 말씀 너무나도 공감됩니다
특히 마지막 말씀이..ㅠ
그래서 더 씁쓸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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